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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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고독
아름다운 예술이 탄생되는 것도,
훌륭한 사상이 체계를 가지는 것도,
위대한 학문이 주어지는 것도, 모두가
정신의 고독한 창조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이러한 고독을 생리적 고독에 비하여 정신적
고독이라 불러서 좋을지 모르겠다. 그 대표적인
일례를 든다면 위대한 사상과 정신의 소유자였던
키에르 케고르나 니체를 들어도 좋을 것 같다.
그들의 위대성은 그들의 위대한 고독이
있었기 때문이다.
- 김형석의《고독이라는 병》중에서 -
* 아름다운 예술, 훌륭한 사상,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들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위대한 고독'의 시간을 거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도 대신해 주지 않는 그 절대고독의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 무엇을 발견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생각과 정신 세계도 달라집니다.
일상의 평범함이 불멸의 위대함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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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르다고 그래도 붉은 빛이 덜 보이는 파란 역삼동. 그리고 그만큼 추운 아침을 잘 반영하는 듯.
여전히 꽃샘 추위의 범위 안에 있는 오늘 새벽도 다소 스산한 느낌과 함께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습니다. 제가 잠을 험하게 자는 편임에도
요새는 그냥 편한 복장으로, "이불 잘 덮고 자면 되지 뭐~" 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드는데요. 안되겠네요. -_-;;; 어제부터 꽃샘 추위라 새벽에도
제가 자는 곳은 공기가 싸늘한 편인데, 이틀 연속 이불 다 걷어차고 춥게 자고 일어나니... 오늘 밤에는 뭔가 두툼하게 입고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알람 소리에 몸을 일으켜, 일단 적막한 느낌을 깨기 위해 TV를 틀었는데요. 아무리 그냥 켜놓기 위해 켠 거라고 해도, 그래도 딱 틀었을 때
마음이 가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채널로 고정을 해놓는단 말이죠. 그런데 오늘은 어쩜 그런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케이블 영화 채널을 다 봐도
오늘 따라 마음에 안 드는 영화들 뿐이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채널 검색을 한두 번 쫘~~~악 훑느라... 실제 출근 준비를 시작한 것은 일어나서
10분 정도 이후부터였습니다. 스트레칭 해주고... 약간의 아침 운동 해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옷 입고... 해놓고도 티가 안 나지만
그래도 뭔가 치장 비스무리한 거 하고요. ㅋ 최근에 산 왁스가 처음 써보는 것인데 요게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이 정도로 초강력 왁스는 못본 듯.
거의 뭐 머리에 딱풀 바르는 느낌입니다. -_-)b 앞으로 이 제품 애용해야겠어요. ㅋ 그렇게 컴퓨터도 켜지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고,
역시나 새벽 공기는 싸늘한 정도를 넘어서 얼마 전의 강추위를 연상케 했습니다. 어제 아침보다도 더 추웠던 듯... 최근에 입었던 두툼한 점퍼 대신
어제는 조금 더 얇은 걸 꺼내서 입어봤는데요. 네... 하루 만에 오늘 아침은 다시 그 두터운 점퍼로 돌아왔습니다. -ㅠ-;;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ㅋ
아으~ 이 두툼한 점퍼는 꼬질꼬질해서 얼른 드라이크리닝을 맡겨야 하는데 이 추위는 언제쯤 확실히 물러갈런지... 집에서부터는 좀 떨면서 나왔는데,
버스 정류장이 보일 무렵 정류장에 버스 한 대가 막 도착해서 문을 열고 있었고, 그걸 놓치기 싫은 마음에 새벽부터 완전 전력질주를 했거든요?
다행히 기사님께서 조금 기다려주셔서 놓치지 않고 올라탈 수 있었는데요. 갑자기 전력질주를 했더니 몸도 달아오르면서 이후에는 별로 춥지 않았죠.
버스에서 내려서 회사까지 들어오면서도 그랬어요. ^^ 강남대로에 내려서는 간만에 포켓스탑에서 몬스터볼도 모아주고 포켓몬도 잡고, 그러다가 레벨업도
하면서 왔는데요. 일단 맨 윗층까지 올라가서 저 위의 역삼동 사진을 찍고, 다시 제가 일하는 층으로 내려와 사원증을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어라?! 사원증이 없어요! 목걸이 중간부터 뚝! 잘려 있는 거예요! 아이고~! 이거 또 어디 흘렸구나... ㅠㅠ 엘리베이터가 세 대가 있는데,
내가 어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지? ㅠㅠ 그래서 한 대씩 다 기다려서 열어보고... 일단 엘리베이터 안에는 없어서 아까 그 층으로 올라갔는데,
아 맞다... 사원증이 없으니 문을 열 수가 없죠. ㅠㅠ 마침 다행히 당직 근무를 서신, 나름 친한 동료분께서 새벽 산책 후에 자리로 돌아오셔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는데요. 문 앞에 사원증이 덩그러니 떨어져 있었습니다. 어휴... ㅠㅠ 이따가 새 사원증 목걸이를 받아야겠어요.
아무튼 이른 시간부터 식겁했던 화요일 아침입니다. 모닝 커피 한 사발 쌉쌀하게 뽑아와서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과 함께 먹고 마시며 상쾌한 하루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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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훗날에 흐려질 기억과
한 사람으로 괴로웠다
훗날에 잊혀질 방에서
아름다운 모차르트를 틀어놓았다
훗날에 사라질 내 젊은 육체를
어두워진 창문에 걸어두었다
창 밖에 바람이 분다
창 밖의 육신이 흩날린다
창 밖의 바람이 속삭인다
"모든 건 사라지기에 아름답고
삶은 짧기에 매력이 있는 거야"
창 밖의 육신이 사라진다
- 신현림, ≪오늘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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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최근에 다른 팀 서포트를 위해서 저희 팀에서 만들고 있는 새로운 환경이 있었는데, (하도 요청이 자주 오니까 아예 시스템을
만들어 버릴 참이었다고 보면 되겠군요.) 그게 소문이 나버리는 바람에 모두가 눈을 반짝이고 있는 바... 갑자기 더더욱 빠르게 진행해야
하게 된 그 작업을 팀장님과 힘께 열심히 진행할 예정이고요. 지난 번에 작업해서 다음 팀에 넘겼으나, 분명히 협의 후 수정이 없을 리가 없고...
그 수정 작업이 시작되면 할 일이 갑자기 많아질 거라고 이 글에서 몇 번이고 언급했던 작업건도 하나 있는데요. 아직도 얘기가 없길래 어제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까 걱정이 되면서도 직접 가서 담당 개발자에게 물어봤는데... 이번 주 안으로 협의 요청을 할 생각이었다고 하데요.
하~~! 왠지 이제서야 가슴이 시원한 느낌! 다만 그 와중에도 시작이 일단 오늘은 아니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ㅋ 내일부터 정도면 딱 좋겠네요.
그리고 오늘은 아내가 아들 데리고 어디 다녀올 데가 있다고 해요! 그걸 어젯밤에 들었거든요? 아내가 영화 한 편 보고 와도 좋다고 허락을!!!
그래서 이번 주 안으로 볼 수 있을지 어떨지 몰랐던 "로건"을 갑자기 바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만세! \(ㅠㅠ)/ 최대한 퇴근 이후로 빠듯하게
예매를 했고, 저녁은 뭐 팝콘 같은 걸로 대충 때우고... 영화도 한 편 보고 아이가 잠들기 전에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볼 생각입니다. 얏호!
아직은 꽃샘추위 때문에 추운데 말이죠.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막판에 건강 잘 챙기고 감기 조심하시길~~~ ^-^~♡




댓글목록
ksana님의 댓글

저도 로건 보려고 했는데 추워서 들어왔네요. 즐거운 관람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ksana님 : 약....간은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엑스맨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이라면... 최고의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사라지기에 아름답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
기다릴태지님의 댓글

엄청 오랫만에 들어왔네요~오빠님 캐스팅하고 싶다는 pd기사보고요ㅋㅋ만날날이 곧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