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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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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3-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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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새소리가 들리시나요? 인간이 내는 소리가 일체 들리지 않는 곳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남자가 있다. 그는 도심에선 도저히 평온해질 수 없다고 믿는데, 도시에선 새소리를 듣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귀는 진화해 경보시스템이 되었다. 노래하는 새가 단 한 마리도 없는 곳에서 우리는 초경계태세에 들어간다. 도시에서 산다는 건 끊임없이 움찔하는 것이다. - 제니 오필의《사색의 부서》중에서 - * 도심은 문명의 소음으로 가득합니다. 그 요란한 소음 속에서 일도 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잡니다. 귀는 늘 초경계태세에서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 움찔움찔 경기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새소리가 들리는 곳을 찾아 움직여야 합니다. 새소리로 귀를 씻어내야 내 마음의 고요함과 평온함을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978.jpgIMG_5979.jpgIMG_5980.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와 비슷한 시간, 비슷한 날씨... 그래서 비슷한 그림. 확실히 어느날 갑자기 해가 확~ 길어진 것 같긴 해요. 피로가 며칠 누적된 느낌이라서, 어제는 아이를 재우자마자 정말 작정하고 일찍 자버렸습니다. 그 덕분인지 오늘은 알람 소리가 들리기 전에 눈을 떴지만, 며칠 쌓인 피로 잘 정산하고 되게 잘 자고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마지막 알람이 울리기 직전까지 최대한 따뜻한 이부자리 속에서 누워 있다가 일어날 생각이었다가 너무 깊이 잠이 들어버려가지고... "헉! 안돼!" 하고 일어나보니 마지막 알람 맞춰놓은 시간에서 딱 9분 지나 있었습니다. 큰일날 뻔했지만 선방했으니까 됐고요. ㅎ 거뜬한 몸으로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친 후에, 오늘은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서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어젯밤부터 착착 챙겨놓은 재활용품 일부를 1차적으로 분리수거 해주고 아주 상콤하게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도 어제와 동일한 수준의 차림이었는데 확실히 어제보다는 훨씬 덜 추웠습니다. 이맘 때쯤 되면 이게 맞는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 정류장까지 가기 전에 마침 광역 버스 한 대가 신호에 걸려 있어서, 전력질주하면서 기사님께 수신호로 "저 타도 되겠습니까?!"를 날렸고, 기사님께서 쿨하게 문을 열어주셔서 바로 올라탈 수 있었네요. (고속도로를 타기 직전이라 항상 차선은 인도에 가까운 차선에 있게 마련이죠.)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었고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달려준 덕분에...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며 이것저것 하다보니 어느새 강남에 도착! IMG_5981.jpg 오늘은 아내가 회사에서 받아온 사탕 한 병을 가져왔습니다. 몰래 가져온 게 아니라 아내가 가져가서 나눠 먹으라고 하더군요. ^^ 보아하니 단순하지만 예쁘게 포장되어 병에 담겨 있어서 예쁘긴 해도 사탕 자체는 아주 평범할 것 같은 느낌? 휴게실에서 가져온 아침 간식으로 배를 채우기 직전이라서 아직 안 먹고 있는데요. 이따가 팀원들 출근하면 나눠 먹어야겠습니다. ㅎ 자~! 모닝 커피도 한 사발 뽑아와서요. 상쾌한 목요일 아침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람 모여 사는 곳 큰 나무는 모두 상처가 있었다. 흠 없는 혼이 어디 있으랴? 오늘 입은 마음의 상처, 오후내 저녁내 몸 속에서 진 흘러나와 찐득찐득 그곳을 덮어도 덮어도 아직 채 감싸지 못하고 쑤시는구나. 가만, 내 아들 나이 또래 후배 시인 랭보와 만나 잠시 말 나눠보자. 흠 없는 혼이 어디 있으랴? - 황동규, ≪오늘 입은 마음의 상처≫ - _:*:_:*:_:*:_:*:_:*:_:*:_:*:_:*:_:*:_:*:_:*:_:*:_:*:_:*:_:*:_:*:_:*:_:*:_:*:_:*:_:*:_:*:_:*:_ 와~~ 일단 저는 이번 주 시간이 되게 안 가는 느낌이에요. ㅠㅠ "아직도 목요일이야?" 이런 느낌? 이번 주는 한 10일 일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ㅎ 일단 매일같이 야근을 걱정했던 프로젝트 작업은 약속한 어제까지 다 해서 1차 산출물을 다음 팀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훨씬 여유를 갖고, 이 급한 작업하느라 미뤄놓았던 몇 가지 일들을 서둘러 처리할 생각입니다. "이젠 할 일이 없으니 이 일로 시간 때운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다음 팀에서 어제까지 해서 보낸 걸 검토 후에 분명히 추가 요청 내지는 수정 사항이 있을 것이 당연하므로, 일단 한숨 돌리면서 미뤄뒀던 일을 처리할 짬이 생겼다는 정도의 의미로... 그 미뤄뒀던 일이라는 것도 바쁘게 처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심적인 부담이 일정 빠듯한 프로젝트 작업보다는 덜하다는 의미일 뿐이에요. ^^ 오늘도 열심히 바쁘게 일해주고 가능한 칼퇴근해서 집밥 먹을 예정! 아니 소망... ㅋ 자~!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이제 다시 포근해지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 겨울 다 안 갔으니 방심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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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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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아~ 월요일에 쉬시는군요. ^^;;;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주도 있고, 느리게 흘러가는 주도 있는데... 이번 주는 유~~독 시간이 되게 안 간다는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