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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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철부지라는 말은
'절부지節不知'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한마디로 계절을 모른다는 뜻이다.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망치기에 우리 조상들은
철을 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구분하는 일. 철에 맞춰 심어야 할 때
심고, 가꾸고, 거두는 일은
중요한 지혜였다.
- 정희재의《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중에서 -
* 철을 모르면
패션 감각을 잃어 버립니다.
봄에 여름 옷을 입고, 여름에 겨울 옷을 입습니다.
때를 모르니 웃어야 할 때 울고, 울어야 할 때
웃고 다닙니다. 씨앗을 심고 거두는 때를
정확하게 알아야 지혜로운 인생의
농사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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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간만에 일찍 와서 얻은 컴컴한 역삼동 풍경. 저를 굳이 일찍 오게 만든, 지금 업무 일정 부담감이 저 하늘빛과 같다능... ㅋ
알람 소리에 일찍 일어나 그냥 기지개 켜듯 습관처럼 확인을 해봤는데 iOS 10.3 베타 6 버전이 올라와 있더군요. 으음... 이렇게... 벌써...? -_-;;
지난 번에 베타 5 올린지 얼마 안 됐는데? 보아하니 이제 곧 정식 버전이 풀리려고 마지막 베타 버전이 급하게 올라온 것 같더라고요. 어쨌거나
역시나 그냥 새 버전 올리고 iOS 돌아가는데 큰 문제 없으면, 새 버전 올렸다는 사실 자체를 좋아하는 거니깐요. ㅋ 어제 하루종일 열심히 붙잡았던
작업 진도가... 야근까지 나름 빡세게 했음에도 많이 못 나갔어요. 일정이 빠듯하고 다음 단계 작업도 있는 터라... 부담이 커서, 누가 오늘까지
결과물 내놓으라고 한 적도 없고, 오늘 아침 이 시간에 꼭 나오라고 종용한 적도 없는데, 그냥 제가 알아서 일찍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이면 보통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타곤 했던 시간인데요. 오늘은 회사까지 오는 길에 버스 안에서 볼 것도 있었고, 딱히 미리 보고된 이른
출근도 아니거니와 반영이랍시고 할 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광역 버스를 이용해서 출근하기로 하고, 모닝 인터넷도 하지 않고 빠르게 준비를 했죠.
낮이야 어떨지 몰라도 새벽에는 여전히 손발이 얼어붙는 느낌일 정도로 싸늘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새벽 출근길에 너무 두텁게 입으면 이따가 낮과
퇴근길에 갑갑해서 고생하는 바... 그냥 얇게 입고 참으면서, 그래도 찬 공기 덕분에 정신은 빠릿빠릿했고요. 정류장에서 꽤나 기다리긴 했습니다만,
신형 버스인데다가 버스 안에는 이른 시간인 덕분에 자리가 아주 많아서 등받이도 한껏 뒤로 기대놓고 아주 쾌적하고 빠르고 편하게 출근을 했습지요.
오늘 아침에도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왔고, 휴게실 아침 간식의 오늘 차례가 빵이라 그런지 꽤나 이른 시간부터 나와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빵 중 하나인 단팥빵이라서 가져왔고요.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집에서부터 가지고 온 바나나에, (아내가 몇 개 가져가서 먹으라고
봉지에 담아 가방 옆에 놓아주었더라고요. ^^) 어제 야근하는데 힘내라며 누가 주고 간 배즙으로 이제 곧 거하게 아침 허기를 메울 예정입니다.
자아~! 이른 시간에 출근한 관계로 이 부분을 쓰고 있는 현재에도 불이 켜지지 않아 어둑어둑한 사무실~! (제가 불을 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원래
어두컴컴한 사무실을 좋아하기 때문에, 청소하러 나오신 이모님께서 켜실 때까지 그냥 두는 걸로... ㅋ) 한참 밝을 때는 잘 모르지만, 불이 꺼지면
마치 저주템처럼 붉게 빛나는 키보드를 일찍부터 두드리면서... 그렇게 어제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바쁠 화요일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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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살아야지 어질게, 세상 모든 것 하나로 통하지
성현들 말씀처럼 둥글둥글 어질어질 하나로....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다 보니
너무 과했나?
가시처럼 뾰족하던 혀,창끝처럼 날카롭던 눈초리 하
얗게 닳아버렸네 밀가루처럼,아예 가루가 되어버렸네
솜털처럼 가벼워진 몸,
먼지처럼 작아진 마음
사람들,함부로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훅훅,불어대고
있네 제 콧구명 콱콱,막아대는 줄도 모르고!
- 이은봉, ≪너무 과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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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사무실의 어둑어둑함이 좀 오래 갔으면 했습니다만... 역시나 청소하러 오신 이모님께서 스위치를 올리시면서 사무실은 온통 환~해졌네요. ^^
오늘도 뭐... 별다른 게 있겠습니까? 그냥 쭈욱~ 어제와 같이, 아니 어제 이상으로 프로젝트 작업 하나 놓고 계속 집중할 겁니다. 어제 제대로
안 풀린 부분이... 지금도 딱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건 아니라서 머리를 계속 갑갑하게 만들고 있어요. 요거 하나만 잘 풀리면 이후의 작업은
이전에 이미 만들어 놓은 부분을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금세 풀려나갈 것 같은데요. 하~~ 지금 막히는 게 좀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잘 풀리고 아니고를 떠나서 오늘도 아마 야근을 해야 할 거예요. 어제 집에 들어가서 아이에게도 "내일 아빠가 많이 늦게 올 거라서,
내일은 아빠랑 못 놀 것 같으니까 엄마 말 잘 듣고 놀다가 잘 자요!" 하고 인사도 미리 해두었었죠. ㅠㅠ 내일도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은데...
한 이틀 야근하는 건 좋으니까 제발 일정 안에 깔끔하게 끝낼 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깔끔하게 진행이 될 줄 알았는데, 역시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거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요? ㅋ 이따가 점심과 저녁 메뉴 잘 정해서 일을 위한 연료나 잘 채워야겠습니다. ^^
아~ 그러고보니 오늘이 화이트 데이로군요!!! (저 말 머리를 보고도 바로 이해를 못했네요. ㄷㄷㄷ) 저희 회사야 이미 오래전부터 그런 거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하고 있어서 큰 부담이 없다보니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집에 일찍 들어간다면 아내에게 어필하고 결국 아들이 먹어버릴 초콜릿이라도
좀 사서 (원래 화이트 데이가 사탕 주는 날이라지만, 아무리 봐도 사탕은 초콜릿에 비해 실속이 덜한 느낌이라... ^^;;;) 들어갈 것 같은데 말이죠.
아니 그냥~ 꼭 오늘이 아니라 쟁여두고 다음에 먹어도 되는 거니까, 이따가 밤에 귀가하게 되더라도 초콜릿 좋은 걸로 하나는 사놓아야겠습니다.
자~! 어차피 열심히 일하겠다는 얘기 뿐이라 오늘 끝 부분은 길지 않군요.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하하~ 확실히 사탕은 초콜릿에 비해 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 저도 초콜릿이 더 좋지만 대장이 주시는 거라면 뭐라도 좋다는 거...ㅋㄷ 25주년 기사도 그렇고 기분 좋은 하루였던 것 같네요. ^-^ 맛난 거 많이 드시고 힘내셔서 다 잘 풀리면 좋겠네요.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그래서 요새는 화이트데이에도 당연한 듯이 초콜릿 주고 받는 경우가 많더군요. ^^ 오~ 25주년 기사는 못 봤는데 이 댓글 쓰는 대로 바로 찾아봐야겠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 먹을 거 잘 먹고 건강은 잘 챙깁시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