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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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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2-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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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이 가장 강할 때 삶이 나에게 그저 존재하기를 바라는 대로 내 자신을 맡길 때 나는 가장 강한 존재가 된다. 삶에 '맞서' 저항할 때가 아니라 삶과 '함께' 나아갈 때 가장 강한 존재인 것이다. - 아니타 무르자니의《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중에서 - * 삶에서 가장 강한 때는 가장 약한 때와 서로 통합니다. 가장 약해진 때를 180도 전환하면 바로 그때가 자기 인생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당신도 지금 당신의 삶에서 가장 강한 시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4247.jpgIMG_4248.jpgIMG_424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은 어느 방향에서도 다 그림이 예쁘게 잘 나왔네요. ^^ 물론 안에서 볼 때나 그렇지 바깥의 추위는... (암전) 밤새 잘 자고 일어나긴 했는데 뭔가 깔끔하게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는 데는 너무 오래 걸렸달까요? 어젯밤에 맥주를 딱 두 모금 마셨거든요? (주당분들이 보면 기함하실 노릇이겠지만 심지어 그 두 모금 마시고 나머지 맥주는 버렸습니다.) 그것 때문이라면 저는 술을 정말 너무 못하는 거네요. 오늘은 새벽 4시에 프로젝트 반영이 하나 있었는데요. 저희 팀과 함께 일하는 외주 업체 담당자분께서 반영하시는 거지 제가 반영할 건 전혀 없었습니다. 근데 요즘 저희 팀과 관련된 배포 시스템에서 계속 오류 보고가 들어오고 있었어요. 주로 테스트 환경에서 발생하는데 가끔 실제 배포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 게 함정... 일일이 설명하기가 복잡하다보니 그냥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일과중에는 클레임을 받아서 제가 해결을 해드리고 있었는데요. 배포 시스템은 다른 팀에서 만든 건데 그 팀에서도 문제를 인지하고 요새 열심히 고치고 계셔서, (사실 그 팀에서 최근에 뭔가 수정 배포하다가 갑자기 발생한 문제라서...)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가 예전에 비해 점점 줄어가다가 요새는 가뭄에 콩나듯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어제만 해도 한 번 발생을 했고... 그래서 만약 오늘 새벽 4시에 나와서 반영하다가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의문이 따라올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그냥 "그 문제가 혹시나 발생할까 싶어" 그냥 제가 새벽 4시에 같이 나와서 대기하고 있을까도 생각했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듯하여... 위에 "설명하기가 복잡하다보니"라고 했잖아요? 그냥 어제 오후에 공들여 문제 발생 시에 해결을 위한 "복잡하지만 설명하는" 장문의 매뉴얼성 메일을 써서 보내고, 저는 그냥 굳이 새벽에 출근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자세하게 써서 보냈지만 또 직접 해보면 다른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거라... 새벽에 문의 전화가 오지 않을까 각오도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던 걸 보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발생했는데 제가 어제 보내드린 걸로 해결하기에 충분했거나 뭐 둘 중 하나겠지요? ^^ 다시 오늘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뜬 직후로 돌아와서... 오늘은 되게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쳤거든요? 그런데 새벽에 뭔가 하나 살짝 보고 나간다고 PC를 켠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죠. ㅎ 커뮤니티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트로이 목마가 감지되었다며 게시판 글 자체를 볼 수가 없었어요. 일단 보안 솔루션을 잠시 꺼놓고 게시판 글을 보긴 했지만 이게 되게 찝찝한 거 있죠? 그래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기도 하고... PC 전체 검사를 돌려놓고 집에서 나오긴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시간이 많이 흘러서... 결국 어제랑 비슷한 늦은 시간에 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ㅎ 으어~~ 여전히 춥더라고요. 기온 자체는 그렇게 낮지 않은데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하지만) 체감 온도는 엄~~청 낮은... 정류장에서 버스를 잠깐 기다리면서 부동 자세로 서 있기는 힘든 그런 새벽 추위... 발에 감각이 없어지기 시작할 때쯤 버스가 왔고, 버스에 타서 머리 기대고 잠깐 쪽잠을 청하고 싶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ㅁ-;;; 그냥 넷플릭스로 미드 하나 보면서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강남대로에서는 요새 보통 포켓스탑에서 포케몬 GO의 몬스터볼을 충전하면서 왔었는데요. 오늘은 버스에서부터 봤던 그 미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몬스터볼은 됐다~ 하고, 그 미드를 계속 보면서 회사까지 왔지요. ^^ 결국 회사 도착하면서 한 에피소드를 다 끝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굵직한 프로젝트 반영이 있었다고 맨 위에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이른 시간임에도 사무실은 벌써부터 활기차군요.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거~하게 뽑아오면서 상쾌한 금요일 열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우산은 말라가는 가슴 접고 얼마나 비를 기다렸을까 비는 또 오는게 아니라 비를 기다리는 누군가를 위해 내린다는 생각을 위하여 혼자 마신 술에 넘쳐 거리로 토해지면 우산 속으로도 빗소리는 내린다 정작 술취하고 싶은건 내가 아닌 나의 나날인데 비가와 선명해진 원고지칸 같은 보도블록을 위를 타인에 떠밀린 탓보단 스스로의 잘못된 보행으로 비틀비틀 내 잘못 써온 날들이 우산처럼 비가오면 가슴 확 펼쳐 사랑한번 못해본 쓴 기억을 끌며 나는 얼마나 더 가슴을 말려야 우신이 될수 있나 어쩌면 틀렸을지도 모르는 질문에 소낙비에 가슴을 적신다 우산처럼 가슴한번 확 펼쳐보지 못한 날들이 우산처럼 가슴을 확 펼쳐보는 사랑을 꿈꾸며 비 내리는 날 낮술에 취해 젖어오는 생각의 발목으로 비가 싫어 우산을 쓴 것이 아닌 사람들의 사이를 걷고 또 걸으면 우산속으로도 빗소리는 내린다 - 함민복, ≪우산 속으로도 비 소리는 내린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도 은근히 이래저래 바빴던 사이... 지난 주처럼 월요일 하루를 쉬어 4일만 일하면 되는 주도 아니었지만 시간은 빨리 간 느낌입니다. 오늘은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금요일이기도 하니 적당~히 일 찾아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가능하면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그게 아니더라도 오후에 짬을 조금이나마 내서... 최근에 잔뜩 모아뒀었으나 어제 부쩍 아들 녀석이 허무하게 소진해버린, "포케몬 GO"의 몬스터볼을 모으기 위한... 산책 겸 포켓스탑 공략 여정에 한 번 나서주기도 해야겠습니다. 뭐 그냥 기본적으로 걷기 운동은 몸에 좋지요. ㅋ 그리고 돌아오는 주말... 이번 주말에는 계획된 것이 좀 있습니다. 일단 요새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성실한 수행으로, 점심 식사 때에만 먹고 싶은 걸 먹을 수 있는 아내를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점심 외식이 계획되어 있고요. (어디로 갈 지만 아직 정하지 못했음요. ㅋ) 날이 계속 추울 것 같기는 해도 지난 주말과 달리 일단 비소식은 없으니까 아들 데리고 밖에 나가 돌아다니며 포케몬도 한껏 잡아주고요. 토요일에는 아내가 아들 데리고 무슨 체험형 공연에 다녀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제가 잠시 아들과 둘이서 시간 보내는 사이 아내가 잠깐 나가 친한 동생 만나고 온다고 하고요. 아이가 이 정도 커서 이제 아내와 제가 번갈아가면서 자유 시간 줄 수도 있게 됐지요. ^^ kwang0211.jpg 그리고 토요일 저녁에는 또 다시 광화문에 다녀올 생각입니다. 요새 헌법 재판소 쪽 기류가 좀 이상하게 변한 느낌이라고 그러잖아요? 그 이슈가 나왔던 첫날에 미친 듯 몰려들던 불안감은, 이후 다시 나온 몇 가지 얘기들을 통해 다소 누그러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제 할 일 하고 있다보면 알아서 정의 구현 되겠지... 하고 있던 것에서, 일말의 불안감이라도 생긴 거니까... 원래 지난 주말에 다녀오고 이번 주는 쉴까 했었는데... 아~ 이거 마음이 안 놓여서 안 되겠더라고요. ^^;;; 아내에게 허락받을 것도 없습니다. 아내도 같은 마음이고, 평소 집회에 다녀오는 건 제 개인 행동이라기보다는 가족 대표로 다녀오는 성격이 강해요. 잠깐이라도 나갔다가 와야 마음이 놓이겠어요. 자~ 그럼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죠~~~ ^-^~♡

댓글목록

한없이행복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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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술 못하는데 우울증에 혼자술은 더 위험하다네요ㅠㅠ 깰 때요.. 시야를 넓혀주시는 멋진 사진들 감사드리구요, 강남역 출구에서 광화문역 입구에서 받아본 전단지가 다 인데 그 배포시스템의 종착역이 바로 접니다ㅋㅋ 라고 긍정적으로 제 무능함을 달래봅니다. 저의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었던 멋진 글이었습니다. 땡쓰투유~~~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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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독립운동이라고 할 것까지는요. ^^;;; 많은 국민들이 하시는 일에 머릿수 보태드릴 따름입니다.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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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한없이행복해님 : 예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혼술이 요새 좀 낭만있게 그려지지만 알콜 중독이 될 확률도 조금이나마 더 올라간다고... 생각해보면 그럴 것도 같고요. ^^;;;; 긴 글과 부족한 사진에 대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주말 즐겁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