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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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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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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고독이라는 병 고독을 가리켜 병이라 한다면 그 치료는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고침을 얻을 수 있는 병일지 모른다. 멘델스존은 연인을 잃었으나 우아한 멜로디를 얻었고, 평생을 고독 속에 보낸 괴테는 그 대가로 파우스트를 얻을 수 있었다. - 김형석의《고독이라는 병》중에서 - * 고독이 병이라면 그 병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의 병 때문에 어떤 사람은 사랑을 하고, 음악을 만들고 불멸의 언어를 남깁니다. '고독'은 병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649.jpgIMG_4650.jpgIMG_465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시간이 좀 일러서 최근 며칠 찍은 것과는 좀 다른... 컴컴하지만 블랙이라고는 할 수 없는 독특한 사진 나왔네요. 어제 저녁에 퇴근하는데 회사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오늘 아침에 뭔가 반영을 해야 하는데... 테스트가 다 잘 끝난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나오는 부분이 하나 있다는 거예요. 전화로만 딱 들어서는 모르겠더라고요. 직접 소스를 봐야 할 것 같은데... 이게 집에 이미 거의 다 갔거나 한 상황이면 아예 포기했을텐데, 집에 가는 광역 버스를 타려고 강남 거리를 걷고 있을 때라... 집에 일찍 들어간다고 얘기 다 해놨는데, 그냥 다시 회사로 들어와야 하나... 길에 서서 몇 분 진지하게 고민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그냥 제게 연락 주신 담당자분과 협의하길, 일단 어제는 그냥 집으로 들어가고, 오늘 새벽에 좀 일찍 나와서 소스 열어보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로 했죠. 그래서 오늘 갑자기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반영하는 내용은 회사에서만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거라서... 집에서라도 짬내서 볼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모르겠는데... 그래서 뭐 어쩔 수 있나요? 많이 일찍 나와야지. 일찍 일어나야 함에도 어젯밤에 아내와 대선 주자들이 나오는 TV 프로그램들을 보며 신나게 대화를 하다가, 자정이 넘어서 잤기 때문에 수면 시간은 얼마 안 됐는데요. 신기하게도 밤새 잘 자고 일어나 컨디션은 멀쩡하군요. 원한다면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을 만큼 이른 시간에 일어났지만, 그냥 대중 교통으로 출근하면서 미드나 한 편 보자~~ 하고 (택시에서 뭘 보면 멀미를 해서...)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어젯밤에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러 나갈 때부터 그러더니, 속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 게 아니라 빗방울이 계~~속 흩뿌리는 듯했던 아침 출근길... 다만 다행히 춥지는 않았고요. ^^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광역 버스도 바로 한 대 와줬고, 시간이 일렀던 덕분에 자리도 많아서 편하게 왔어요. 일찍 나왔고 그닥 춥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흩뿌리던 빗방울도 강남에 도착해서는 딱 그쳐줬기 때문에 간만에 회사까지 걸어들어오고 싶었지만, 반영 때문에 그냥 지하철로 갈아타고 들어와야 했는데요. 수정 반영은 잘 됐습니다. ^^~ 어제 전화로만 들었을 때는 아이디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았고, 회사에 도착해야 소스를 볼 수 있는데 혹시 잡아내기 힘들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던 건데, 그게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였어요. 바로 잡았습니다. 어제 뭐 딱히 야식 같은 걸 더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이상하게 싸~한 가운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배를 훌떡 까고 잤던 것 같지도 않은데...) 아침 요기는 그냥 잠시 후 휴게실에 나올 무언가로 만족하기로 하고... 모닝 커피 한 사발, 오늘은 따뜻하게 뽑아오면서 상쾌한 금요일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지나쳐 괴로움이 되는 모든 것 마음을 폐가로 만드는 것과 싸운다 슬픔이 지나쳐 독약이 되는 모든 것 가슴을 까맣게 태우는 모든 것 실패와 실패 끝의 치욕과 습자지만큼 나약한 마음과 저승냄새 가득한 우울과 쓸쓸함 줄 위를 걷는 듯한 불안과 지겨운 고통은 어서 꺼지라구! - 신현림, ≪나의 싸움≫ - _:*:_:*:_:*:_:*:_:*:_:*:_:*:_:*:_:*:_:*:_:*:_:*:_:*:_:*:_:*:_:*:_:*:_:*:_:*:_:*:_:*:_:*:_:*:_ 일단 오늘은 이따가 팀장님과 함께 뭔가 설명회 같은 걸 들으러 다녀올 생각입니다. 다른 회사로 가는 건데요. 중요한 건 그 회사가 공교롭게도 저희 회사와 같은 건물에 있는 겁니다. ㅎ 그냥 다른 층에 가는 거죠. ㅋ 와~ 설명회 참석한다고 좋아했다가 같은 건물이라는 거 듣고 얼마나 허탈하던지... ㅋ 그래도 설명회 듣고 오면 아마 바로 점심 시간이 될 거고요. 오후에도 열심히 일하고 나서 칼퇴근하면 다시 주말이 돌아오겠죠. 이번 주는 어쩌다보니 코앞에 주말 와 있는 느낌? "시간이 빠르게 갔다다"가 아니라, 그냥 좀 정신이 없었던 느낌입니다. 지난 주에 아들이 엄마와 다녀왔던 체험 놀이가 있는데, 아들이 집돌이 성향이 강해서 가기 싫다고~ 가기 싫다고~ 하더니, 다녀와서는 또 가고 싶다고~ 또 가고 싶다고~ 하는 관계로... 이번 주에는 제가 함께 다녀올 생각이에요. ^^ 광화문 집회는 다녀오게 될지, 어차피 25일이 총궐기니 이번 주는 쉴지 아직 미정... AKR20170215208500017_02_i_20170215232003584.jpg 그리고 이번 주말 즈음 해서 포켓몬 GO의 업데이트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새로운 포켓몬들이 대거 추가되는 것이 핵심인데요. 그럼 흔하게 나오는 포켓몬도 새로운 포켓몬이 많을 거고... 저야 뭐 아직도 열심히 잡고 있지만 벌써부터 슬슬 흥미 떨어진다는 분들 많던데, 저는 다시 한 번 새삼스럽게 투지를 불태워 볼 생각입니다. 꼭 업데이트가 아니더라도 저희 집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한국민속촌이 있는데, (말 그대로 "걸어서 가고 싶어!"라고 한다면 "그러고 싶으면 그래라~" 정도로... 굳~~~~~~이 무리해서 걸어서 가고 싶다고 한다면 걸어서 갈 수도 있는 거리 ㅋ) 거기도 춥다고 한참 안 갔었는데, 한국민속촌도 뭔가 포켓몬의 둥지라고 하더라고요? 네... 가까이에 있고 연간 회원권도 있으니 다녀오려고 해요. 아내의 다이어트로 주말에는 점심 외식에 이전보다 더 공을 들이는 편인데, 토요일에는 결혼식이 있는 덕분에... 고민 안 해도 잘 먹을 것 같고요. 일요일은 외식 간단하게나마 해주면서 날씨 괜찮다 싶으면 밖에서 놀고 오고... 그렇게 바쁘게 돌아다니면서도 푹~ 쉬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로 해요~~~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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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비가 내렸네요^^
다시 겨울을 느끼게 해주는 바람과 함께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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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어휴... ㅠㅠ 좀 포근해지는 줄 알았더니 비 그거 조금 내리고 나서 다시 추워졌네요. (락앤롤님은 다분히 시적으로 정리해주셨습니다만... ^^;;;) 방심하지 말고 조금만 더 조심합시다! ^-^ 겨울 안 갔잖아요~ ㅎ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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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덕분에 즐거운 주말 잘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