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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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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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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눈물 어린 그 얼굴 "어떻게 내가 저토록 깊은 고통을 겪게 내버려 둘 수 있었을까? 어떻게 나 스스로에게 저렇게 지독한 아픔을 줄 수 있었을까?" 나는 몹시도 마음이 아팠다. 그랬다. 나는 거울에 손을 뻗어 눈물어린 그 얼굴을 쓰다듬으며 약속했다. 두 번 다시는 나를 저토록 아프게 만들지 않으리라고. - 아니타 무르자니의《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중에서 - * 내가 나를 아프게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울에 비친 눈물 어린 그 얼굴, 다름아닌 나의 얼굴입니다. 내가 아프게 한 내 얼굴입니다. 이제는 그 아픔을 내가 쓰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위로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위로하니 눈물이 더 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3095.jpgIMG_3096.jpgIMG_309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일단 이른 시간이라 컴컴하고요. 눈이 많이 와서 지붕들이 뽀~~얀 걸 상상했더니 그냥 눈 앞이 뽀~얗네요. 하핳!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으며, 요즘에는 계~~속 하루에 한 번은 실무자 회의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고... 그렇게 굵직하고 중요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인지 원래 오늘 한 번에 반영하고 끝내기로 했던 걸, 몇 번에 끊어서 반영하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면서 사람을 계속 피곤하게 만들고, 그렇게 자잘하게 반영 준비와 이른 반영을 하느라 정작 지금 작업 진행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의 일정이 꼬여 어제는 기어이 약간이나마 야근을 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의 마지막 반영이 오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거 없이 모~~두 반영을 하고 나서 서비스를 오픈하여 실제 운영을 할 거고, 그 이후에도 자잘한 오류나 추가 요청 사항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건 나중에 그때그때 처리하면 되는 것이고 아무튼 오늘이 프로젝트를 손 터는 날입니다. 이 정도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반영하려면 막 새벽 3시, 4시 이렇게 반영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런데 최근 며칠에 걸쳐서 쪼개서 일찍 반영하게 되면서 이번 마지막 반영은 그렇게까지 일찍 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말씀하신 시간이 5시 30분... 아 네.... -ㅁ-;;; 그리고 저는 지난 수요일과 마찬가지로 제 반영은 이미 다 해뒀었는데, 저희 팀에서 이 프로젝트의 대표격 역할을 맡고 있다보니 마지막 반영에도 확인이라도 도와드릴 겸 시간 맞춰 일찍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어젯밤에 일찍 자서 수면 시간 자체는 그렇게 부족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이번 주는 계속된 반영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 일이 많다보니 리듬이 흐트러져서 그런가 꽤 피곤하군요. =_= IMG_3092.jpgIMG_3094.jpg 요게 집에서 나와 배차를 요청한 회사 업무 제휴 콜택시까지 가는 동안 50미터 정도의 풍경입니다. 오늘 눈이 엄청 많이 올 거라는 예보가 어제부터 나왔었는데요. 그게 정말이었네요. ^^;;; 게다가 이걸 찍고 있는 순간에도 눈은 계속 흩날리고 있었죠. 새벽에 거의 밟지 않은 눈을 뽀드득~ 뽀드득~ 밟는 느낌이야 좋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그 다음에는 바로 걱정들이 밀려오게 마련입니다. 제 출근부터... 아내의 출근이나 아이 등원까지... 어쨌거나 오늘은 저렇게 눈이 많이 올 거라고 했으니, 도로 사정이 어떨지 모르니까요. 평소 30분 정도 생각해서 택시 불렀던 것을, 만약을 대비해 훨씬 일찍 불러야 했고, 결국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한 시간은 새벽 4시 쯤 반영했던 며칠 전과 크게 다르지가 않았어요. ㅎ 그래도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그닥 춥지는 않고, 인도 쪽은 눈이 많이 쌓여있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에는 다들 눈이 없어서 회사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평소와 거의 같았습니다. 결국 실제 반영하기로 한 시간보다 한참 일찍 와서 여유가 꽤 있었죠. 그렇다고 엎드려서 잘 수도 없고 그냥 오늘 담당하실 저희 팀 관련 담당자분들이 오실 때까지 이 글도 쓰면서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반영이라고는 하지만 저희 팀은 지난 번에 한꺼번에 파일을 배포하기엔 기존 시스템과 얽힌 것이 좀 있다보니 다 못해서 그 남은 것들을 배포하는 정도라, 만약의 경우 원상복구를 염두에 둬야 할 정도로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을 예정이고요. IMG_3098.jpg 어제 저녁으로 좀 느끼한 걸 먹어줬더니 소화가 쉬이~ 되지 않았는지 새벽부터 속이 안 좋더라고요. 새벽에만 해도 화장실을 두 번씩 들락날락거리고... 그래서 쟁여뒀던 컵 스프를 타와서 홀짝홀짝 마시는 것으로 일단 진정을 해주고 있고요. 조금 있다가 뱃속이 괜찮아지면 지난 수요일의 새벽 반영처럼, 함께 반영한 외주 업체 담당자분과 함께 나가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 해야겠습니다. 지난 번엔 밖에 나가서 메뉴 찾아보려다가 너무 추워서 회사 건물 안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 백반을 먹었는데, 오늘도 왠지 똑같은 메뉴를 먹게 될 것 같네요. 물론 요일이 다르니 국이나 찌개 같은 건 조금 다르겠지만요. ㅋ 이 첫머리를 쓰는 동안 시간은 흘러... 담당자분이 도착하셔서 저희 팀 반영은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확인만 남았네요. ^^ 모닝 커피는... 입도 텁텁하고 피곤하기도 하니 마셔줘야 할지... 뱃속 상태도 썩 좋지 않으니 그냥 걸러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은 패밀리 데이로군요. ㅠㅠ 평소 제 출근 시간이 8시이지만 오늘은 일찍 끝내주는 날이라 직원 전체가 9시에 출근하는 날... 그런데 저는 새벽같이 출근했으니 실감이 안 됐었어요. ㅋ 별일 없어서 이따가 새벽에 일찍 온 만큼, 안 그래도 일찍 끝내주지만 조금 더 일찍 나갈 수 있길 바라며... 여전히 약간은 피곤한 금요일 아침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요즘 고요하고 섬세하게 외롭다 나는 한때 어떤 적의가 나를 키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더 크기 위해 부지런히 싸울 상대를 만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 그때는 애인조차 원수 삼았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솔직히 말해서 먹고 살만해지니까 원수 삼던 세상의 졸렬한 인간들이 우스워지고 더러 측은해지기도 하면서 나는 화해했다 너그러이 용서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아직은 더 크고 싶었으므로 대신 술이라도 원수 삼기로 했었다 요컨대 애들은 싸워야 큰다니까 내가 이를 갈면서 원수의 술을 마시고 씹고 토해내는 동안 세상은 깨어 있거나 잠들어 있었고 책들은 늘어나거나 불태워졌으며 머리는 텅 비고 시는 시시해지고 어느 볼장 다 본, 고요하고 섬세한 새벽 나는 결국 술과도 화해해야 했다 이제는 더 크고 싶지 않은 나를 나는 똑똑히 보았다 나는 득도한 것일까 화해, 나는 용서의 다른 표현이라고 강변하지만 비겁한 타협이라고 굴복이라고 개량주의라고 몰아 붙여도 할 수 없다 확실히 나는 극우도 극좌도 아닌 것이다 적이 없는 생애는 쓸쓸히 시들어간다 고요하고 섬세하게 외롭다 - 강연호, ≪술과의 화해≫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 글을 쓰기 시작한 건 되게 이른 시간이었는데, 반영 후에 문제라기보다는 뭔가 수정 요청 사항이 몇 가지 들어와서, 해결해주고 나서 나머지를 이어서 쓰다보니 여기 뒷부분은 꽤 늦게 쓰게 되었네요. ㅎ 큰 반영 마치고 확인하는 시간에 아침반 글을 쓸 때는 가끔씩 이런 경우가 있지요. ㅎ 일단 반영을 잘 마쳤으니 오늘은 그만큼 일찍... 게다가 오늘은 반영이 없어도 원래 일찍 퇴근할 수 있는 패밀리 데이이다보니, 그만큼의 비율로 더더욱 일찍 나갈 수 있는 날입니다만... 어제 보고가 되었으나 반영 직전이라 일단 반영하고 바로 작업해서 다음 주 월요일에 반영해주기로 한 작업이 하나 있어서 그걸 끝내야 나갈 수 있습니다. -ㅠ-;;; 이제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슬쩍 봐서는 문제 없이 빠르게 끝내놓고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뭐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주겠죠. ^^ 그리고 오늘이 저희 회사 월급날인데, 첫 월급을 받은 막내가 점심을 사겠다며... 그런 전통도 그럴 필요도 없다고 했는데도 가벼운 거라도 사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거든요. 일단 그 점심은 얻어 먹고 나가는 걸로. -_-+ 그리고 새벽 4시에 반영했던 지난 수요일과 달리 오늘은 일찍 나가면서 영화 한 편 보거나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집에 들어가서 쉬면서 쌓인 빨래나 좀 해놓을 생각이에요. (제가 빨래에 좀 집착을 해서... 쌓인 걸 못 봐요. 빨래 돌려놓고 잠을 좀 보충할 수도 있겠고요. ^^) 최근에 아들이 금요일 저녁에는 문화 센터 수업을 듣게 되면서, 수업 마치고 밖에서 함께 듣는 친구들과 저녁까지 먹고 들어왔었기 때문에 저도 금요일 저녁 시간을 제 시간으로 활용하곤 했었는데요. 아들이 그 수업에 대해 갑자기 관심이 식고 안 가려고 하게 되면서... 그냥 일부 금액이 환불된다고 하기에 환불까지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함께 저녁 먹을 수 있겠지요. ^^ 그리고 시작될 주말... 많이 내린 눈이 관건일 것 같긴 한데, 차가 다니는 길에는 눈이 많이 안 쌓이거나 거의 다 녹은 것 같아서, 만약의 경우 집 주변 짧은 거리를 운전하기에는 별로 힘들지 않을 듯? 일단 토요일에는 아내가 점심에 돌잔치에 다녀오는 동안 아들과 집에서 이것저것 하면서 놀 예정이고, 저녁에는 친한 선배네 집에 초대를 받아 오랜만에 저녁이나 함께 먹으러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선배의 따님이 수두에 걸리셨다고... 네... 완쾌를 빌면서... "수두"라는 말을 되게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그래서 저녁에는 요새 들려온 짜증나는 소식도 있고 해서 간만에 광화문에 다녀올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요새는 이래저래 상황 봐서 하고 있고요. 일요일에는 집에 있을 텐데... 아무리 집에 있는다고 해도 너무 집에만 있으면 지난 주말처럼 몸에 병이 날 수도 있으니 (아침 먹은게 얹혔었죠. -ㅠ-) 요즘 아들 녀석이 엄마 아빠 볼링 치는 거 보는 걸 좋아하니까 볼링이나 한 판 정도 치고 올 생각입니다. 아니면 눈이 많이 왔으니 어디 가까운 눈썰매장이라도 찾아서 다녀올까도 생각중인데... 역시나 아이가 가고 싶다고 해야 가는 거겠지요? ㅋ 아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점심에는 너무 과식만 아니면 먹고 싶은 걸 먹어도 된대요. 그래서 만약 외식을 하게 된다면 점심에 잠깐 나갔다 오는 걸로... 저 위에 올린 영화 포스터 이미지를 얻으려고 포털 사이트에 갔다가 알게 된 건데, 오늘이 24절기 중 "대한"이라고 하데요? "大"자가 붙긴 했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갔다가 얼어 죽는다"거나 "소한에 얼었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말도 있듯 실제로는 대한이 소한보다 따뜻하다고 해요. 부디 이번 주말은 포근했으면... 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고, 설 연휴가 낀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하죠~~~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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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오고 말았어요 ㅋㅋ
하얀악마들 ~~
낭만이 없어지면 이렇게 됩니다 ㅎ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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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그나마 하얀악마도 애교지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똥처럼 보이는 기간이 2년 정도 있었더랬죠. ㅋㅋㅋㅋ 모쪼록 눈 때문에 고생하거나 하는 분들은 없으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