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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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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2-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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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아이들의 '책 수다' 아이들은 수다를 떨면서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의식을 넓히는 것도 같다. "상상이는 요즘 무슨 책을 보니?" "가끔 게임에 관한 책이 있으면 눈에 띌 때마다 빌려 보고. 한동안 빌릴 게 없으면 만화책을 빌렸어요. 역사에 관한 것들. '논어', '맹자', '손자병법'이라든가 '오자병법', 사마천의 '사기'를 보았어요." - 장영란, 김광화의《아이들은 자연이다》중에서 - * '책 수다'. 책을 놓고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흥미롭고 가장 의미있는 수다입니다. 그러면서 의식의 수준이 올라가고 사용하는 언어의 격도 높아집니다. 인격과 더불어 내면의 성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놀랍게 쑥쑥 자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521.jpgIMG_4522.jpgIMG_452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간만에 찍는 컴컴한 역삼동. 그래도 그 와중에 막 동이 터오르려고 막 사부작사부작 시동을 거는 듯한 그런... 오늘 아침은 좀 일찍 와야 할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조금 일찍이 아니라 한껏 일찍 알람을 맞춰두었었는데, 따뜻한 이불 속에서 빠져나오기가 싫어 두어 번 알람을 더 맞춰놓은 끝에 결국 그냥 "조금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ㅎ 기왕 일어나고 나니까 컨디션은 나쁘지 않더라고요. 적막한 것이 싫어서 TV 틀어놓고 스트레칭 가볍게 해주고 온수 샤워 해주고... 컴퓨터 켜서 모닝 인터넷을 하거나 하지는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쳤는데요. 출근 준비를 마치고 아까 켜놓았던 TV를 보는데 되게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있더군요. 계속 보고 싶었지만 하염없이 보다가 언제 나오게 될지 몰라 과감하게 집을 나섰죠. 아~ 어제 아침에 나오면서 빨래를 대거 세탁기에 넣고 예약 모드로 해놓고 나왔다고 했었는데요. (제가 빨래하는 걸 좋아하고, 쌓여있는 빨래를 그냥 못 봐서요. -ㅁ-;;;) 쌓여있던 걸 100% 다 넣었던 게 아니라, 어제까지 쌓일 빨래를 감안해서 3/4 정도만 돌렸거든요?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다시 수북하게 빨랫감이 쌓여 있었죠. 오늘 아침도 어제처럼 빨래 예약 모드로 돌려놓고 가뿐한 마음으로 출근! IMG_4518.jpg 워어~~ -ㅁ-;;; 기온 자체는 최근 며칠과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다. 체감 온도도 그렇게 낮지 않았어요. 손발이 얼어붙을 정도는 아니고 약간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 그런데 어제 저녁 때쯤 가볍게 비가 왔잖아요? 그게 영하의 날씨에 얼었더라고요. 대놓고 허~~연 빙판이 아니라 살얼음이 얼거나 마치 서리가 내린 듯 허~~옇게 곳곳이 얼어있는 그런 그림... 저 건물도 원래 건물 한 채가 통째로 키즈 카페인 곳인데, 저 벽면이 저렇게 허~~옇게 언 것은 처음 보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찍어봤어요. 그렇게 애매하게 얼면 방심하다가 미끄러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 광역 버스는 시간이 이른 덕분인지 승객이 몇 안 됐고,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남은 곳도 많았던 데다가, 신형 버스라서 널찍널찍~! 어차피 제가 타는 정류장은 문 닫히고 출발하면 바로 고속도로를 타기 때문에 안전벨트 메고, 뒤에도 앉은 분이 없어서 좌석을 뒤로 한껏 젖히고는 편한 자세로 쪽잠을 자면서 오고 싶었습니다...만... 잠은 오지 않아서, 그냥 눈 가만히 감고 명상 내지는 운기조식을 하면서 왔어요. IMG_4520.jpg 어라? 회사에 와보니 이런 장식이!!! 발렌타인 데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분위기를 보아하니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타이밍 좋게 회사가 무슨 실적을 올린 걸 자축하는 모양입니다. 지금 여기가 저희 층이 아니라 제가 저 위 역삼동 풍경 찍으려고 한 번 다녀가는 층이거든요? 심지어 여기만 이래요. ㅋ 제 자리가 있는 층은 이 헬륨 풍선도 없죠. ㅋ 혹시나 자리에 뭐라도 놓여있지 않을까 싶어서 설레며 복귀했는데, 그런 것도 딱히 없고요. ^^;;; 뭐 그냥 회사에 좋은 일 있다고 하니까 저도 기분이 좋은 채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오며 상쾌한 화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수만결 물살에도 배 그림자 풀어지지 않는다 - 함민복, ≪그리움≫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보통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회사에서도 서로 주고 받고 그렇잖아요? 저도 신입 때 팀을 비롯해서 저와 함께 일하는 주변 분들에게 쫘악~ 돌리느라 지갑이 홀쭉해지기도 하고, 어디까지 돌려야 하나 고민을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명절 선물과 함께 회사 내에서 최근 몇년 간 자리잡은 좋은 문화가 있으니... 그냥 쿨하게 안 주고 안 받기입니다. ^^ 뭐 그래도 이따가 초코바나 하나씩 사서 팀원들과 함께 먹을 생각입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당분 보충이 필요하잖아요? ㅋ 저희 팀은 팀원들이 몇 되지도 않는데요. ㅎ 그리고 오늘도 곧 시작할... 거대한... (심적 부담은 데스스타를 앞에 놓고 있는 연합군 느낌...) 프로젝트의 두 번째 기획서 리뷰가 있고요. 하지만 리뷰한다고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외에는 대충 어제와 비슷하게 자잘한 업무 몇 가지를 돌려가면서 할 예정이에요. 즉 오늘도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을 예정이고, 산책 좀 즐길 타이밍도 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오늘은 점심으로 어디 식당에 가는 것이 아니라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사다가 먹기로 했으므로... 그럼 빨리 먹을 거잖아요? 잘 하면 점심 시간도 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군요. -_-+ 퇴근하면서는 초콜릿을 좀 사가지고 귀가할 예정입니다. 결혼 전에도 딱히 이런 날 요란하게 챙기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냥 서로 초콜릿 사서 포장도 없이 주고 받는 정도는 했었죠. ^^;;; 심지어 아이가 태어나서 어느 정도 큰 후로는, 엄마가 산 것도 아빠가 산 것도 결국 다 아이 간식입죠. 자~~ 발렌타인 데이니까... 꼭 상술에 놀아나지는 않더라도 서로 사랑들 나누시고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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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예상 외로 일이 잘 안풀려서 바쁘긴 했지만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