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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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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1-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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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자각했다는 신호 불안정한 상태로 겨울을 보냈다. 지금 상황에서 불안정하다는 건 무언가를 자각했다는 신호다. 나는 하루하루를 맹렬하게 뒤흔들 새로운 무언가가 올 거라는 기대에 부푼 채로 새해를 맞았다. - 자코모 마차리올의《아이큐 50 내동생, 조반니》중에서 - * 겨울을 보내면서 스스로 불안정한 상황임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자각입니다. 그 자각의 신호를 놓치지 말아야 비로소 건널목을 안전하게 잘 건널 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일수록 신호를 잘 살펴야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2762.jpgIMG_2763.jpgIMG_276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 요맘 때 요 시간 때 풍경이 진짜 괜찮게 나오는군요. ^^ 색감부터 시작해서... 찍은 제 마음에도 쏙 듭니다. IMG_2760.png 오늘 아침 알람 소리에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확인해보니 iOS 10.2.1 베타 3이 올라와 있더군요. 지난 번 베타 2 이후로 평소 주기와 크게 차이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지는지... ㅋ 그리고 이 베타 3 버전이 올라오지 않아 기존에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답답하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번에는 이번 업데이트가 왜 그렇게 반가운지... ㅋ 어쨌거나 또 다시 새 업데이트 올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어요. 오늘 아침도 일찍 일어나긴 했는데 컴퓨터 켜서 모닝 인터넷도 실컷 하고, 할 거 다 하고선 느즈막히 집에서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우 추웠죠. 한파 주의보 내려진 곳도 있다고 들었고요. 어제부터 조짐을 보이더니, 오늘부터 엄청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정말이었어요. 그거 생각해서 나름 두툼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제가 평소에 추위를 좀 덜 타는 편인데도 엄청 춥습니다. 아이 유치원 등원과 아내의 출근길이 문득 걱정되는군요. 어쨌거나 좋은 컨디션으로 출근길에 올라 50미터 정도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만져지는 자동차 키... 엄뭐... 큰일날 뻔 했다잉... ㅋ 집에 비상용 키가 있긴 하지만 사용하기 되게 불편한데... 지난 번에도 자동차 키를 점퍼 주머니에 넣어놓고 그대로 출근하는 바람에 아내에게 혼났었는데... 냉큼 다시 달려 올라가서 늘 놓는 장소에 자동차 키를 곱게 놔두고 주머니 검사 다시 한 번 하고, 진짜로 의욕적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한 10분 기다리는데 손이 얼어붙더라고요. 다행히 버스 난방이 딱 적절했고 (추운 날이라고 너무 심하게 빵빵 트는 버스들도 있는데 딱 적당했죠.) 자리도 많아서, 어제도 역시나 앉아 오긴 했지만 어제 아침에 비해서 아주 편안한 출근길이었습니다. 허기가 심한데 (요새는 아침 허기가 장난 아닌...)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도 한 사발 뽑아오고, 아마도 오늘은 빵일 아침 간식과 함께 가져다가 배도 좀 채우고요. 막 발등에 떨어진 불까지는 아니지만 오늘도 할 일이 많습니다. 사무실 난방은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어디서 들어오는지 모를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정신 차리면서 화요일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길이 끝나는 데서 산이 시작한다고 그 등산가는 말했다 길이 끝나는 데서 사막이 시작한다고 랭보는 말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구겨진 지도처럼 로슈 지방의 푸른 언덕에 대한 향수를 주머니에 꽂은 채 목발을 짚고 하라르의 모래바다 위를 걷다가, 걷다가 쓰러지는 시인 모래는 상처처럼 쓰리다 시인은 걷기 위하여 걷는다 낙타를 타고 다시 길을 떠난다 마르세이유의 바다는 아프리카의 오지까지 따라온다 눈부신 사구. 목마름, 목마름 영혼도 건조하다 원주민은 쓰레기처럼 상아를 버린다 상아가 되어서라도 살고 싶다 바람은 미래 쪽에서 불어온다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물냄새를 맡는다 맑은 영혼은 기어서라도 길 끝에 이르고 그 길 끝에서 다시 스스로의 길을 만든다 지도의 한 부분으로 사라진다 - 허만하, ≪낙타는 십리 밖에서도≫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일단 자잘한 일을 좀 깨작거리다가, 이따가 오전 9시에 프로젝트 실무자 회의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하루 일과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지난 주 금요일과 어제는 처음에 붙잡은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면서 뒤에 예정해놓은 일들을 자~꾸 미루게 됐었죠. 오늘은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미뤘던 일들을 가급적 오늘 안으로 다 끝내거나 어느 정도 해결책까지는 찾아놓을 생각입니다. 특히나 지난 목요일에 외주 업체 팀장님들로부터 받은 새 시스템에 대한 제안은... 거의 절반 정도가 굳이 새 시스템까지 가지 않더라도 지금 시스템부터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거라서, 처음 생각 같아서는 금요일에 모두 다 반영해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일로 그게 계속 밀리면서 오늘까지 왔죠. 오늘은 일단 그것부터 처리를 해드릴 생각입니다. 오늘은 제발... 저희 팀 막내에게 최근에 미션을 내준 게 있어요. 제가 내주긴 했지만 아이템은 팀장님께서 주신 건데, 오늘 오전에는 막내가 내놓은 결과물에 대한 리뷰도 한 시간 잡혀 있습니다. 경력직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하는 걸 눈여겨보니... 잘한 것 같더라고요. ^^ 아마 오늘 리뷰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될 듯. 제가 빨래를 좋아하고 빨래에 좀 집착하는 편입니다. 어차피 빨래 자체는 세탁기가 다 해주지만, 세탁통에 빨래가 쌓여 있으면 제가 막 몸이 달아요. ㅎ 얼른 빨래를 해서... 제가 직접 건조대에 가지런하게 널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저런 이유로 며칠 동안 빨래를 못해서,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보니 빨래통이 가득... 아오~! 새벽에 세탁기를 돌리는 게 민폐여서 그랬지, 만약 저희 집이 독채이거나 해서 세탁기를 돌리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새벽부터 당장 돌렸을 거예요. ㅋ 오늘도 열심히 일해서 칼퇴근해가지고... 집에 들어가면 일단 세탁기부터 돌려야겠습니다. -_-+ (근데 아마 아내가 세탁기 자체는 돌려놓고 있을 거예요. 그럼 다 된 빨래 널고 다 마른 빨래를 예쁘게 개는 걸 제 몫으로 하는 걸로... -_-+) 최근에 회사 주변에 있는 구내 식당 하나가 리모델링을 하고 어제 문을 열었을텐데요. 오늘 점심에는 막내 데리고 거기에나 다녀와봐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엄청나게 추워졌고 당분간 계속 추울 거라고 하는데 따숩게 입고 건강도 잘 챙기셔요~~~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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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배경보단 전 개인적으로 야경이 좋은건 암울한걸까요? ㅎㅎㅎ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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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젯밤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아침엔 춥더라구요. ㅠㅠ 예보에 나오긴 했지만 하루만에 이래도 되나 싶을 지경인데 내일은 더 춥다니 참...어제 안산에서 열린 1000일 추모 음악회에 다녀왔는데, 많이 울컥해지더군요. 주말엔 더 춥다고 하는데 언제쯤 광화문에 안 나가도 될지...모두 힘냅시다. T^T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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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개인 취향이지 암울할 것까지 있겠습니까? ㅋㅋㅋ 근데 제 아이폰으로는 야경은 눈으로 직접 보는 운치를 그대로 전달하기 힘든 것이 아쉬울 따름... ㅠㅠ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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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많이 추운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아~ 이번 겨울의 진가가 이제야 발휘되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 하루 이틀 일시적인게 아니라 이번 주말까지는 계속될 것 같던데... 당분간은 그냥 따숩게 입고 적게 움직이는 게 낫지 싶습니다. 1000일 추모 음악회는 아쉽게도 영상으로만 보았습니다. 영상으로 봐도 울컥하는데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오죽하시겠어요? ㅠㅠ 지금 상황으로 보면 어떻게 해도 결과는 뻔해보이는데, 헌재가 가능한 1월 안에 결론을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정말 국민들이 언제까지 거리로 나가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