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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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찍는 사람 입장에서 은은하게 파스텔톤인 요즘 아침 이 시간대의 저 역삼동 풍경은 피곤을 가시게 해주는 매력이 있죠. ^^
미리 말씀드리지만 오늘 아침은 딸린 사진이 많을 예정이고요. ㅋ 어젯밤에 피곤하다고 일찍 잔 덕분에, 오늘 아침에도 알람 소리에 맞춰 가뿐한
기분으로 상큼하게 눈을 떴습니다. 다만 몸을 용수철마냥 벌떡 일으킨 건 아니고... 스마트폰을 한 10분 정도 이것저것 만지작거려주고 일어났는데요.
으하하하~! 드디어 포케몬 GO 레벨이 20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포케몬이 자주 나오는 수준은 아니고, 모아뒀던 사탕을 한꺼번에 풀어서
대거 "진화"를 해준 덕분이었지요. ^^ 빨간색 몬스터볼에 이어 나왔던 파란색 슈퍼볼에 이어... 이번에는 노란색 하이퍼볼이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
이후로 빠르게 준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목요일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서, 출근하면서 재활용품 중 일부를 한 차례 분리수거해주는데요.
오늘은 특히나 요런 것이 있었죠. 얼마 전에 아이를 위해 산 미니 당구대가 담겨있는 큰~~~ 박스... 너무 커서 굳이 집안에 뒀다가 버리기 그래서,
그냥 문 옆에 세워놓았던 거... 드디어 요걸 처분할 수 있었죠. ㅎ 평소에도 1차적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 해주고 출근하면 약간의 뿌듯함이 있는데,
오늘 아침은 저거 해치우면서 아주 그냥 속이 시원~하더라고요. ^^ 오늘 아침도 부쩍 추웠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본 기온보다 체감으로는 더 추웠어요.
바람이 엄청 불었나?...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리기는 했으나, 그래도 좋은 자리가 있어서
강남까지 오는 데 어려움은 없었네요. 다만 내릴 때 차가 덜컹~ 해가지고 서둘러 손잡이를 잡는다는 게, 팔꿈치로 앞에 계신 분 뒤통수를 때려서...
당황해서 당연히 바로 인사는 드렸습니다만... 지금도 죄송하네요. -_-;;; 역시나 강남대로의 포켓스탑에서 몬스터볼 좀 모아주면서 사무실로 출근!

요새는 매일 아침에 집에서 뭔가 먹을 걸 싸오고 있는데요. 일종의 재고 소진용이죠. 오늘 아침은 곶감과 라면땅입니다. 설 연휴 때 어머니께서 곶감을
꽤 싸주셨고 다 통통하고 실한데요. 원래 아내는 곶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니와 요새 다이어트를 하고 있기도 하지만, 아들도 곶감을 좋아하지 않는 건
약간 예상 밖... 어쩌겠습니까? 제가 먹어야죠. ㅋ 아침으로 먹으려고 세 개 싸왔고요. ^^~ 저 라면땅은 아침으로 먹기에는 그닥 적합하지는 않지만,
작년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들 송년회 때 한 녀석이 나눠줬던 겁니다. 집에 돌아와서 부식용 찬장에 넣어놨다가 잊고 있었는데, 요새 아내의
"네가 가져온 것들이 줄지는 않고 점점 쌓여가고 있다. -_-"는 지적에 문득 "그럼 어디 한 번 훑어볼까?" 하고 찬장을 열었다가 뒤늦게 발견한 거...
제품 특성상 오래갈 것 같긴 하지만 유통기한 같은 것이 넘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ㅋ 아무튼 요렇게 집에서 싸온 먹거리들에다가, 휴게실에 나온
빵 하나 가져다가...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와서 함께 먹고 마시며 입과 배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쾌한 목요일 여유있게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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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꽃 지는 봄산처럼
꽃 진 봄산처럼
나도 누구 가슴
한 번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 ≪마흔 번째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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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유있지만 꾸준~하게 할 일은 있지요. ^^ 잘 안 풀린다고 급하게 들어온 다른 업무 핑계를 대고 좀 미뤄뒀다가, 결국 어제부터 다시
맞닥뜨리게 된 서버 세팅은... 역시나 시간이 좀 지나서 다시 보게 되서인지 색다른 방향에서 다행히 잘 풀려가고 있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대충 잘하면 오늘 안으로, 못해도 이번 주 안으로는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음 주 화요일까지로 넉넉하게 일정을
잡아뒀는데... 이번 주까지 끝낼 수 있다면 선방 정도가 아니죠. ^^ 그래도 여유부리지 않고 탄력이 붙은 김에 계속 밀어붙여서 일찍 끝낼 수
있는 만큼 일찍 끝내둘 예정이고요. 오늘은 좀 특별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저희 팀이 속한, 사장님 이하 가장 큰 조직이 있는데요. 특별한
조직명이라고 할 만한 건 없지만 규모로 해서 "센터" 내지는 "본부"라고 해두죠. 그 센터"장"님과 저희 팀이 점심 식사를 함께 하는 날입니다.
저희 팀만 무슨 일이 있어서 그런 자리가 만들어진 건 아니고... ㅋ 그냥 취임 이후로 돌아가면서 한 번씩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는 거예요.
이 분이 작년 하반기에 오셨는데 이 분도 일정이 따로 있고, 팀명 알파벳 오름차순으로 일정을 잡다보니... 저희 팀명이 저희 센터 내에서
가장 마지막이거든요. ㅋ 그래서 이제서야 점심 식사 일정이 돌아왔고, 센터장님께서 각 팀과 돌아가면서 식사하는 일정도 저희 팀이 마지막입니다.
작년 9월인가요? 10월인가요? 그때 팀장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이런 말이 되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 거 아는데... ㅋ
내년 1월 XX일에 약속 있는 분? 거수! -_-/~ 약속 잡지 마셔요!" 그리고 센터장님 일정 때문에 거기서 한 차례 더 미뤄진 것이 바로 오늘입니다.
회사 근처의 좋은 식당을 하나 알아서 예약도 미리 해뒀습니다. 요런 건 센터장님이 당신 활동비 쓰시는 거니까 이 기회에 좋은 거 먹어야겠죠? ㅎ
직급이 직급이라 그렇지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은 아니니까요. 이런저런 얘기 잘 나누면서 맛난 점심 먹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고~ 기대된다~! ㅋ
목요일입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실제로도 심적으로도 참 추운 요즘입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간식 아이템들이 늘 아주~~ 기가막히네요 ㅎㅎ
다음카페승훈맘님의 댓글
꽃감 져두 좋아하는데
변비있는져에게는 2개이상 못먹는 간식이네욤 (근데 맛나것네)
포켓20레벨에서 한거번에
강화시키믄 강화레벨이 겁나 올라간다네요 ㅋ 참고하셔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락앤롤님 : 근데 뭐 항상 저러는 게 아니라 저기에도 적었듯이 설 연휴 마치고 갑자기 많이 들어온 먹거리들 소진용으로 가지고 오는 거라서 조만간 끝입니다. ㅎ
세우실님의 댓글
ㄴ다음카페승훈맘님 : 아직도 락앤락 안에 한 10개 남아 있지만 저도 한 번에 두어 개 이상 먹지는 않습니다. ^^ 오오 20레벨에서 그런 특이점이 있었다니!!! 참고하겠습니다! 오오오! 안 그래도 레벨 20에서 디립다 잡기만 하는 걸로는 되게 더디게 올라간다 싶었는데...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 ㅠㅜ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미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