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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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이야기
사람은 쉽게 상처받는다.
수많은 한계들 속에 수많은 실수들을 연발한다.
죽음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들은 도처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나는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이야기의 끝까지
최선을 다해 걸어온 사람을
우리는 영웅이라 부른다.
- 김서영의《프로이트의 편지》중에서 -
* '영웅 이야기'는
먼 발치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의 삶 그 자리에서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아픈 상처와 절망의 계곡에서 다시 일어선 순간,
당신의 이야기는 놀랍게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다시 일어서고, 또 일어서고, 또 일어서면서
끝까지 달려가면, 그 끝자락에 매달린
'영웅 이야기' 하나가 탄생됩니다.
당신이 영웅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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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주 이른 시간임에도 해가 길어 맑긴 한데 (실제 포털 날씨도 "맑음") 좀 흐리죠? 아니나다를까 오늘 공기 상태는... 맙소사...
주말 이틀에다가 노동절까지 하루 더 쉬고 돌아온 화요일 아침! 그런데 또 하루나마 휴일이 기다리고 있어서, 마치 월요일 같으면서도 또한 금요일 같은 화요일!
5월의 첫 날...은 아니지만 첫 출근일이네요. 벌써 5월이네요. 시간이 차암 빠른데다가 5월 초에는 이런저런 이벤트들이 막 연이어 있다 보니 눈 떠보면 그나마도
3분의 1은 지나 있겠어요. ㅋㅋㅋ 아무튼! 오늘 아침에 일찍 와서 하려고 지난 금요일에 미뤄놓고 간 일이 있었기 때문에! 어젯밤에 일찍 잠이 들고도 혹시나 싶어
알람을 30분 간격으로 맞춰 놓았더랬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뜨고 바~~로 벌떡 몸을 일으켜서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요.

요새는 해가 길어서 집에서 조금만 늦게 나와도 바깥은 이미 대낮처럼 훤~하고, 집을 나설 때 불이 다 꺼진 집 안에서 신발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의 플래시앱을
켤 필요가 없을 정도인데... 오늘은 (요게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훨씬 밝게 나온 건데도) 하늘이 요럴 때... 간만에 신발 신겠다고 플래시앱을 켜야 할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 낮이 되게 더웠잖습니까? 그래서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녔는데... 그게 정말 딱! 이었죠. 그래서 웬만하면 오늘 회사에도 반바지를 입고
나와야겠다 하고는, (저희는 남자도 반바지 허용입니다.) 그 반바지를 준비해놓았었는데요. 새벽에 뭐 가지러 베란다에 나갔다가 들어와서는... 말 없이
반바지에 끼워 놓았던 벨트를 뽑아서 긴 청바지에 끼우고 긴 청바지 입고 나왔죠. ㅎ 아침 운동 후 땀 조금 빼주고 샤워 후 상쾌하다고, 집업 후드 하나를
가방에 넣어두었었는데 그것도 말 없이 꺼내서 걸치고요. ㅋ 그래요. 반팔 한 장 입고 나오거나 반바지 입고 출근하는 건 일교차가 좀 줄어들고 나서 하는 걸로... ㅋ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래도 첫차일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너무 안 오다가 한 대가 3분 남았다고 모니터에 떴었는데... 3분이 지나도
안 오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모니터를 보니 그 버스는 사라져 있고, 다른 노선 버스가 15분 남았대요. 뭐지? -ㅁ-;;; 아무리 내가 기다리는 동안 모바일 게임을
열심히 했다지만 오는 버스를 못 보고 지나쳤을 리는 없는데? -ㅁ-;; 어쨌거나 할 수 없이 10분 여를 기다릴 생각으로 앉아 있는데, 아까 그 3분 남았다는 버스가
다시 모니터에 갑자기 나타나더니 이번에는 정말 3분 안에 도착했습니다. 뭐지? 유령 버스인가? 블랙펄인가? 타도 되는 건가? ㅋㅋㅋ 하지만 기다림이 길었기에
당연히 올라탔고요. 자리는 워낙 많아서 제 뒷자리에 아무도 앉아있지 않아,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젖히고 편안하게 왔습니다. 눈을 감아봤는데 잠은 안 오더군요.
강남에 내려서도 여전히 싸늘한 새벽 공기를 뚫고 도착한 사무실... 집에서 몇 가지 먹거리를 싸왔습니다. 요걸로 아침 허기 메우면서... (어제 저녁은 조금
많이 먹긴 했는데 일찍 먹은 덕분인지 다행히 아침에 속은 편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또 다시 기다리고 있는 내일을 기다리며 화요일을 열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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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여
또다시 은비늘 더미를 일으켜세우며
시간이 빠르게 이동하였다.
어느 날의 잔잔한 어둠이
파리 하나 피우지 못한 너의 생애를...
소리 없이 꺾어갔던 그 투명한
기억을 향하여 봄이 왔다.
살아 있는 나는 세월을 모른다
네가 가져간 시간과 버리고 간
시간들의 얽힌 영토 속에서
한 뼘의 폭풍도 없이 나는 고요했다.
다만 햇덩이 이글거리는 벌판을
맨발로 산보할 때
어김없이 시간은 솟구치며 떨어져
이슬 턴 풀잎새로 엉컹퀴 바늘을
살라주었다.
봄은 살아있지 않은 것은 묻지 않는다.
떠다니는 내 기억의 얼음장마다
부르지 않아도 뜨거운 안개가 쌓일 뿐이다.
잠글 수 없는 것이 어디 시간뿐이랴.
아아, 하나의 작은 죽음이 얼마나 큰 죽음들을 거느리는가
나리 나리 개나리
네가 두드릴 곳 하나 없는 거리
봄은 또다시 접혔던 꽃술을 펴고
찬물로 눈을 헹구며 유령처럼 나는 꽃을 꺾는다.
- 기형도, ≪나리 나리 개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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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오늘 하루를 보내고 나면 또 내일 하루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쉬는데요. 능력자(?)분들께서는 적당히 이 징검다리 휴일 중간중간에 연차를 써서
연휴로 만들고 계십니다만... 지금 막바지 진행중인 프로젝트 때문에 실무자가 자리에 웬만하면 있는 것도 맞고, 저는 얼마 전에 휴가를 며칠 내고 가족 여행을
이미 다녀오기도 했기에... 저희 팀원들에게 그 징검다리 휴가를 양보하고 하루 출근하고 하루 쉬고... 그냥 요렇게 하기로 했네요. ^^ 테스트 기간 초반에는
"어?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거지?" 하고 할 일이 없어서 힘들어 했던... 그 프로젝트 수정 및 개선 요청 사항이 어느 순간부터 빵~ 터지더니 꾸준~하게
쌓이고 있는 바... 현재 시점에서도 꽤 되거든요? 솔직히 다른 동료 자리들이 듬성듬성 빈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평소만큼 막 일이 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오늘 하루도 알찬 시간 보내고... 이따가 퇴근 시간 맞춰 칼퇴근해서 저녁 시간부터 내일 하루 또한 즐겁게 잘 보내고 목요일에 돌아오도록 할게요.
원래는 내일이지만 오늘 전야 개봉으로 드디어 마침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개봉합니다. 때마침 오늘 아내가 아들 데리고 아들 친구들과 놀고 올
약속이 잡힐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요걸 보고 들어갈까 살짝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팀장님께서 남은 팀 비용 계산을 해보셔서
아직 여유있다 싶으면 간만에 팀 영화 번개를 하자고 하셨고, 그때 영화가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될 확률이 높지만... 개인적으로 기대작이고
반응도 좋은 것 같아서 기왕이면 아이맥스로 보고 싶거든요. 팀 영화 번개라고 해도 아이맥스로 볼 것 같지는 않으니 기회가 될 때 아이맥스로 봐둘까...
아니면 아무리 빠른 걸로 예매해도 집에 들어가면 평일 늦은 시간이니까, 일단은 그냥 일찍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 기다리기로 하고... 일단 팀 영화 번개에서
볼지 안 볼지... 보고 나서 재미있을지 아닐지 확인을 해본 후에, 그 다음에 아이맥스 관람 계획을 다시 잡을까... 솔직히 아직도 심하게 고민중입니다.
자~! 어쨌거나 모두들 휴가의 은총으로 쭉~ 연휴이시건 저처럼 드문드문 출근하시건~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목요일 아침에 다시 뵙겠습니다~~~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부처님처럼 그분도 빨리 오시길 ^^
세우실님의 댓글

ㄴ락앤롤님 :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