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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자신답게!
가장 나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내가 나다움을 잃으면 그밖에 모든 것을
얻는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매사 자신 있게 사는 것이 자신답게
사는 것이고, 자신답게 사는 것이
곧 자신 있게 사는 것입니다.
- 고도원의《절대고독》중에서 -
* 어느 CEO 한 분이
'절대고독' 책에서 이 구절을 읽고,
올해 그 회사 슬로건을 '자신있게! 자신답게!'로
정했노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저마다
맞닥뜨리는 '홀로서기'와 '내적성장'을 통해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 더욱 자신있게,
자신답게 살아가는 당신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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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경계선 정도의 풍경에다가, 지붕 위에 조금씩 쌓여있는 흰 눈이 약간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오늘 아침반 글에는 초장부터 사진이 아주 많을 예정입니다. ^^;; 아침에 눈을 뜰 때만 해도 사진 찍을 일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죠.
어젯밤에 되~~게 일찍 잤더랬습니다. 몸이 안 좋은 것까지는 아닌데 엄청 피곤하더라고요. (저녁 잘 먹고 식곤증이 겹쳤던 것도 있었겠습니다만... -ㅠ-;;)
그래서 아들 재우고 거의 바로 잔 수준이었습니다. 평소 평일에 자는 수면량이 있어서 새벽 세 시 경에 한 번 일어나긴 했는데... 한 잠 잘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잘 수 있는 시간이 한두 시간은 남아있다는 사실이... 햐~~ 기분 좋더라고요. ^^ 그리고는 미리 맞춰놓은 알람 시간에 맞추어서 완전히 일어났죠.
일어난 것 자체를 좀 느즈막히 일어났기에 출근 준비를 빠르게 해야겠구나~ 마음만 먹었지, 실제로는 케이블 채널에서 해주는 영화를 좀 느긋하게 보다가
(어차피 끝까지 다 볼 수 있을 것도 아니면서... ㅋ) 좀 빠듯하게 집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1차로 분리수거 할 재활용품을 챙겨서 아파트 현관을 나와보니,




어머나... 밤새 함박눈이 왔네요. 게다가 이 시간 현재도 눈이 계속 펄펄 내리고 있었습니다. 요새 당분간 계속 무서운 추위가 계속될 거라고 하는 와중에
오늘은 그나마 조금 포근하다더니, 실제로 눈이 많이 온 직후라 그런가 그나마 좀 포근하긴 했습니다만... 추위가 아니라 이젠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겨버렸죠.


혹시나 하고 차에 가보니까 당연히 다른 차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눈이 이렇게 온 날이면 아내가 출근하면서 길 때문에
시간이 되게 빠듯한데, 이 눈을 다 치우고 가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구나~ 싶어서... 적어도 창문에 덮인 눈 정도는 치워주고 출근했습니다. 때마침 분리수거를
하는 요일이라서 이미 상자를 내놓으신 분들이 많아 (저 또한 상자 한 세트 버리고 출근했으니까요.) 주변에 둘러보면 눈 치우는 데 쓸 상자 조각은 많았죠. ^^
다행히 버스 정류장에 버스도 바로 와줬고, 앉을 자리도 많았으며, 고속도로에는 차가 많이 다녀서 그런가 쌓여있는 눈이 거의 없었기에 빠르게 강남 도착!

강남에 도착해보니 눈이 뭐죠? 먹는 건가요? 느낌? ㅋㅋㅋㅋ 중간중간 화단을 보니 눈이 쌓여있는 걸로 보아, 오긴 왔던 모양입니다. 얼마 오지 않았던 듯. ^^
얼른 사무실에 도착해서... 오늘 아침은 반영까지 하나 했습지요. ^-^~ 자잘한 반영이긴 한데... 어쨌거나 잘 됐습니다. 일단 여기 첫머리부터 다 써놓고
반영이 잘 되었고 어떤 반영을 한 것인지를 설명하는 메일을 작성함으로써 반영을 마무리해야겠어요. 새벽 반영을 하면 회사돈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는데,
나가서 먹기는 뭐하고 편의점에서 뭐 간단한 거라도 사와야겠습니다. 일단은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오면서~~~ 눈과 함께 맞이한 목요일 하루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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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겨울 참나무가 내뿜는 미나리 냄새 같은 가랑잎 향기를 좋아한다.
바스락거리는 잎새를 말끔히 떨어뜨린 참나무는 시린 실가지 끝에서 윤곽을 지우기 시작한다. 알몸의 가지 끝이 먼 산등성에 번지는 가무스름한 갈색 물안개가 되는 것은 그 때다. 목쉰 바람이 여윈 가지 끝을 건널 때 엷은 안개는 잠시 흩어지는 시늉을 할 뿐 다시 실가지 끝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두 팔을 쳐들고 소리를 지르던 참나무 숲 우듬지 끝이 스스로 맑은 바람소리가 되는 순간을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
- 허만하, ≪겨울 참나무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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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을 모두 마치고... 이래저래 평소보다 계획이 좀 늦어져서, 일단 이 아침반 글부터 마무리짓고 아침 허기를 메우는 건 그 다음에 생각하기로 했죠.

그리고~ 비로소 아침 반영을 한데 따른 먹을 거리를 사왔습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은 나오니까요. 아침 끼니는 그걸로 때우고... 추운 요즘에
몸을 덥힐 수 있으면서 맛까지 있는 분말 컵 스프를 사왔어요. 하나만 사오려고 했는데 2+1 행사를 하고 맛도 세 종류가 있길래 전부 집어왔습지요. ^^
오늘도 할 일은 많습니다. 다들 막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할 정도로 급한 일들이 아니라서 그렇지... 오늘 하루도 이것저것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요.
오늘은 목요일이라 저희 아파트 단지 내에 알뜰장이 서는 날입니다. 기본적으로 과일, 채소, 생선 같은 거 파는 것 외에... 분식집 같은 거 외에...
맛난 음식 파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통 항상 곱창 볶음을 파는 분이 당연하게 오셨었어요. 매콤한 곱창 볶음을 가끔 사다가 저녁으로 먹곤 했었죠.
그런데 중간에 한 번 품목은 같은데 그걸 만들어 파는 분이 바뀌더니, (말로는 이전에 하던 분의 아는 동생~이라고 하셨지만 왠지 그냥 레시피와 함께
권리를 판 듯한 느낌.) 최근에 또 바뀌셨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저희 입장에서는 두 번을 바뀌면서 이전에 먹던 곱창 볶음에서 퀄리티가 점점 떨어지는 느낌.
그 곱창 볶음 파는 곳 옆에 족발을 파는 분이 계시는데... 오늘은 곱창 볶음 대신에 그 족발을 제가 사가지고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먹어보고 맛이 좋으면
곱창 볶음의 맛이 변한데 대한 아쉬움을 당분간은 이 족발로 달래야겠네요. ㅎ 아무튼 이따가 저녁으로 시장표 족발 먹을 거라는 얘기를 되게 길게 했네요.
오늘 아들 유치원에서 현장 학습이 있어 잠깐이나마 어딘가 다녀온다던데, 어제까지만 해도 요새 날씨가 급 추워져서 걱정을 했었지요. 아침에 보니
그래도 어제보다는 포근해진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눈 때문에 걱정입니다. =_= 길이 미끄러울 듯 하여... 평범함에서 벗어나면 다~ 걱정이군요. ㅎ
목요일인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건강도 잘 챙기시고, 곳에 따라 눈이 많이 온 가운데~ 안전에도 주의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