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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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화가 난다면
자주 화가 난다면
그건 삶의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입니다.
우리 뇌가 "너는 너무 지쳐 있어. 좀 쉬어"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분노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감정에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감정에는 고유한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 김병수의《감정의 온도》중에서 -
* 화.
불과 같습니다.
얼른 끄라는 신호입니다.
얼른 바꾸라는 신호입니다.
화를 화로 풀면 큰불로 번집니다.
화가 불러들이는 부정적 감정의 에너지를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면, 화가 도리어
삶에 활력을 주는 '힘'이 됩니다.
화낼 일도 적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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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 며칠 좀 포근한 편이다가 비 좀 내렸다고 슬슬 다시 추워지는 느낌인데요. 오늘 아침 풍경은 그 분위기에 잘 맞는 듯.
목요일인데 이건 마치 주말 이틀 보내고 돌아온 월요일 아침 같은 느낌이군요. 그런데다가 오늘 내일 보내면 또 주말이네요. 야호! 꼐이! 씐나라!!
알람 소리에 깨서 화장실에 한 번 다녀온 후, 최근에 한참 확인을 안했다는 생각이 들어 간만에 확인해보니 iOS 10.3 베타 4 버전이 올라와 있더군요.
검색을 해보니까 오늘 새벽에 나온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뭐 어쨌거나 새 버전 올라왔다는 걸 알고 나서는 지체없이 바로 올리면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3월의 첫 날은 아니지만 (대개 3월의 첫 날에 아침반 글을 쓰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3.1절이니깐... ㅋ) 3월의 첫 번째 아침반 글입니다. ㅎ
지난 금요일에 2월의 마지막 글을 쓰면서도, 그때 3.1절 얘기를 했음에도 2월의 마지막 인사를 안 했네요. 매년 2월은 이런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2월은 대부분이 28일로 끝나고 윤년이래봤자 29일이니까 자꾸 2월이 끝난다는 자각이 잘 안 오는 듯. ㅎ 아무튼 프로젝트 작업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크지만 그래도 여유있게 준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비가 추적추적 →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더니 역시나 예상대로 조금은 추워졌어요.
생각보다는 덜 춥고 시원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집에서 막 나올 때보다 회사 근처에 도착했을 때 더 눈에 띄게 추워진 걸 보면, 오늘은 비 내렸다고
하루 정도는 다시 춥겠구나~ 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비가 완전히 그쳐서 다행이에요. 아침에 비가 오면 아내의 출근도 아들의 등원도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젯밤부터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입니다. 어휴... 이번에 내린 비도 봄비일 거고, 이 추위도 막판의 발악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한참 입고 다니던 두터운 아웃도어 점퍼가 이젠 꼬질꼬질해져서 얼른 드라이크리닝 맡겼다가 집어 넣고 싶은데... 봄이 빨리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들이 지금보다 많이 어렸을 적에 엄청 잘 가지고 놀던 주방놀이 세트인데요. 아이가 크면서 점점 가지고 놀지는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몇 번 버리려다가 아들 녀석이 그래도 남겨두라고... 버리지 말라고 해서 계속 가지고만 있었는데요. 최근에 드디어 아들 녀석이 "응 버려~" 해서,
오늘이 목요일이라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기에... 원래 이런 날은 아침에 집에서 나오면서 종이 상자 몇 개라도 가지고 나와 1차적으로
분리수거 해주고 출근길에 오르거든요? 오늘은 저 주방놀이 용품 일체를 분리수거 하고 나오니까 진짜 몇 년 묵은 체증이 진짜 싹~ 내려가는 느낌이었어요. ㅋ
(워낙 낡고 잃어버린 것도 많고 해서 누구 그냥 주기에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 버스 정류장에 서서 "버스가 언제 오나~" 하고 있었는데,
바로 눈 앞에 있는 버스가 제가 타야 할 버스였고, 그걸 깨달았을 때는 막 출발하려고 하고 있었어요. 헙! 뭐지?! 등잔 밑이 심하게 어두웠군요.
다행히 그 버스를 놓치지 않고 올라타서, 몇 자리 없었지만 그래도 앉은 자리는 편했고, 버스 안에서 모바일 게임 하나의 오늘 일일 퀘스트도 모두
다 마쳐둔 데다가, 고속도로에서도 쌩쌩 달려준 덕분에 여러모로 쾌적한 출근길이었습니다.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이 마침 제가 좋아하는 빵이라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얼음 가득 채워서 뽑아다가, 빵과 함께 아침 요기 하면서 (빵의 단 맛을 커피의 쓴 맛이 잘 잡아주죠.) 목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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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가 담벼락 같은 가슴을 뚫고 겨울이 온다
슬픔은 미친 종처럼 울고 슬픔은 끝없이 날으는 연
저 환장할 연을 잡았으면
내가 너 대신 아팠으면 너를 안고 날으는 갈매기였으면
아우야, 추운 너를 안고 어머니가 금강산을 날으셨구나
애인아, 그리운 너를 안고 나는 바닷속을 달렸더구나
마음으로라도 날고 뛰지 않으면 살 수 없던 날들
열린 차창처럼 비명을 지르고 싶던 날들
불탄 아현동 사람들이 무덤으로 던져진 어제
저녁이 오기도 전에 식탁의 빵들은 부패했다
장송곡보다 무거운 원피스를 입고 너는 꿈 속 강변을 헤매고
버림받은 자들이 부르는 유행가가 싸락눈으로 날린다
의지대로 되는 일이 없다
우리는 토실토실한 쓰레기나 불리며 살고
작별의 꽃을 던지며 사나니
술잔은 자꾸 죽음을 향해 기울어지더이다
기나긴 밤바다
아무 위로 없이 남겨진 나의 너여
더이상 탄식의 나팔을 불지 마라
현세가 지옥인 때는 슬픔의 독을 품고 가라
무자비한 세상, 지옥의 슬픔을 월경하기 위하여
- 신현림, ≪슬픔의 독을 품고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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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휴가에다가 국경일인 3.1절까지... 지난 이틀의 휴일을 요약하자면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다~!" 되겠습니다. 날씨도 포근했던 터라
가급적 집에 있지 않고 싶었던 것이 저희 뜻이었기에, 몸은 피곤했지만 밖에서 놀았던 시간들이 아주 보람있는 이틀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도 바쁩니다. 오늘 오전까지 넘기기로 했던, 급하면서도 중요하고 어려운 프로젝트 작업분이 있었는데요. 그걸 지난 월요일에 야근까지 해서
어쨌거나 다 마치긴 했습니다. 다만 이걸 그 다음 개발팀에 딱 넘겨버리고 손 터는 것은 아니고, 그 팀의 책임 역할을 맡으신 분께서 지난 월요일에
휴가셨던 관계로... 그리고 화요일에는 제가 휴가였던 관계로... 협의 후에 마무리를 해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미처 마치지 못했더랬죠.
뭐 그거 빼고 나머지는 모두 마쳐서 1차적인 산출물이 나온 상태고요. 둘 다 부득이한 개인 사정에 의한 휴가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던 것이니,
오늘 오전에 장문의 메일과 함께 일단 그 1차적인 산출물을 넘기는 정도로 "목요일 오전에 넘기겠습니다" 하는 약속을 어쨌거나 어기지는 않은 셈. ^^
1차 산출물 넘기고 제가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마지막 마무리 부분을 손대는 것이 오늘 제 앞에 놓인 일입니다. 오늘도 그 부분을 고치느라
무척 바쁘긴 하겠지만 야근을 할 것 같지는 않고요. ^^ 퇴근 후에 영화를 한 편 볼까 생각했었지만, 일단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일찍 귀가하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개강, 입학기, 새 학기 시작 등등이 있는 날이로군요. 저희 아들도 어제까지 봄방학을 마치고, 오늘부터 드디어 유치원의
6세반입니다. 자기도 꼬맹이이면서 밑에 동생들 들어온다고 귀여울 것 같다고 하는 걸 보니 웃음이... ㅋ 새로운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 퐈이팅이고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고, 이제 물러가기 전에 마지막 발악을 하는 듯한 추위에 당하지 말고 건강 잘 챙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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