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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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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2-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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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비밀의 땅 이곳은 한때 시셸트 원주민이 대대로 살아오며 번성한 땅이었으나 질병으로 인해 부족의 인구가 줄어들고 말았다. 야생의 땅이다.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지만 적대감이 느껴질 정도로 험준하다. 비밀의 땅. 산림 관리인, 그가 말했다. "아무도 저 너머로는 가지 마세요." 인적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너무나 험하고 광활한 곳. 세상의 변두리. - 샬럿 길의《나무 심는 여자》중에서 - * 세상은 넓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비밀의 땅'이 많습니다. 야생 그대로, 자연의 원형이 남아 있는 세상의 변두리. 그러나 사실은 그곳이 세상의 변두리가 아니라 세상의 중심입니다. 그곳에서 문명으로 묻은 때들을 씻어내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지친 삶의 중심을 다시 잡게 됩니다. 나만의 '비밀의 땅'입니다. (2013년 2월1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5076.jpgIMG_5077.jpgIMG_507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새 날씨 괜찮은 날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색감의 그림인데, 오늘은 그 색감이 한결 짙어진 느낌이군요. ^^ 오늘은 "패밀리 데이"라고... 이름대로 가족과 시간 많이 보내라고 한 달에 한 번, 일찍 퇴근 시켜주는 날입니다. 평소 팀별, 조직별, 개인별로 다른 출퇴근 시간이 오전 9시~오후 4시로 통일이 되지요. 그래서 평소 8시가 출근 시간이던 저도 오늘은 9시까지만 오면 됐지만, 그렇다고 또 굳~~이 아침의 모든 리듬을 늦춰가면서까지 미룰 필요는 없는 바... 그냥 평소처럼, 다만 좀 더 여유는 있게 출근 준비하고 일찍 출근해서 늦은 일과가 시작될 때까지 그만큼 여유를 즐기면 되는 거죠. ^^ 게다가 요즘에는 약간 좀 부담되는 프로젝트 작업건이 있어서 어제도 야근을 하기도 했기에, 그 작업 부담 때문에라도 조금 더 일찍 나와야겠다고 마음 먹었었고요. 거기에 얹어서 오늘 아침에는 반영건까지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발견된 에러 하나를 같은 팀 차장님께서 수정하셨고, 오늘 아침에 반영하기로 했던 것인데요. 그냥 제가 일찍 나오니까 대신 반영을 해드리기로 했죠. 테스트도 충분히 되었고 반영하는 과정에서 딱히 문제가 발생할 만한 내용도 아니었거든요. 제가 자신있게 대신 반영해드린다고 할 때에는 오늘이 패밀리 데이라는 걸 미처 깨닫지 못했었습니다만... -ㅠ-;;; 어차피 위에 적은 이유대로 일찍 나오는 건 평소와 다름이 없었으므로 별 상관은 없었습니다. 반영도 잘 됐네요. ^^ ㅎ 그렇게 오늘은 평소와 다름 없이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어젯밤에 어쩌다보니 팀원들이 다같이 각자의 이유로 야근을 하게 됨에 따라... 팀장님께서 돌발적으로 "소주 한 잔 할래요?" 하셔서 야근 후 급 화기애애한 술자리를 가졌었거든요? 오래 마신 것도 아니에요. 한 시간 남짓 마셨나? 많이 마신 것도 아니에요. 저는 소주 반 병 좀 안 되게 마셨나? 그런데 제가 평소에 술을 잘 못 마시거든요. 그거 마시고 집에 가면서 정신이 멀쩡한 와중에도 "아~ 이거 내일 아침이 걱정인데?" 했었죠. 그런데 정말로 막 속이 울렁거리고 배가 아프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일단 알람 소리에 눈은 떴는데 몸은 착~ 가라앉은 기분인 것이... 확실히 평소와 다르긴 했습니다. 그럴 때 늘어지기 시작하면 마냥 늘어질 것 같아서 더더욱 파바박~ 출근 준비를 했고, 스트레칭 해주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 밑에 서 있으니까 한결 낫던데요. (소주 반 병도 채 안 먹어놓고 진짜 더럽게 요란하죠? ㅋ) 그렇게 여유조차 부리지 않고 그냥 평소대로 나온 아침... 춥더라고요. 어제 아침 출근길이 되게 포근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페이크였어요. -ㅁ-;;; 아니 사람한테 대자연이 페이크를 쓰나? 아침 출근길만 그랬고 오후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오전부터 바로 바람 불고 다시 추워지던데요? ㅠㅠ 기사를 보니까 오늘이 뭐 막바지 추위라고 그러던데요. 집에서 나오면서 보니까 오늘 아침도 싸늘하긴 하더라고요.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오늘따라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려주는 모니터는 고장이 나고... 하염없이 기다려 발에 감각이 없어질 때쯤 버스가 한 대 도착했는데, 자리도 꽤 있었고 자리가 널찍한 신형 버스라서 다행히 편하게 왔습죠. ^^ 제가 주력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 두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오늘 회사 들어오기 전까지 모든 일일 퀘스트를 마쳐 놓았기에 마음도 편합니다. 아마 다들 평소보다 "합법적으로(?)" 늦게 도착하실 것인 가운데...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아침 간식으로 배를 채우면서 금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갑자기 한바구니 오렌지가 먹고 싶고 갑자기 커피 냄새 나는 사람이 그립고 그 사람과 신나게 춤을 추고 싶고 풀밭의 호랑나비처럼 태양을 입고 날고 싶다 갑자기 행인들이 둥둥 떠다니는 환상을 본다 꾸질꾸질한 재개발아파트가 무너질 듯 비바람이 불면 아랫집 옆집 연탄가스가 수의처럼 날려온다 창을 열고 산성비에 천사가 녹아버렸다 빌어먹을 인간들! 나는 욕하면서 부끄러웠다 왜 이렇게 살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나 자신이 답답해 죽고만 싶었다 액자 속의 그림같이 조용히 살다가도 갑자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 신현림, ≪갑자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금요일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주도 시간이 빠르게 갔다 느리게 갔다 요런 느낌 없이, 걍 바쁘고 열심히 보내다보니 어느새 금요일! 오늘은 당연히 어제부터 하던 프로젝트 작업을 이어 나가야죠. 이 작업에도 또 세분화해서 두 가지 단계가 있는데, 어제 야근까지 해서 첫 번째 단계의 작업은 다 끝냈고요. ^^ 이제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그 다음 단계의 작업을 끝낼 생각입니다. 오늘도 회의 같은 건 없으니까 열~심히 작업을 하고, 오후 4시에 일찍 끝내주면 남들 다 나갈 때 함께 나가 빠른 주말을 시작할 예정이에요. 아내가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서 저녁을 안 먹으니까 일찍 들어가는 불금이라고 해도 뭐 거한 저녁 식사를 기대하기는 어렵고요. ^^;;; 그냥 일찍부터 놀 수 있다~ 요 정도? ㅋ 그리고 이번 주말은... 일단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도 현재는 봄방학 기간이고 곧 입학 시즌이라, 5세 반이었던 아들도 이제 6세 반으로 진급합니다. 그래서 그 설명회이자 학부모 예비 소집에 가야 해요. ^^~ 처음에는 어차피 1년은 다녔으니 다니던 부모들은 안 가고, 처음 입학하는 아이들의 학부모들만 참가하는 것인가... 했는데 그냥 다~ 참석해야 한다고 하데요. ㅋ 그렇게 오전에는 아들 유치원에 다녀오고... 다이어트 중이라 뭔가 맛난 걸 먹을 수 있는 건 점심 뿐인 아내와 함께 점심 외식도 챙기고요. 그리고 토요일 저녁 때에는 다시 광화문으로 나갈 예정이에요. 광화문에서의 촛불 집회는 매주 열리고 있지만 이번 주는 그야말로 총궐기로 집중하기로 했다죠. 그래서 저도 이번 주를 위해 지난 주는 쉬었었죠. 그리고 일요일은... 그러고보니 일요일은 딱히 계획이 없네요? ^^;;; 지난 주에 아들이 원해서 에버랜드에 다녀왔는데, 재미있긴 했어도 진~짜 추웠거든요? -ㅁ-;; 이번 주말은 날씨가 좋다는 얘기가 있던데, 정말 그렇게 되면 다시 한 번 에버랜드에 다녀오면서 지난 주의 아쉬움도 풀고... 에버랜드는 그야말로 포켓스탑의 천국이거든요? 심지어 쓰레기통도 포켓스탑입니다. ㅋ 거기 가서 포켓몬도 많이 잡고 올까 해요. 어쨌거나 알찬 주말 보내고 올 겁니다. 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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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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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감사합니다. ^^ 행복해지는 마법...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