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산삼의 기억
나는 '산삼'하면
그때 일이 떠오른다.
산삼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 지금도
시어머니를 만나면 그 이야기를 하며 함께
웃곤 한다. 생각해보면 약초의 효능도 효능이지만,
사람을 정말 건강하게 하는 것은 즐거운 기억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산삼은 평생
우리 가족을 건강하게 해줄 것이다.
그런 기억이야말로 시간이 지나도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
가장 귀한 약초다.
- 신혜정의《엄마의 약초산행》중에서 -
* 저도 옹달샘에서 산삼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언 10년 전, 무려 27뿌리의 산삼이 마치 오랫동안
주인을 기다렸다는 듯 저희 앞에 맨몸을 드러냈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옹달샘 산자락은 지금 온통
'산삼밭'(산양삼)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산삼의 기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아주 맑고 화창하군요. ^^ 일교차가 커서 지금이야 조금 쌀쌀합니다만, 오후 쯤 되면 뛰쳐 나가고 싶어질 듯. ㅎ
밤새 이상하게 자주 깨기는 했지만 그래도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떠보니 몸 상태는 거뜬하더군요. 잘 잤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잠깐 컨디션이 좋은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 몸에는 피로감이 남아있다면, 출근하는 광역 버스 안에서 신호가 오는데... 오늘은 딱히 할 것이 없어서 "잠깐 자볼까?" 하고 등을 기댔어도
별로 졸립지 않아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들게 되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아침 컨디션이 좋은 것이 맞았던 모양입니다. ㅎ 출근 준비를 하면서 TV를 켰는데요.
특정 소속사(?)에 소속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컨텐츠만 방송해주는 채널이 있더라고요? 제가 출근 준비를 하는 아침 시간에는 요렇게 미니어처 만드는 게
많이 나오는데... 평소 이분이 폼클레이 가지고 미니어처 음식 만드는 걸 주로 하던 분인데, 오늘 아침에는 양모 공예를 보여주시더군요? 평소 양모 공예로
실제와 되게 흡사한 강아지나 고양이 인형 만들고 하는 것이 신기해서 어떻게 만드나 봤거든요? 그런데... 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콕.
콕.콕.콕.콕.콕.콕.콕.콕...... 양모를 바늘로 정말 하염없이 찔러서 모양을 만드시는데... 평소에도 이 분이 폼클레이로 음식 미니어처 만드는 걸 보면
그냥 손재주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저걸 하염없이 찌르는... 저 인내심은 저 같은 놈은 못하겠다... 새삼 생각하면서
더욱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한참을 보다가... 스트레칭이며 스쿼트와 플랭크를 포함한, 땀이 촉촉하게 배어 나오는 아침 운동도 공들여서 제대로 다 해주고는
조금 느즈막하다 싶을 정도의 시간에 집을 나섰습니다. 하늘은 이미 대낮처럼 환~해졌을 무렵이고요. 아침에 땀을 좀 흘려서 어제처럼 반팔 티셔츠 한 장 입고
집업 후드는 손에 들고 선선한 공기를 직접 맞으며 출근길에 올랐는데... 어제와 달리 버스에서 내려서는 말없이 그 집업 후드를 입어야 했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숫자로서의 기온 차이는 모르겠지만, 어제 아침보다는 조금 더 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아~ 요새 맥도날드에서 그저께부터인가? 아침에 커피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하더라고요. 아침 7시부터 두 시간 정도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하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보니까, 아 맞다! 길 건너에 맥도날드가 있지?
그래서 오늘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 가서 받았습니다. 따뜻한 커피가 아니라 아이스 커피라서인지 잔뜩 만들어 놓고, 제가 가서 "혹시 아이스 컾..."이라고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쓰윽 내미시더라고요. ㅋ 덕분에 출근길부터 쌉싸름한 커피로 입가심을 하며 회사까지 들어올 수 있었네요. ^^ 내일도 가야지... ㅋㄷㅋㄷ

요새 시간이 늦어서, 마음이 급해서, 날이 추워서... 참 다양한 이유로 여유가 있음에도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 들어오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했기에, 오늘은
날씨도 좋고 해서 시간 여유가 넘쳐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회사까지 간만에 걸어보았습니다. 어차피 걸음을 빨리 하면 지하철역 내려가서 지하철 기다려서 타고
들어오는 것과 그렇게 큰 차이도 안 나거든요. ^-^ 선선하지만 상쾌한 공기와 함께 파랗고 화창한 하늘을 보니 몸으로 비타민을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 맥도날드에서
받은 커피에 이어,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뽑아온 것도 이미 뱃속에 다 들어갔고요. ㅋ 이른 아침부터 카페인을 만만치 않게 몸에 부어놓으며 수요일을 맞고 있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기형도, ≪엄마걱정≫ -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오늘도 실장님께서 주도하시는 프로젝트 일일 미팅이 있어야 하는 날이지만, 실장님께서 급하게 오전 반차를 쓰시면서 오늘은 그 미팅이 취소된
관계루다가... "미팅 들어가기 전까지 이 글을 얼른 다 써서 올려야 함"이라는 부담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ㅋ 그런데 이 글을 다 써놓고
이제 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팀장님께서 급한 회의를 하자고 하셔서... 회의실에서 한 것도 아니고, 커피숍에 가서 차를 마시면서 얘기하다보니...
팀장님의 전달 사항 이후에도 수다가 이어지면서... 결국 들어와서 글을 올리는 시점은 어제보다도 훨씬 늦은 때가 되었군요. ㅎ 그러고보니 오늘 아침에만
이미 몸에 부어넣은 커피가 세 잔... 오늘은 이제부터 커피 마시는 걸 자제해야겠습니다. ^^;;; 요 며칠 프로젝트 작업했던 것에 대한 수정 요청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곧 시작할 프로젝트에서 사용하게 될 신기술이나, 팀장님께서 궁금증이 생겨서 제가 먼저 공부해서 설명해드리기로 한 부분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딱히 "내가 뭘 했다~"라고 어필하기는 힘든 공부만 디립다 하려니 좀 그래요. ㅋ 그래서 오늘 아침부터는
문서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제가 제대로 공부를 한 건지...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다시 복습하는 의미로서도 문서화는 도움이 되겠죠. ^^
오후에 마침 팀 주간 회의도 있는데 거기서 지금 내가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기도 할 것 같고요. ^^ 수요일이라 팀 점심 이벤트가
있는 날이지만, 차장님께서 최근에 가입하신 사내 동호회의 모임이 하필이면 오늘 점심이라, 그냥 평소와 같은 점심 식사 자리가 될 것 같은데... 때마침
제가 콕 찝어 먹고 싶은 것이 있으니, 점심 메뉴는 제가 정해서 팀장님과 막내를 인솔하는 그림으로 만들어볼까 해요. 후식으로 커피는 마시지 말아야겠네요.
자~! 한 주의 딱 정가운데에 있는 수요일 아침!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일교차가 여전히 큰데 건강 잘 챙깁시다~~~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하늘이 아주~ 쾌청하네요 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ㄴ락앤롤님 : 요새 대부분이 그래서 아주 그냥 가슴이 탁 트입죠. ^^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반갑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