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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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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3-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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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생명을 먹다 생명을 먹다. 밭이 있고 논이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어서 그 자리에 서 있기만해도 자연 전체를 만날 수 있는 생활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생생한 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놀라고, 감격하면서 온 가족이 자연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체험은 '먹을 수 있는 자연'을 발견하는 것이 아닐까. - 바바 미오리의《주말엔 시골생활》중에서 - * 먹어야 삽니다. 밭과 논과 강과 산은 먹을 것으로 가득합니다. '생명'으로 가득하다는 뜻도 됩니다. 이따금 시골로, 자연 속으로 찾아가는 것은 생명을 먹으러 가는 것과 같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가장 강렬한 체험입니다. 자연을 먹는 체험!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732.jpgIMG_7733.jpgIMG_7734.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많이 흐리네요. 주말도 왠지 비슷할 것 같긴 한데요. 뭐... 공기 좋고 비 안오고 그러면 만족하려고요. ㅎ 오늘은 한 달 만에 돌아온... 한 달에 한 번씩 가족과 함께 시간 많이 보내라고 일찍 퇴근시켜주는 패밀리 데이입니다. 평소 출퇴근 시간이 조직별로 개인별로 조금씩 다른데, 오늘은 출근 시간이 일제히 오전 9시로 맞춰진 후 오후 4시에 다같이 퇴근시켜주는 날이죠. 제 평소 출근 시간이 8시니까 1시간은 늦게 와도 상관없지만... 어차피 저는 이런 날도 웬만하면 평소처럼 움직입니다. 생활 패턴이라는 게 있고... 1시간을 늦게 일어난다고 해도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1시간 늦어봤자 여전히 아내와 아들은 자고 있을 무렵입니다. ^^;;) 게다가 오늘은 반영도 하나 있었어요. 반영 내용 자체는 진짜 별 거 아닌 소소한 거라, 이미 다 끝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건데요. 그래도 반영은 반영이니까요. 시간은 지켜야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에 회사에 나오게 되었다는 것! ^^ 그래도 패밀리 데이라 그런지 출근 준비는 느긋~하게 하게 되더라고요. 평소보다 한 10분 늦게 나오긴 한 것 같아요. ㅎ 이번 주는 바쁘고 정신없고 지치고 피곤해서 주중에만도 몇 번 일찍 기절했다가 깨어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인지 (잠 얘기하는 겁니다. -_-;;; 소심한 마음에... 혹시나 싶어서...) 오늘은 금요일인데도 피로가 누적됐다는 느낌은 없고 다행히 컨디션은 아주 멀쩡하군요. 집에서 나온 시간이 늦어서 광역 버스에도 자리가 없어 서서 오겠구나~ 했는데, 웬일로 자리가 많아 편하게 왔네요. 사람 많은 광역 버스와 버스 사이에 가끔씩 타이밍 좋게 사람 없는 버스가 있는데 그걸 타게 된 것이 아닌가... ^^~ 이젠 패밀리 데이도 많이 자리가 잡혀서, 미리 "내일은 패밀리 데이입니다!" 하고 공지해주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내일은 셋째 주 금요일이니까 패밀리 데이네~" 하고 챙겨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패밀리 데이인 걸 자각 못하고 평소처럼 일찍 출근하셨다가 "아! 맞다! 나 왜 이렇게 일찍 왔지? ㅠㅠ" 하는 분들이 참 많으셨는데, 오늘은 다들 그런 일 없이... 아직은 사무실이 한산한 편입니다. 자~! 반영을 마치고 나서 출출함을 채워야 했는데요. IMG_7731.jpg 오늘은 마침 휴게실 아침 간식으로 주먹밥이 나와 있어서... 굳이 요기할 걸 사올 필요는 없었어요. 다만 요새 아직도 기침이 장난 아니라서... (밤이 되면 기침이 엄청 심해졌다가, 잘 때는 또 괜찮거든요? 기침 때문에 깨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눈을 뜨면 밤새 쌓인 게 정산이라도 되는 듯, 또다시 기침이 연거푸 터져나오곤 합니다. ㅠㅠ) 따뜻한 음료로 목을 덥혀주려고 폴 바셋에 갔다가 무려 "라떼 위드 누텔라"를.... 목만 간지럽혀주는 게 아니라 살도 간지럽혀줄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 아무튼 달달하고 따끈한 걸 계속 마셔주니까 기침이 나오려다가 잦아들고 기침이 나오려다가 멎고... 좀 살 것 같습니다. 뭔가 아침으로 먹긴 했으니까 잠시 후, 어제 병원에서 지어온 약까지 먹어주면 그래도 반나절 정도는 기침 걱정 덜 수 있겠죠. IMG_7735.jpg 아내가 최근까지 열심히 다이어트 프로그램 수행하면서 먹고 남은 비타민 알약이 있는데, 병원에서 비타민도 많이 섭취하라고 하기에 가져왔습니다. 아침부터 입안에 털어넣는 게 양이며 종류며 장난이 아니군요. ㅎ 얼른 기침 나아야지... ㅠㅠ 아무튼 오늘 아침도 나름 상쾌하게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박명薄明의 구름장들이 빙빙 돌아간다 고통처럼 단순한 몇 포기 섬들이 갯벌에는 여인 서넛이 소주처럼 쓴 물결을 휘젓는 바람소리가 아 바람이, 하늘에선 박명의 구름장들이 빙빙 돌아간다 웅크리고 박혀 있는 몇 포기 섬들 갯벌에서 여인 서넛이 허리 구부릴 때 그네들에게 잡혀주는 몇 마리 게새끼가 매어 달리는 이 풍경 아 바람이, 짧은 해안선을 짧게 달구는 풀뭇불빛 같은 이 풍경 - 황동규, ≪겨울 바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시간이 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로 바빴기 때문인지 이번 주는 정말 빛의 속도로 흘러가버린 느낌인데요. 오늘도 꾸준~하지만 여유있게 할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지금 이 프로젝트 관련해서 추가로 나온 요청건이 있어서 그것도 시작해야 하고, 기존에 다른 팀에 보내놓았던 것에서 고쳐달라고 얘기가 들어온 것이 있어서 그것도 해야 하고요. 다만 둘 모두 오늘까지 끝내겠습니다!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따가 일찍 끝나서 남들 나갈 때 함께 나가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b 자~ 그리고 주말이 다시 돌아오는데요. 당장 오늘 일찍 들어간 이후부터 딱히 계획이 없어요. 토요일인 내일은 아내가 약속이 생겨서 한 반나절은 아들과 둘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 것 같은데... 그것도 정확하게 어디에 가야 할지... ㅋ;; 뭐 날씨만 좋다면야 어디든 못 가겠습니까? ^^ 요새는 휴일이면 평소 집돌이 스타일인 아들을 데리고 "어디든 바깥에서" 시간 보내려고 하고 있죠. 오늘인가 내일인가... 광화문에서 또 집회가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마음 같아서야 참여하고 싶지만, 고집하지는 않고 상황 봐서 결정하려고요. 와~ 3월도 거의 다 갔네요.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다시 뵙도록 합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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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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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몇 가지 자잘한 계획이 변경되면서 덕분에 재충전은 잘했습니다. ^^ 행복해지는 마법...님도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다시 돌아오는 한 주도 즐겁게 보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