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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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왜 부르는가
카뮈가 그랬던가.
"삶이란 캄캄한 어둠 속에서
끝없이 사랑이라는 성냥불을 켜대는 것"이라고.
그렇다. 삶이 있는 곳이라면 사랑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사랑을 많이 노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 노래에
관심이 많다.
- 김용석의《김광석 우리 삶의 노래》중에서 -
* 캄캄하니까 성냥불을 켭니다.
사랑하니까 사랑 노래를 불러댑니다.
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 노래를 부릅니다.
사랑을 잃은 아픔 때문에 사랑 노래를 부릅니다.
춥고 외롭고 어둡고 사방이 캄캄할 때마다
당신과 나, 사랑 노래를 함께 부르며
길을 찾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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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맑고 화창하죠? 하지만 이 그림에 속으면 안됩니다. 오늘 아침도 대기 지수는 "나쁨"이군요. 아오~ 좋은 날씨를 즐기지도 못하고!
어제 그렇게 늦게 잔 것도 아니었는데요. 새벽에 한 차례 잠이 깨서 한 시간 정도는 잠이 안 왔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침 운동을 저녁으로 미루고
그 시간 만큼 더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뭐 그렇게까지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는데요. 모닝 인터넷을 살짝 하면서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니
오늘 아침에는 유난히 잠을 못 주무셨다는 분들이 많군요. 유난히 관심이 많았던 대선이 코 앞이어서? 징검다리 휴일도 거의 끝나가는데 월요일이어서?
글쎄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 여하튼 바로 위에 적은 대로 땀 흘리는 아침 운동은 없이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고 빠르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요새 공기 상태가 아주 안 좋아지면서...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좀 썰렁해지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에는 과감하게 반바지를 입고
출근길에 올랐죠. 대낮에 미친 듯이 푹푹 찔 때에도 아침 출근길은 쌀쌀해서 반바지를 입기 꺼려졌었는데, 오늘은 왠지 오기로 "내가 추워도 참고 오늘 아침은 꼭
반바지를 입고 회사까지 도착하리라!" 했어요. 그냥 별 이유는 없고 문득 그 생각이 들어서요. ㅎ 집에서 나오면서 꽤나 싸늘하기는 했는데 일단 꾹~ 참았고,
분명히 열심히 손을 흔들었는데도 저를 버리고 그냥 떠나버리려 했던 버스 안은 다행히 냉방을 가동하지 않았는지 그렇게 춥지 않아 강남까지는 편하게 왔네요.
아들 녀석이 최근에 어디서 요렇게 무지개색으로 풍선껌이 담긴 걸 사왔더라고요. 그걸 어제 저 보여주면서 하나 씹으라고 하데요? 씹고 싶으면 씹어~ 가 아니라
반드시 꼭 씹으라고 하데요. ㅎ 중요한 건 꼭 초록색을 하나 씹어야 한대요. 절대 까먹지 말라고 해서 안 까먹으려고 신발장 위에 올려두었더랬죠. ㅎ
지금 생각해보니 까먹을 걸 걱정하느니 그냥 어젯밤에 아이 잠든 후에 씹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드는데... 어쨌거나 결국 안 까먹고 초록색 껌
하나 꺼내서 씹으면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 그렇게 평소보다 약간이나마 달달했던 출근길~~! 회사에 도착해보니 아직 시간이 평소보다 좀 일러서
아침 간식은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 쌉쌀한 모닝 커피로 입가심을 하면서 일찍부터 하루 일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가 많이 고프군요. 간식아 빨리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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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것은 거의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 보며 書標를 꽂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너무 쉽게 살았다고
말한다, 좀더 두꺼운 추억이 필요하다는
사실, 완전을 위해서라면 두께가
문제겠는가? 나는 여러 번 장소를 옮기며 살았지만
죽음은 생각도 못했다, 나의 경력은
출생뿐이었으므로, 왜냐하면
두려움이 나의 속성이며
미래가 나의 과거이므로
나는 존재하는 것, 그러므로
용기란 얼마나 무책임한 것인가, 보라
나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모두
나를 떠나갔다, 나의 영혼은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누가 나를
펼쳐 볼 것인가, 하지만 그 경우
그들은 거짓을 논할 자격이 없다
거짓과 참됨은 모두 하나의 목적을
꿈꾸어야 한다, 단
한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기적을 믿지 않는다
- 기형도, ≪오래된 書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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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징검다리 연휴 기간의 징검다리 출근도 오늘이 끝이로군요. ^^; 오늘은 마침 어버이날이네요. 부모님께 전화 한 통이라도 드려보도록 합시다. ^^~
저야 오늘은 지난 목요일에 하고 남았던 프로젝트 작업건 수정을 기본으로 하여, 곧 팀원들에게 발표할 것이 있어 문서 작업에도 힘쓸 거라 바쁘겠고요.
오늘은 간만에 네 명의 팀원 완전체가 모이는 날이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다들 하루씩 휴가를 쓰셔서... 다시 생각해도 휴가 쓰신 분들 부럽...)
팀장님께서 오전부터 간단한 다과를 하자고 하실 수도 있겠군요. 어쨌거나 시간은 참 잘~ 가겠어요. 그리고 이제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이 연휴의
마지막 휴일이자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박근혜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어휴... 유세 기간 동안 마음 고생한 걸 생각하면... 드디어 결판입니다!
이틀의 사전 투표 기간이 있었지만 아이 교육의 목적으로 정식 선거일 당일 아침 일찍 목욕재계하고, 아이 손을 잡고 지정된 투표 장소로 가서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후에 하루를 시작할 거고요. 때마침 저녁에는 장모님 생신으로 인한 저녁 식사 자리가 잡혀 있습니다. 모이기로 한 시간이
오후 6시니까... 아마 모든 투표가 끝나고 출구 조사 결과가 뿅~! 하고 나올 시간이겠죠? 그리고 저녁 식사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개표 방송으로
마음 졸이고 그렇겠죠. 최순실에 대한 모든 것이 드러나고 촛불 집회에 탄핵에 조기 대선에... 상황의 중대함으로 생각해봤을 때는 그렇게 길다고는
할 수 없었던 기간인데... 드디어 그 마무리...(...는 아니겠죠. 또 한 번의 일단락이라고 할까요?) 어쨌거나 잘 마치고 발 좀 뻗고 잤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지지하는 후보가 있고 그동안 열심히 온라인으로 유세를 도왔으니... 사실 그래서 마음 고생도 한 거죠? ^^;; 바라는 결과가 당연히 있는데,
수요일 아침은 제가 바라는 결과와 함께 시작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오늘과 내일... 이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수요일에 다시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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