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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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우리 아버지!
오오, 아버지...!
나는 울었다. 당신이 느꼈던
혼란 속에는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앞에서 당신이 아무것도 부끄러울 게
없었듯이. 미국에서 보낸 내 삶을 돌아보았다.
흑인으로서의 삶, 백인으로서의 삶, 소년 시절의
자포자기적인 절망, 시카고에서 목격했던
분노와 희망... 내가 느낀 고통은
아버지가 느꼈던 고통이었다.
- 버락 오바마의《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중에서 -
* 아버지를 생각하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의 삶이 곧 저의 삶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버지가 겪었던 고통이 곧 저의 고통이었음을
이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그 고통을 몸소 견디어 냈던 힘이
내 안에 고스란히 남아, 아버지가 걷던 꿈의 길을
뒤따라 걷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눈물이 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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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요새 아침에 나오는 그림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인데, 시간이 조금 더 늦어서 그런지 그 색감이 훨씬 진하죠?
오늘 아침에는 반영이 있었어요. 최근 며칠 겁나 열심히는 했지만 뭐 하나 깔끔하게 끝내지는 못했던 업무들 중 하나에 대한 반영이었는데요.
이것도 사실 완전히 끝낸 게 아니라 "일단 이거라도" 느낌이 강하긴 한데, 그래도 뭐 하나라도 반영을 하니까 속이 시원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어젯밤에 일찍 잔 덕분인지 몰라도 알람 맞춰놓은 시간보다 한 30분 더 일찍 눈을 떴어요. 거기서 눈을
다시 감고 30분 더 자봤자 잔 것 같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대로 일어나 바로 출근 준비를... 대신 아주 느긋하게 하고 집에서 나왔지요. 출근 준비를
느긋하게 했다고 했는데도 예상보다 훨씬 일찍 집에서 나온 셈이고, 목요일이라 재활용품 중 큰 박스 위주로 1차로 분리수거를 해주고 출근길에 올랐죠.
워우~! 오늘 아침도 추운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추운 느낌은 아니었는데요. 버스 정류장까지 조금 걸어주고,
거기서 한 10분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손과 발에 감각이 슬슬 없어지는 걸 느끼면서... 아~ 오늘 아침 추위도 썩 나아진 건 아니구나~ 하는 걸 알았죠.
사람이 거의 없는 광역 버스를 타고, 뻥뻥 뚫리는 고속도로를 달려 강남대로에 도착...! 당장 포켓몬 GO의 몬스터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음에도
버스에서부터 보던 미드 하나가 아직 분량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 많은 포켓스탑들을 다 외면하고 남은 미드를 보며 회사까지 들어와야 했습니다. ㅋ
반영은 사실 분량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아 지금은 다 마친 상태구요. ^^ 그게 제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담당 기획자 및 운영자께서
도착해서 확인한 후 성공 여부를 알려주셔야 하지만, 뭐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이 마침 제가 좋아하는 거라,
아침 허기는 그걸로 메꾸기로 하고... 나가서 커피나 한 잔 사왔죠. ^^ 에스프레소에 맥주처럼 거품을 잔뜩 낸 종류의 커피인데... 좀 비싸서 자주는
먹기 힘들어서 그렇지 제가 좋아하는 커피입니다. ^^ 오늘 아침의 모닝 커피는 요걸로 대체하기로 하고요. 상쾌한 목요일 아침을 여유있게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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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다툼의 바닷물을
오래 끌고 다니면
어둠은 하얘지기도 했어
철로 위엔 노란 꽃도 피어났어
무덤들은 흙을 풀어헤쳐 쉬기도 했구
물결치는 관 위에
호수를 띄우기라도 하면
웃음의 향기가 메아리쳤어
철로 위의 노란 꽃도 손에 와 앉았어
손가락 새로는 세상의 눈물도 보이구
푸른 빵에 주린 몽유병으로
강물을 오르면 넘어지기도 하겠지
이 큰 눈에 가득 담겨오는
헐벗어서 더욱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노란 꽃을 드릴께
- 신현림, ≪노란꽃을 드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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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따가 당장 9시부터 팀 회의가 있어요. 곧 시작할 프로젝트 관련해서 저희 팀에서 제기해야 할 이슈같은 걸 모으고 얘기 나누고 정리하는
자리인데요. 사실 그걸 꼭 이렇게 일찍 해야 할 이유는 없는데... 원래 점심 시간 직후에 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회의실이 없어서 당겨지고
당겨지고 하다보니, (오후에는 팀장님 회의가 많은 날이라...) 결국 9시까지 오게 된 겁니다. -ㅁ-;;; 회의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 셈이죠. ㅋ
회의 가뿐하게 마치고 나와서... 최근 며칠 잘 안 풀리다가 이제 슬슬 조금씩 풀려가기 시작한 업무들을 계속 붙잡아서 이어 나가면서...
당장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 들어온 다른 일도 없다보니, 그동안 막막하던 업무가 슬슬 풀려나가면서 슬슬 여유도 좀 생기겠죠?
오후에는 요새 못했던 산책을 일부러라도 좀 챙겨볼까 합니다. 오후에 산책하면 걷기 운동도 되고 생각도 정리돼서 좋은 건 기본이고,
강남 지역에는 지천으로 널린 포켓스탑들에서 포켓몬 GO를 즐기기 위한 몬스터볼을 모을 수도 있는데... 며칠 그걸 못하다보니... 지금 보니까
몬스터볼이 스무 개도 안 남았네요. -_-;;; 집에 가서 아이가 냅다 던져대기 시작하면 10분도 못 갈 양이죠. ㅋ 현질하기는 싫거든요.
열심히 걸으면 결국 돈 버는 셈입니다. 오후에는 짬내서 산책 좀 챙겨주고... 그게 안되면 퇴근해서 버스나 지하철 타기 전 좀 걸어줘야겠군요.
자~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이래저래 혼란한 세상입니다. 몸 건강 마음 건강... 모두 잘들 챙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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