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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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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7-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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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순례자인가, 나그네인가 참된 순례자는 자기가 가야 할 궁극적인 본향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런 궁극적인 본향을 알지 못하고 인생길을 가고 있다면 우리는 순례자가 아니라, 방황하는 나그네에 불과할 것입니다. 나는 순례자인가 나그네인가를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 이동원의《함께 걷는 천로역정》중에서 - *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목표와 더 좋은 방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간입니다. 그 목표와 방향이 있는 사람은 순례자! 목표도 방향도 없는 사람은 나그네! 순례자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나그네로 사시겠습니까.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2456.jpgIMG_2457.jpgIMG_245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2017년의 첫 역삼동 풍경입니다. 올해 첫 역삼동 풍경 치고는 좀 컴컴한 와중에도 꽤나 흐린편인데... 모쪼록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2017년이 밝았습니다. 2017년의 첫 글이군요. 감개가 무량합니다. 새해 첫 출근이고 뭐고 일단은 월요일이라... 게다가 며칠 또 잘 쉬고 돌아온 월요일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참 더럽게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지요. ^^;;; 첫 번째 알람에 눈을 뜨고도 잠시 그대로 누워서 버티다가 결국 두 번째 알람에 몸을 일으켰어요. 사실 오늘은 시무식이 있습니다. 원래 저희 회사가 새해 첫 출근하는 날에 휴게실에 브런치 세팅해서 좀 먹게 해주고 이런 행사는 매번 했어도, 시무"식"이라는 행사는 했던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한다고 하네요. 장소 빌려놨다고 어딘가로 아침 10시까지 출근하라고 합디다. 그러면 엄청 느즈막히 거기로 바로 출근해도 되지만, 일단 저는 지금 이 글 써서 올리는 것도 있고요. 사실 그것만 해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해서 해도 됐는데.... 지난 목요일에 반영하고 생긴 클레임 건이 하나 있어요. 막 엄청 치명적이고 눈에 딱 띄는 건 아니라서 그날 무조건 해결해야 하고 그런 건 아니었고, 내일인 화요일까지 해결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고 퇴근했었는데요. 이게 개발자가 소스를 뜯어고치는 일 없이 제 선에서 해결하려니... 문제는 간단한데 해결법이 간단하게 툭 튀어나오지가 않네요. 이번 주말 내내 이게 제 머릿속을 엄청나게 괴롭혔어요. 그래서 회사에 나와서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고 해법을 찾아보려고...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자고 일찍 나왔습니다. 하... 일찍 풀리면 좋을텐데... 집에서 나오는데 비가 정말 살~~~짝 흩뿌리더군요. 우산을 쓸 필요도 없을 정도의 비였고 강남에 도착해서는 바닥만 젖어있을 뿐 거의 그쳐 있었지만... 요런 비가 또 오히려 무섭죠. 운전할 때에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네요. 아내에게도 메시지 보내놓아야겠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날씨는 꽤나 포근한 편입니다. 그래서 밤새 내렸고 현재도 오락가락 하고 있는 비가 거기서 얼어붙을 걱정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 버스 정류장에서 광역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대가 바로 와주기는 했는데요. 앉을 자리가 없고... 이미 정류장에 도착할 때부터 통로에 서 계신 승객들이 많았죠. 그거라도 올라타려다가 곁눈질로 모니터를 보니, 조만간 남은 자리가 그나마 0은 아닌 버스 한 대가 또 접근하고 있는 중. (아니 오늘 아침은 버스가 다들 왜 이래? ㅠㅠ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통로쪽에 앉아계신 분께서 애써 몸을 돌려 요만~큼의 틈이라도 만들어주시고 거기를 두툼한 옷차림으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느라 고생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앉아서 왔어요. 앉아서 온 게 어딘가 싶네요. ㅋ 비가 좀 내려서 그런지 고속도로에서는 버스가 기어가는 수준이라 강남까지 오래 걸렸거든요.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다들 이따가 시무식 장소로 바로 출근해도 되는 만큼, 아주 한적~~~하지만 그 와중에 저처럼 몇 분 나와 계시는군요. 저 분들은 또 무슨 일로... IMG_2445.jpg 집에서 빵을 하나 싸왔습니다. 어제 아내가 점심 약속 다녀오면서 받아왔던 빵 중에서 어차피 남을 것 같으니 하나 싸가지고 가서 먹어라~ 하여 가져온 것인데요. 이따가 시무식하면서 뭔가 먹게 될 것 같지만, 지금 당장은 배가 몹시 고픕니다.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빵과 함께 일단 배를 채우면서~! 업무 걱정에 새해부터 머리가 복잡한 가운데 2017년의 첫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해봅니다. 지금이야 시간이 좀 있지만 이따가 모임 장소에 여유있게 가려면 바쁘게 움직여야겠어요. 으어어~! 어차피 다들 행사장으로 바로 갈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커피 머신이 다 꺼져있네요!!! -ㅁ-;;; 커피 대신 일단 흰 우유와 함께 빵 먹고 있습니다. ㅎ _:*:_:*:_:*:_:*:_:*:_:*:_:*:_:*:_:*:_:*:_:*:_:*:_:*:_:*:_:*:_:*:_:*:_:*:_:*:_:*:_:*:_:*:_:*:_ 한없이 기다리고 만나지 못한다. 기다림조차 남의 것이 되고 비로소 그대의 것이 된다. 시간도 잠도 그대까지도 오직 뜨거운 병으로 흔들린 뒤 기나긴 상처의 밝은 눈을 뜨고 다시 길을 떠난다. 바람은 아주 약한 불의 심장에 기름을 부어 주지만 어떤 살아 있는 불꽃이 그러나 깊은 바람 소리를 들을까 그대 힘써 걸어가는 길이 한 어둠을 쓰러뜨리는 어둠이고 한 슬픔을 쓰러뜨리는 슬픔인들 찬란해라 살이 보이는 시간의 옷은 - 정현종, ≪상처≫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의 마지막과 2017년의 처음이 함께 있었던 이번 주말은... 그냥 조용~하게 보냈습니다. 뭐 딱히 연말과 새해 분위기도 안 났어요. ^^;; 그냥 평범한 토요일이었고 평범한 일요일이었습니다. 아들에 게임에 너무 열중하는 것 같을 때에는 한 번씩 밖에 데리고 나가서 놀고 오거나 집에서도 더 열심히 다른 놀이로 주의를 돌리려 노력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거의 집에 있으면서 재충전에 힘썼습니다. ^^ 아~! 지난 목요일에 반영 끝나고 나가서 보려다가 못 보고 그냥 일찍 집으로 들어가야 했던 영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를 주말에 드디어 봤다는 정도? 그리고 이제 오늘은 저 위에 적은 것처럼 회사에서 시무식이 있어서, 잠시 후 10시까지 모임 장소로 가야 합니다. 뭐 사장님께서 좋은 말씀 한 마디 하시고... 다같이 으쌰으쌰~ 하고... 거기까지 갔는데 뭔가 먹을 걸 안 줄리가 없는 터라... 이런 시무"식"이 없었던 때에도 브런치 케이터링 정도는 늘 했던 터라... 회사에서 준비해준 맛있는 거 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오면... 오늘은 뭐 바~~로 업무에 열중하는 분위기까지는 아닐 겁니다. 프로젝트 일정 중인 것은 맞으니 각자 할 일 하겠지만, 일단은 팀 차원에서도 으쌰으쌰~ 하다보면 하루가 가겠죠. 하지만 저는 저 위에도 쓴... 화요일인 내일 새벽에는 반영을 해줘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게 잘 안 풀리다보니 머리가 아픕니다. 이걸 빨리 끝내면 퇴근 일찍하는 거고... 늦게 풀리면 그만큼 야근하는 거고... 안 그래도 야근은 싫지만, 특히 새해 첫 출근한 날부터 야근을 하기는 싫은데다가... 아들이 오늘 꼭 일찍 들어오면서 뭔가 사다 달라고 한 게 있어서... 아~~ 이건 뭐 선택의 여지가 없겠는데요? 어떻게든 일과 안에 다 끝내고 퇴근해야 합니다. 이 글 다 쓰고 난 다음부터 열심히 좀 해봐야죠. 이거 뭐 새해 첫 날부터 묵직한 미션 떨어진 느낌이군요. 자~!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아니 그보다 새롭게 돌아온 한 해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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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새해 첫글 반갑습니다. ^-^ 빵 보니 또 급 배고파지네요. ㅋㄷ 카스텔라 좋아하는데 요즘 계란값이 비싸서 뭔가 미안하기도...(응?) 어제 동생녀석이 빵 먹고 싶데서 크림빵이나 단팥방 종류는 먹었지만요. ㅋㄷ 주말에 광화문 다녀오고 어젠 하루종일 뻗어있었더니 월요일이 싫네요. 우리 모두 힘내자구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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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새해 첫 댓글 반갑습니다. ^^ 저 빵 뭘로 어떻게 만든 건지 몰라도 색다른 맛이더라고요. ㅎ 요새 대만 카스테라인가? 그것도 바짝 인기 끌다가... 난데없이 계란 파동이라니... ㅠㅠ 저희 동네에서도 카스테라가 부쩍 안 들어오기도 하고요. 어휴... 줄곧 집회에 나가다가 31일에는 그냥 집에 있었는데...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슈크림님은 정말 꾸준하신 듯. 부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새해에도 건강 잘 챙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