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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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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4-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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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10만 개의 문이 닫혀 있어도 10만 개의 문이 닫혀 있어도 단 하나만 열려 있으면 괜찮다 10만 개의 창이 닫혀 있어도 단 하나만 열려 있으면 괜찮다 10만 명 사람들이 모두 낯설면 또 어떠랴 단 한 사람 너무나 잘 알면 되지 마치 10만 개의 등불이 다 꺼져 버려도 이 세상에 그대가 있어 홀로 내 마음속에 빛나고 있는 것처럼 - 천이즈 시 선집《옷 안에 사는 여자》에 실린 시〈야간통금 9행〉중에서 - * 불 꺼진 채로라면 10만 개의 촛불이 있으면 무엇합니까. 단 하나라도 불 켜진 촛불을 당하지 못합니다. 10만 명의 사람이 있다 한들 무엇합니까. 사랑하는 사람 하나면 족합니다. 당신이 든 밝은 등불 하나면 온 세상이 밝아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686.jpgIMG_8687.jpgIMG_868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저 사진을 오전 6:27에 찍은 것이거든요? 되게 이른 시간에 왔는데도 해가 길어서 별 티는 안 나는 역삼동 풍경... ㅋ 어젯밤부터 컴퓨터가 말썽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진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자료를 담아두는 외장 하드가 갑자기 인식이 안 되기 시작... 컴퓨터를 며칠 만에 켠 것도 아니었고, 아침부터 켜놓고 왔다갔다 하면서 썼는데요. 분명히 낮까지는 잘 썼단 말이죠? 그런데 아이 재우고 나서 컴퓨터를 쓰려고 하니까 갑자기 안 돼요. ㅠㅠ 컴퓨터가 버벅거릴 정도의 작업을 시켜놓은 것도 아니었는데요. 처음에는 몇 번 껐다 켰다 하면 되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복구를 시작했는데... 하... 이게 보통 일이 아닌 거라... 나중에는 미친 듯이 검색을 해보게 되고... 다행히(?) 비슷한 일을 겪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은 간단한 방법으로 쉽게 고치셨거나, 적어도 자료 백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부 복구하셨거나 했는데, 그 방법이 바로 윈도와 도스에 들어있는 CHKDSK 명령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일요일 치고는 꽤 늦게까지 이 문제로 매달리다가 CHKDSK 명령을 실행해놓고... 이게 1~2분 안에... 아니 한두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일단 명령은 실행해놓고 새벽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 속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영도 없는데 완전 새벽에 일어났죠. 눈을 뜨자마자 바로 몸을 일으켜서 컴퓨터로 가봤는데... IMG_8685.jpg 뭔가 깔끔하게 끝나지가 않았더군요. ㅠㅠ 여전히 외장 하드는 인식되지 않고... 아아아... 이 외장 하드가 날아가면 자료 되살려놓는데 엄청난 시간이 앞으로 필요할 것 같은데 말이죠. ㅠㅠ 혹시나 싶은 마음에 다시 같은 명령을 한 번 더 실행한 것이 위의 화면인데, 그래도 이번에는 어젯밤과 초기 메시지부터가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또 한 차례 희망을 걸고 출근 준비를 시작했죠. 일찍 일어났지만 그 시간에 딱히 다시 잠들기도 애매했고, 이번에도 역시나 10~20분 안에 끝날 일이 아니다보니 멍~하니 보고 있어봤자, 제 응원을 받은 컴퓨터가 딱히 더 힘을 내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ㅁ-;; 이른 시간이었고 잠도 모자랐지만 그냥 그 길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서 땀이 촉촉히 배어나올 정도의 아침 운동까지 다 했고요. 새벽부터 TV에서 재미있는 걸 봐서 조금 느기적거리며 움직이긴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는 엄~청나게 빠르게 나오게 됐어요. (그래봤자 하늘은 훤~~) 분명히 버스가 다닐 시간인데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정말 한참 동안 안 와서 시간을 더 잡아먹기는 했으나, 그래도 이른 시간에 버스를 타게 됐고요. 집에서 느즈막히 나와서 한참 출근 시간에 버스를 타면 거의 앉는 것 자체가 힘들고... 그래서 제가 집에서 평소에 조금 일찍 나오곤 하는 것인데요. 오늘 아침처럼 또 너무 일찍 나와버리면 참 신기하게도 버스가 꽉 차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도 앉을 자리가 있긴 했지만, 이른 시간임에도 다들 붙어있는 두 자리 중 한 자리씩에는 앉아 계셔서... 좀 엉거주춤... 그냥 앉았다~는데 만족하면서 왔습니다. 머릿속은 이미 고치고 있는 컴퓨터 생각으로 꽉 차서... 귀에 이어폰 꽂고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그 방송 내용도 잘 생각나지 않아요. ㅠㅠ 하~~ 고쳐지겠죠? 그래야 하는데... 엉엉... ㅠㅠ 어쨌거나 지금은 집의 상황을 볼 수 있는 방법도 없고, 회사에 도착했으니 잠시 잊고 회사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커피가 엄청 땡기는데 시간이 일러서 커피 머신들이 다 꺼져 있네요. 이거 켜는 법을 배워두던지 해야지 원... -_-;;; 커피 머신이 켜지는 대로 카페인 좀 부어넣으며 피곤한 월요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람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세월의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외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은 뭔가 딱~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빈둥대면서 재충전하기도 했고요. 너무 늘어진다 싶은 순간에는 밖에 나가서 실컷 뛰어놀고 오기도 했지요. 집에서 쉬는 것과 야외 활동이 균형이 잘 맞는 주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막판에 갑자기 외장하드 이상으로 걱정거리가 생기긴 했지만... 이번 주도 업무적으로는 지난 번에 했던 프로젝트 작업의 1차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이때를 놓치면 안 될" 추가 제안이나 수정 요청, 개선 사항들이 쏟아져나올 것이므로... 꾸준~하게 할 일들은 계속 있으면서 야근을 해야 할 정도로 바쁘지는 않은 무난한 한 주가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저희가 다음 주말을 끼어서 곧 1년 만의 가족 여행을 가는데요. ㅠㅠ 그 막바지 준비에도 힘써야겠습니다. 이것저것 확인하고 일정 다시 체크하고... 못 산 것들 몇 가지는 빨리 인터넷으로 당장 주문하고... 업무적으로는 느슨하지만 여행 준비까지 합쳐지면서 이번 주는 금세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집에 들어가면 외장 하드가 다 고쳐졌을지 아예 보내드려야 할지... 그게 최고의 관심거리입니다. 칼퇴근해서 뛰어가야겠군요. ㅋㅋ;;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이번 주는 맑을 것.... 같....죠? 저도 광합성 많이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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