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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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아버지처럼 살아야겠다'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보며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나도 할아버지처럼 살아야겠다."
어려서 볼 때 할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성공한 인생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지게를 지고
산에서 돌을 캐다가 내다 팔고, 가축도 키워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선대에서 아무 것도 물려 받지 않았지만
큰 산과 넓은 토지를 살 만큼 부자였습니다.
늘 계획하고, 노트에 기록하는 습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 김병만의《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중에서 -
* 손자가 자기 할아버지를 가리켜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 했으면 그것만으로도
할아버지는 성공한 인생입니다. "할아버지를
닮고 싶다!" 보통의 언어가 아닙니다.
삶으로 물려받은 최고의 유산입니다.
모든 존경과 사랑과 꿈이 담긴
위대한 선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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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맑고 화창하고... (그리고 여전히 선선하고... ㅋ) 거기에 더해 구름이 조금 더 멋진 그림을 만들어주고 있군요. ^^
어젯밤에 되게 일찍 잤습니다. 제가 보통 빨리 자네 늦게 자네 하는 기준이 자정인데요. 어제는 피곤하기도 해서 아예 작정하고 11시 이전에 잠을 청했어요.
"썰전" 시작하기도 전에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새벽에 한 차례 잠을 깼다는 거... 화장실이 급해서 깬 것도 아닌데, 새벽 2시 정도에 갑자기 눈이 떠져서
비몽사몽도 아니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 돌아온 거죠. "알람이 울리기 전이지만 일찍 일어난 김에 그냥 출근 준비하자~"도 정도가 있지... 그래서 한 시간 정도
고군분투를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알람에 맞춰 눈을 떴는데요.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해보면 평소보다 많이 자기는 했습니다만, 금요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차암... 피곤하더군요. =_= 그래서 오늘도 아침 운동은 못했습니다. 시간은 충분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하고 착~ 가라앉아 있었어요. 그래도
스트레칭 좀 해주고 샤워까지 마치니까 컨디션이 돌아오긴 했는데... 그냥 오늘 운동도 저녁에 해주는 걸로... ^^;; 빠르게 준비하고... 시간은 이른데 이미
훤~하게 밝아져서 조명이 전부 꺼져 있는 집을 나설 때도 핸드폰의 플래시 기능을 켤 필요가 없이 (그냥 초기 화면 불빛조차도 필요가 없는) 출근길에 올랐어요.
아침 공기는 여전히 선선했지만 오늘 아침은 그걸 상쾌함으로 퉁쳤고요. 그 선선함이 조금 남았던 피로감을 몸에서 싹 씻어주는 느낌이라 오히려 고마웠어요.
얼마 전에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기만 하면 마치 저를 위해 준비된 듯이 광역 버스가 착착 도착해주는 타이밍이 이어지는 날도 있었는데, 요새는 매일같이
버스를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도 거의 10분은 기다렸던가요? 그래도 편한 자리가 남아 있었고 고속도로에서 씽씽 달려줘서 기다린 시간은 많이 만회했고요.
맥도날드에서 아침 7시부터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주는 행사가 바로 오늘까지죠. 그저께 한 번 받아서 마시고, 어제 같은 곳을 지나가는데 이벤트 배너를 치웠길래
"아~ 끝났나?"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회사에 와서 보니 오늘까지였죠. ㅋ 그래서 오늘 아침도 배너가 없었지만 일단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그저께처럼
"혹시 아이스..." 하고 문장이 끝나기도 전에 착! 미리 뽑아서 잔뜩 늘어놓았던 아이스 커피 중 하나를 건네주시더라고요. 몸에 카페인을 부어넣으며 회사까지 걸어왔어요.

강남역 2호선 11번 출구 뒤쪽으로 광장이 있는데 거기에 "크라임씬 3"이라는 추리 프로그램의 세트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찾아보니 방송에서 사용할 세트를
미리 지어놓고, 원하는 사람들은 가서 방송에서 쓰일 단서들을 직접 확인하고 함께 추리해볼 수 있는 뭐 그런 의도인 것 같았어요. 아직 정식으로 열리지도 않았지만
저는 방 탈출 카페도 귀찮아서 안 가는 터라... 그냥 "아~ 이런 걸 하는구나?" 하고 바로 지나쳐서 회사까지 열심히 걸어들어왔습니다. 공기는 선선 상쾌했고요!
아침 간식으로 나온 김밥으로 배를 채우며... 오늘 아침에만 벌써 두 번째 모닝 커피로 일찍부터 도핑 시도해주면서... 그렇게 금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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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진 빈 가지에
이제는 무엇이 매달려 있나.
밤이면 유령처럼
벌레 소리여.
네가 내 슬픔을 대신 울어줄까.
내 음성을 만들어줄까.
잠들지 못해 여윈 이 가슴엔
밤새 네 울음 소리에 할퀴운 자국.
홀로 된 아픔을 아는가.
우수수 떨어지는 노을에도 소스라쳐
멍든 가슴에서 주르르르
네 소리.
잎 진 빈 가지에
내가 매달려 울어볼까.
찬바람에 떨어지고
땅에 부딪혀 부서질지라도
내가 죽으면
내 이름을 위하여 빈 가지가 흔들리면
네 울음에 섞이어 긴 밤을 잠들 수 있을까.
- 기형도, ≪가을에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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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팀에 또 이벤트가 있습니다. ㅋ 이번에 신입 사원이 10명 들어왔는데요. (가장 어린 친구는 24살도 있는 등... 당연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요.
나이 차이가... 아~ 세월의 무상함이여... ㅠㅠ) 이 신입 사원들이 각 팀과 함께 순차적으로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저희 팀 차례죠. 이 친구들을
맡아서 무슨 정신 교육 같은 걸 시킬 것도 아니긴 한데요. (아직 다 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저희 팀에 올 친구가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기도 하고요. ㅋ)
마침 어제 회사 행사를 통해서 각자 자기 소개 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이미 본 직후라서... 각 신입 사원들의 캐릭터에 다시금 주목하면서 수다나 떨면서
맛난 점심 한 번 또 공짜로 먹는 겁니다. (신입 사원들 대접하는데 설마 더치 페이 하겠습니까? ㅋ 그리고 신입 사원들을 팀비로 회식처럼 밥 사주는데
팀원들이라고 더치 페이 하겠어요? -_-b) 저희 팀원이 네 명이고 이 친구들이 10명이니까... 이번 분기 저녁 회식은 이제 아마도 못하겠군요. ㅋㅋㅋ
그리고 오늘도 알찬 하루 보낸 후 칼퇴근 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요. 주말에는... 일단 곧 저희 어머니 생신이라 점심 한 끼 가볍게 할 것 같고...
그 이후로는... 뭐 없습니다! O_O 그냥 지난 주말처럼 날씨 좋다면, 지난 주말처럼 밖에 나가서 열심히 그냥 되는 대로 뛰어노는 것이 목표입니다. ^^
아들 녀석이 워낙 집돌이 성향이 강해서... 나가서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노는 것, 그 자체가 목표예요. ^^ 어머낫! 그러고보니 일요일이 끝이 아니라
다음 주 월요일도 노동자의 날이라고 쉬네요? ㄷㄷㄷ 분명히 이번 주 시작할 때, "다음 주는 징검다리 휴일이 있으니 그걸 기대하며 이번 주 잘 보내봅시다!"
...해놓고도 어느새 그걸 홀딱 까먹고 있다가 지금 갑자기 자각했어요. 헐~ 소오름~! 다음 주 월요일에 저희 아들 다니는 유치원은 운영을 하는데요.
기왕 쉬는 김에 아이 유치원 안 보내고 함께 놀지, 아이 유치원 보내는 대신에 일찍 데려오는 것으로 하고 저희 자유 시간을 보낼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는 이제 하루 걸러 하루... 쉬었다가 출근했다가... 쉬었다가 출근했다가... 하는 나날이 계속 되겠죠. 아예 며칠 휴가 내서 쭈욱~ 놀 수도 있겠지만,
현재에도 다른 팀에서는 프로젝트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저희 팀도 서포트의 일환으로 그냥 각자 하루 정도씩만 차례로 휴가를 쓰고 웬만하면
회사에 나와 있기로 했고요. 저는 얼마 전에 휴가를 며칠 냈었기 때문에 또 내기는 좀 그래서 그나마도 안 쓰고 하루 걸러 하루 계속 출근하기로 했죠. ^^
어쨌거나 그 기간 동안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갈 것 같군요. ㅎㅎㅎ 그렇게 저는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주 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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