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발소리를 많이 들려주세요'
이와지 섬에서
밭농사를 짓던 무렵,
이웃의 노부부에게 밭농사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바보 같은 질문이었다.
"비결 같은 건 없어요. 밭에 있는 녀석들한테
발소리를 되도록 많이 들려주세요."
그런 대답을 들었다.
- 하이타니 겐지로의《겐지로의 생각들》중에서 -
* 밭이 발소리를 듣는다?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그만큼
발걸음을 자주 하라는 뜻일 겁니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자나깨나 부지런히 움직여
사랑과 정성을 쏟아 붓는 것, 그것이 밭농사의
성공 비결입니다. '자식농사'는 더 그렇습니다.
자식들도 사랑과 정성을 먹고 자랍니다.
발소리를 많이 들려주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두컴컴한 새벽에서 이제 막 아침이 밝아오려는 듯한 그런 그림... 이제 슬슬 요런 느낌의 사진들이 많아지겠네요. ^^
어젯밤에 아이를 재우고 씻고 복숭아 향이 들어간... 도수는 아주 낮지만 어쨌건 술도 한 캔 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내와 함께 "썰전"을 보고 있는데
잠이 미친 듯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아~ 오늘은 내가 일찍 자겠구나~" 하고, 그래도 보던 썰전은 계속 보고 싶어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꾸벅꾸벅
졸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자정 쯤 돼서는 한잠 잘 잤다는 느낌과 함께 잠이 확 깨버린 거예요. +_+ 마치 아침 출근길에 버스 안에서 쪽잠 자고 일어난
그런 느낌? 그리고는 오히려 한 시간 정도는 잠이 안 왔죠. 그래서 새벽 1시가 다 되어 늦게 잠이 들었다는 얘기... 그래서일까요? 밤새 잠은 잘 잤는데,
두 번에 걸쳐 맞춰놓은 것 중 두 번째 알람에 눈을 떴습니다. 금요일이라 한 주의 피로가 쌓이기도 해서 그런지 몸은 피곤했지만, 뭐 오늘 하루만 잘 버티면
주말이니까~ 하는 기분으로 하루 잘 견뎌보기로 하고, 슬~슬~ 출근 준비를 시작했어요. 요 며칠은 계~~속 자잘하게나마 그래도 반영건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런 것에서 아예 해방이 되다보니까 마음이 편해서일까요? 두 번째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는 게 얼마라도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는 것인데,
거기에 모닝 인터넷까지 하면서 한껏 여유를 부리다가 느즈막히 집에서 나왔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기다렸다는 듯 바로 도착해준 버스가 그나마 시간을
조금 확보해줬지요. ^^ 날이 좋아서 그런가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쌩쌩 빠르게 달려주기도 했고 말이죠. ^^ 오늘따라 집에서 나올 때부터 어쩜 그렇게
허기가 지던지... 회사까지 들어오는 동안 "패스트 푸드점에서 모닝 버거 하나 사갈까?", "편의점에서 빵이나 김밥 한 줄이라도 사갈까?"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잘 참고 들어와 휴게실에 나온 약간의 아침 간식과 모닝 커피로 딱 필요한 만큼의 허기 정도는 일단 메우면서 금요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어요.
이따가 점심 잘 먹으면 되죠. 뭐... ㅋ 제 자리가 있는 쪽은 불도 거의 꺼져있다시피하고 조용~한데... 제 자리에서 화장실까지 거리가 제법 있거든요?
화장실 근처에 가보니까... 그쪽에는 새벽에 굵직한 반영이 있었는지 (화요일과 금요일에 그런 반영이 주로 많습니다.) 다들 새벽부터 분주하시더라고요.
나름 시간이지만 어딘가에서는 새벽부터 바쁜 하루가 시작되고 있구나... 새삼 느끼면서... 쌀쌀하다기보다는 상쾌한 아침~~~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의 꿈은 진흙이다
神과 악마가 함께 깃들여 있는
쓸쓸한 물질이다
나의 꿈은
진흙처럼 순결하다
적막한 천제 위에 쓰러지는
눈송이의 몸부림을
진흙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나의 꿈은 언제나
밟히고 만다
밤하늘의 캄캄한 깊이에서
눈송이처럼 태어나는
나의 더러움.
- 허만하, ≪눈길≫ -
_:*:_:*:_:*:_:*:_:*:_:*:_:*:_:*:_:*:_:*:_:*:_:*:_:*:_:*:_:*:_:*:_:*:_:*:_:*:_:*:_:*:_:*:_:*:_
자~~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처럼 느껴졌던 이번 주... 이제 오늘 하루만 잘 보내면 다시 주말이 돌아옵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회사에서의
일과만 놓고 본다면 뭐 그냥저냥 무난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실무자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는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테스트를 최근에 시작했는데... 아침에 와보니까 그 테스트에 따른 수정 요청 사항들이 우루루 와 있더라고요. 일단 다 저에게 보내신 거고
하나하나 보니까 대부분이 저와 함께 작업했던 외주 업체 담당자분의 영역이라 다 넘기고 나니까 제 것이 얼마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오늘
도착해있는 것들은 다 오늘 중으로... 일단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가능하면 오전 중으로 다 끝낼 생각이고요. 어제 팀장님과 함께 곧 리뉴얼할
시스템에 대한 제안을 들으러, 평소에는 잘 들어가지 않던 외주 업체 팀장 회의에 따라 들어가서 제안을 잔뜩 받아가지고 나왔었는데요. 듣고 보니
곧 시작될 리뉴얼 작업에서 반영해야 할 것들보다 일단 지금 당장이라도 지금 시스템을 수정해서 반영해줄 만한 것들이 오히려 더 많았어요.
그래서 오후에는 그 작업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게 될 겁니다. 오전까지 끝내려 하는 프로젝트 수정 요청 사항은, 요 프로젝트가 좀 일정 빠듯하게
진행되는 만큼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하는 게 맞지만, 어제 외주 업체 팀장님들로부터 받은 수정 요청은 막 급하게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것들은 아니라서
오늘 오후는 너무 급하고 허덕이지 않게... 적당~히 여유있는 일과를 보내다가 칼퇴근을 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칼퇴근을 해도 일단 극장으로!
아내에게 받은 CGV 영화 관람권이 이제 딱 한 장 남았고 토요일인 내일까지거든요. 주말에 영화를 혼자 보러가기는 힘들테니 오늘까지는 써야 할텐데,
마침 당분간 금요일 저녁에는 아들의 문화 센터 수업이 있는 관계로, 웬만하면 함께 수업 듣는 아들 친구들과 그 어머님들과 함께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
어차피 늦게 들어오는 관계로, 남은 영화 관람권은 바로 오늘 저녁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이번에 보려는 작품은 "패신저스"예요.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한 작품... 솔직히 말해 국내외에서 평은 다들 안 좋고, 심지어 최근에는 욕을 먹는 이유인 스포일러까지 알아버리고 말았지만... ㅠㅠ
저는 크리스 프랫과 제니퍼 로렌스를 좋아하고 우주에서의 생활은 잘 묘사가 되어 있다고 하니... 뭐 그런 거 보는 재미로 결국 "패신저스"를 선택했죠.
(사실 "라라랜드"를 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마치 그냥 "패신저스"를 보라고 떠미는 것처럼 "라라랜드"는 시간이 맞는 것이 도무지 없더군요. -ㅁ-;;;)
그렇게 오늘을 보내고 나면 이제 이틀의 주말이 훅~ 다가옵니다. 저는 "작은 형님"으로 부르는, 아내의 작은 오라버니께서 이번 주말에 가게 이전을
하시는 관계로 그거 도와드리러 다녀올 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면 뭐 딱히 정해진 계획은 없을 것 같네요. 최근에 눈썰매장들이 속속 개장하고 있음에도,
아들이 최근에는 게임에 너무 몰입하느라 집에만 있고 그런데를 안 다녔었는데... 요새는 게임 시간을 잘 조절하고 있는 관계로 한 번 다녀올까도
생각하고 있고요. (어째 아들보다 제가 더 가고 싶어서 안달난 느낌... ㅋ 근데 사실임. ㅋ) 그게 아니면 집에서 놀다가 맛난 거 한두 번 먹고 그러겠죠?
놀 때는 바짝 열심히 몸을 움직이면서 놀고... 집에서 쉴 때는 푹~ 쉬면서 역시나 바쁠 다음 주를 위해 재충전 잘 하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씁니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박근우님의 댓글

반가워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박근우님 : 반갑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길~~~ ^^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정말 열심히 사는것 같아요.. 항상 반갑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매번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독감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