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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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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3-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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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목이 아프다 목이 아프다. 성대종양이란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 강의하는 사람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으니 나쁜 생각과 공포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하지... 병원에 다녀왔다. 최대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치료법이란다. 참 난감하다. 강의할 때 외에 말을 줄여야겠다. - 편석환의《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중에서 - * 목이 아프다는 것은 큰 신호입니다. 몸의 어느 한 구석이 고장났거나 균형을 잃었다는 징조입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지만 도리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목을 달래는 것입니다. 목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침묵은 더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물론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766.jpgIMG_5767.jpgIMG_576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은은하게 붉은 느낌은 덜하지만 맑고 화창한 날씨로군요. 그야말로... 거~ 탄핵 인용하기 딱~ 좋은 날씨네! ㅎ 피로가 많이 쌓인 감이 있어서, 어제는 아예 작정하고 평소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잤습니다. 덕분에 새벽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뜨는 정도가 아니라 벌떡! 날아 올라 일어난 느낌이랄까요? ㅋ 몸이 가볍고 부드럽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네요. ^^ (날이 날이니 만큼 바로 다시 불안해지긴 했지만...) 오늘부터 시작해야 할... 부담이 좀 있는 작업이 있어서 오늘은 일찍 나오려고 했었는데요. 그렇다고 더 일찍 일어날 것까지는 아니고, 평소대로 일어나긴 했지만 출근 준비 자체를 겁~~나 빠르게 했어요. ^^ 잘 자서 몸도 부드러웠기 때문에 스트레칭도 하지 말고 그 시간을 아낄까도 했지만, 할 건 그래도 다 해주고 나왔네요. ^^ 오늘부터는 포근해진다는 얘기가 있어서 두텁던 아웃도어 점퍼는 이제 또 벗어버리고, 얇은 겉옷으로 다시 바꿔입고 나왔는데요. 집에서 나오기 전 기온이 영하 1도였거든요? 최근 비슷한 시간대는 막 영하 5도, 6도 이랬으니까 그것보다는 낫구나 하고 자신있게 집에서 나왔는데, 그래도 영하는 영하였습니다. ㅎ 계속 걷고 있자니 춥긴 춥더라고요. ^^ 그래도 아침에만 조금 참으면 이따가 오후부터는 낫겠지~ 하고 성큼성큼 출근길에 올랐어요. 요즘 저희 동네에 2층 버스가 생겼더라고요? 심지어 노선도 제가 평소 타고 다니는 그 노선 번호인데, 그냥 앞에 G만 붙어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몇 대 없는 것 같던데, 모니터에도 언제 오는지 뭐 그런 게 안 뜨더라고요. 혹시나 하고 기다렸습니다만 오늘도 그걸 탈 수 있는 행운은 없었고요. ㅋ 운이 좋으면 머지 않아 한 번은 타보겠지 하고, 시간이 일러 자리 많은 광역 버스 잘 타고 출근했어요. 보통은 금요일에 정기 점검이 있기 때문에 그때 맞춰서 반영도 많습니다. 오늘은 굵직한 프로젝트 반영은 없는지 심하게 떠들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이른 시간임에도 꽤나 활기찬 편이로군요. ^^ 아직 휴게실에 아침 간식은 나오지 않았는데 말이죠. 수레 끄는 드르륵~ 소리가 들리면 얼른 뛰어가 모닝 커피 한 사발까지 함께 뽑아오면서, 컨디션 좋으면서도, 업무와 탄핵 인용 여부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찬 아침...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골목길 어디 부서져 딩구는 장남감 병정들 그 먼 장남감 병정나라로 즈의 사내 오오, 미운 사랑을 찾아서 떠난 누이야 네 아이 슬픈 보조개 네가 남긴 설움이 여기 이렇게 한점 붉은 눈물로 피었고나. - 이은봉, ≪사루비아≫ - _:*:_:*:_:*:_:*:_:*:_:*:_:*:_:*:_:*:_:*:_:*:_:*:_:*:_:*:_:*:_:*:_:*:_:*:_:*:_:*:_:*:_:*:_:*:_ 일단!!! 오늘은 엄청난 역사적 이벤트가 있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있는 날입니다. 그게 오전 11시... 그럼 대충 12시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하데요. 사실 오전에 할 거라고 아예 생각 못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사람들이 거리에 다 모인 상태에서 저녁 때쯤 선고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 아니 그래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했어요. 그럼 그 생생한 광경을 담아내리라~ 하고 혹시나 싶어서 다이소에서 셀카봉까지 하나 사뒀더랬죠. ㅋ 하지만 뭐 이 정도면 빠르게 선고가 내려지는 셈이죠. 더 늦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생중계도 허용하고 방청도 허용하고 하는 걸 생각해보면... 물론 끝나기 전에는 끝나는 게 아니라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쪽입니다. 아침 11시에 거리에서 그 광경을 보는 분들도 계시긴 할 거예요. 어젯밤에도 광화문에서 평일로서는 이례적인 집회가 있었다고 하니까요. 오늘 오후에 저희 팀에 만약 실기 면접 계획이 없었다면 아마 반차 휴가라도 내고 저도 거리로 나갔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과 어제까지 두 번에 걸쳐 있었던... 저희 팀 인력 충원을 위한 실기 면접의 3차와 4차가 오늘 오후에 있기 때문에... 이 실기 면접 관련해서 실무적인 부분을 제가 담당하고 있기에, 그냥 사무실에서 뉴스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좋은 결과가 있다고 한다면 토요일 밤에는 광화문으로 나가 쌈바 파티를 벌일 예정이에요. ㅋ 정말 마지막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정해진 걸로는 마지막 일정으로서 오늘 두 번이나 있는 실기 면접은... 다행히 두 번이 모두 오후에 있어서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서두를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어제 다음 작업할 팀의 담당 개발자와 협의를 해서, 이번 주까지 마무리를 해주기로 한 작업을 열심히 진행하다가 탄핵 선고를 듣고, 또 열심히 일하다가 오후에 두 번의 실기 면접을 진행하고... 그러다보면 아마 금세 시간이 흘러 주말을 맞을 거예요. 오늘의 탄핵 선고로 어깨춤을 추게 될지, 어깨가 축 쳐지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합리적인 판결이 나온다면 이만한 비타민이 없을 겁니다. 탄핵 인용 선고가 내려진다면 오늘 밤에도 거리로 나가 자축하겠다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그렇게 못해요. ^^;;; 오늘 저녁에는 아들 녀석 데리고 놀이공원 야간 개장에 다녀오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최근에 유치원을 옮긴 아들 녀석이 생각보다 더 기특하게 적응을 잘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이번 주는 아들 녀석 기분을 맞춰주는 것이 좋겠지요. ^^ 그리고 맞는 주말... 토요일인 내일은 결혼식이 있어서... 저 혼자 다녀올 예정인데, 오며가며 거리가 장난 아닌 곳이라... 평소엔 거들떠도 안 보고 예복으로만 입는 불편한 수트 정장을 입고 왔다갔다 고생 좀 하고요. 저녁에는 (탄핵 인용 선고가 내려진다는 가정 하에) 광화문에서 축제 즐기고 돌아와야죠. ^-^ 그리고 일요일에는... 별 다른 계획이 없습니다만, 날씨 좋으면 밖에 나가서 또 아들 데리고 공도 차고 킥보드도 타면서 실컷 뛰어놀게 해줘야겠지요. 봄만 되어봐라! 집에 아주 붙어있지를 않으마! ㅋ 자아~!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들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과 웃는 얼굴로 다시 뵐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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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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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탱크님 : 안녕하세요? ^^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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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주말에도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 주에 다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