2017년 5월 1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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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
여행지에서 만난 맛.
만일 여행지로 그 마을을 고르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 가게에 훌쩍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만일
숙소 여주인이 그곳을 가르쳐 주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만일'을 생각해 볼수록 신기한 기분이
든다. 모르는 고장에서 난생 처음 먹어 보는
맛과 만났을 때, 몸을 쭉 앞으로 내밀어
그 맛과의 거리를 메우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닫고는 새삼스레
스스로의 감각을 다시
보게 되었다.
- 히라마쓰 요코의《어른의 맛》중에서 -
* 만일과 만일,
우연과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됩니다.
어느 지역을 여행하다 우연히 먹게된 음식맛에
매료돼 그 곳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연처럼 만난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면
그곳은 제2의 고향이 되기도 합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맛, 난생 처음
해본 사랑, 우연과도 같은 그
첫 만남에 오묘한 필연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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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즘 아무리 해가 길다고는 하지만 요게 AM 5:25에 찍은 사진이거든요? 새벽부터 훤하군요. 근데 그 와중에도 흐린 건 보입니다.
최근 며칠 피곤했기 때문에 어젯밤에도 일찍 잔다고 하다가 결국 이것저것 하다보니 자정이 조금 넘어 잠이 들어버렸어요. 게다가 오늘 아침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일찍 일어나야 했으니, 결국 오늘도 피로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네요. =_= 근데 뭐... 금요일이잖습니까? ㅋ 오늘 밤에는 내일 아침까지 아주 푹~ 자죠. 뭐... ㅋ
오늘 일찍 일어나야 했던 건... 반영이 있기 때문은 아니었고요. 오늘 팀 내에서 발표해야 할 것이 있어요. 어떤 분야에 대해서 조금 먼저 공부해서 팀원들에게
발표하는 건데... 말만 하라고 하면 그래도 어느 정도 하겠는데,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하... "너 이거 되게 센스있게 잘 만들어야 한다?!"
또는 "이거 이 정도 분량 넘게 길~게 만들어야 한다!" 라는 식의 요구는 없었어요. 심지어 팀장님께서 "그냥 간단하게 쉽게 볼 수 있게만 대충 만들면 돼" 하셨는데,
아니 전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문서 만드는 게 왤케 어렵고 힘들까요? ㅋ 게다가 어제 이 문서 만든다고 야근을 하려 했는데, 먼저 터진 다른 일부터 수습하고...
아이가 잠들기 전에는 집에 들어간다고 서두르는 바람에 정작 문서에는 거의 손도 못 댔던 거죠. 그래서 그냥 오늘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
이 글부터 얼른 써서 올리고 프리젠테이션 문서 얼른 만들고, 몇 번 연습도 하고 그래야죠? ^^ 최근에 집에 있는 컴퓨터가 갑자기 이상 동작을 하기 시작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밤새 뭔가를 돌려놓았으나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컴퓨터를 보며 한숨 한 번 푹~ 쉬고 이른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해서 요 며칠
운동을 새벽에는 못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고, 컴퓨터가 망가져서 모닝 인터넷도 못하다보니 출근 준비는 아주 빠르게 착착 진행되었어요.
광역 버스 첫 차가 다니기도 한참 전이라 그 시간에 출근하려면 택시 밖에는 방법이 없었는데... 원래는 전날 미리 "몇 시 몇 분에 어디어디로 대주세요~" 하고
배차를 요청해놓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다보니 미리 배차를 해놓지 않았다는 게 퍼뜩 떠올랐던 거죠. 하~ 제가 요즘 뭔 정신으로 살고 있는지...
급하게 택시 콜 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바~로 배차가 되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탈 수 있었고, 새벽부터 고속도로를 달리는 속도감을 만끽하....기는 커녕
택시 안에서 눈 감았다가 떠보니 회사 앞이었습니다. ㅎ 하~ 쪽잠 잠깐 잔게 큰 도움이 되긴 하네요. 일단 남은 잠도 깰 겸 몸에는 계속 카페인 부어넣고 있고요.
시간이 워낙 일렀던 터라 제가 회사에 와보면 사무실 불이 다~ 꺼져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럼 어둡고 포근한 사무실에서 모니터 불빛을 벗삼아 열심히 문서 작업을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사무실은 온통 훤~하고 이미 출근한 분들도 엄청 많고... 아! 맞다! 오늘이 금요일이지... 금요일에 서버 점검이 있기 때문에,
뭔가 굵직한 프로젝트를 반영하는 일정을 대부분 금요일에 잡거든요. 오늘도 다른 팀에서 뭔가 큰 프로젝트를 반영하고 있나봅니다. 이 정도로 새벽부터 활기차고
많은 인원이 나와 있는 걸 보면 규모가 꽤 컸던 듯? 기대했던 어두운 사무실은 물 건너갔지만 아침부터 활기차니까 또 다른 의미로는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와우... 허기가 장난 아닙니다. 공복에 글을 쓰거나 문서를 만들면 퀄리티가 괜찮게 나오는 편이라서, (징크스 수준) 일단은 그냥 그 공복을 즐기고(?) 있는데,
얼른 이 글은 둘째 치고 프리젠테이션 문서 마무리하고 뭘로라도 배를 채워야겠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게 온도 딱 좋은 사무실에서 금요일 하루를 일찍부터 열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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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불을 보았다.
살아서도 산 적 없고
죽어서도 죽은 적 없는 그를 만났다.
그가 없는 빈몸에
오늘은 떠돌이가 들어와
평생을 살아간다.
- 김종철, ≪등신불≫ - (2001년 제 13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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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일 중 이틀이 끼어았다보니 이번 주는 정말 빨리 흘러간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업무로 바쁘기까지 해서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금요일이군요. ^^
제가 저~기 위에서부터 우는 소리를 한 것처럼, 지금 프로젝트 수정 작업건도 많이 남아 있지만... 현재 가장 급선무이자 부담은 오후에 할 팀 세미나...
문서도 몇 차례 수정하고 연습도 몇 번 더 할 거지만, 그래도 제가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걸 잘 못해서... 끝나기 전까지는 가슴이 계속 콩닥콩닥 할 듯요? ㅋ
그리고 뭐 그 이후에는 프로젝트 수정 요청건을 하나라도 최대한 더 쳐내고... 오늘까지 무조건 다 끝내야 하는 건 아니니 적당히 일단락하고 불금 칼퇴근할 겁니다.
그런데 오늘 아내는 아들의 동네 친구들과 그 어머님들과 함께 키즈 카페에 다녀오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전의 경험으로 볼 때... 동네 친구들과 만나면
엄마 아빠도 안중에 없고 땀이 비 오듯 흐를 정도로 정신없이 뛰어놀다가 늦게 귀가하는 아들의 특성상... 저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은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에 개봉한 기대작...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예정이고 아직 예매는 안 해뒀죠. 뭐... 못 보면 오늘은 말고요. ㅋ
그리고 돌아오는 주말! 딱히 계획은 없습니다. 공기 상태 괜찮으면 아침부터 아주 그냥 하루의 대부분은 아들을 위해서라도 나가서 뛰어놀고 와야겠다는 생각 뿐. ㅎ
뛰어놀 때는 아들 이상으로 열심히 놀고요. 최종 반영 전까지는 계속해서 더 바빠질, 다음 주의 프로젝트 후반 일정을 위해 푹~ 쉬고 재충전하고 돌아올게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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