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4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1년 생존 선고를 받았다면?
J, 가끔 제정신이 드는 날에는
살아 있는 나날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제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일까요.
만일 내가 느닷없이 일 년만 살게 되었다는
선고를 받는다면, 하는 생각을 요즘은
자주 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나는
진정 무엇이 하고 싶을까요.
- 공지영의《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중에서 -
* 앞으로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았다면
정말 무엇을 하게 될까요? 감사해야 할 사람 만나
감사하고, 사랑할 사람 더욱 사랑하고, 꼭 한 번
가고 싶었던 곳 찾아가고... 그렇게 금쪽같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1년이 2년으로, 2년이
10년, 20년으로 연장되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와
행복이 넘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아이폰의 케이스를 아예 벗기고 밀착해서 찍은 덕분에 좀 더 선명하게 나온 역삼동 풍경은, 어두운 가운데 흐림...
2017년 돼서 두 번 출근했는데... 벌써부터 새해 느낌은 없고 그냥 평범한 하루하루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ㅎ 어떻게 생각해보면 그게 당연한 거지만요.
오늘도 반영이 자잘하지만 두 건이 있어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어제 새벽에 반영한 것이... 충분히 테스트를 못하고 약간 감으로 반영한 감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결국 깔끔한 결과를 얻지도 못했죠. 기존에 문제가 됐던 걸 해결했더니 또 다른 문제가 튀어나오고... 그래서 원래대로 되돌리느냐...
문제가 하나 들어가고 하나 나온 새로운 결과에 만족하느냐... 골라야 했는데 결국 전자가 간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새벽에 반영했던 건
일단 되돌리고 그 다음에 다시 생각하기로 했죠. 그 원상복구 하나 때문에 일찍 나와야 했다면 좀 억울했을텐데... 오늘 새벽에 다시 반영한 부분과
최근에 저한테 온 미션 하나가 겹치는 게 있었어요. 마침 어제 안으로 끝낼 수 있을 것 같기에 어제 서둘러 끝냈고 함께 반영해버리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제 반영했던 걸 원상복구하는 건 깔끔하게 되었고, 오늘 새로 반영하는 부분은 테스트까지는 괜찮았는데 반영하고 보니까 문제 해결이
안 되었더군요. -_-;;; 음... 모든 반영이 깔끔해야지 원상복구만 깔끔한 건 뭔 소용인가 싶지만, 그래도 두 가지 하면서 뭐라도 깔끔한 게 낫지 싶군요.
반영을 다 마치고 느즈막히 글을 쓰다보니 반영 결과부터 얘기를 했는데... 아무튼 오늘 아침은 일찍 일어났습니다. 대략 평소 평균적으로 일어나던 시간에
한 30~40분 정도 일찍 일어났고, 컴퓨터를 켜서 모닝 인터넷을 살짝 해주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뭐 그렇게 시간 허비하지 않고 빠르게 집에서 나왔습죠.
문제는 한 번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자는 제가, 오늘 새벽에는 별 다른 이유도 없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느낌도 없이) 퍼뜩 눈을 떠
한 시간 정도를 잠들지 못했다는 것이죠. 어젯밤에 일찍 잔 것도 아닌데 수면 시간이 한 시간이 빠지다보니 아침에는 살짝 피곤하기도 하더라고요. ㅠㅠ
집앞의 두 버스 정류장 중 제가 가장 선호하는 정류장에서 강남까지 오는 노선 버스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정류장에 도착하니 모니터에
곧 도착하는 버스로 그 중 하나의 버스가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기다리는데 바로 도착한 건 또 다른 번호의 버스... 뭐지? -_-;;; 얘는 모니터에
뜨지도 않았었는데? ㅋ 뭐 어차피 얘건 쟤건 강남까지 오는 건 맞으니까 빨리 도착하기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그냥 올라탔습니다. 자리는 많았지만
다들 두 자리씩 붙어있는 자리에 한 분씩은 앉아 계셔서 그냥 맨~~뒷자리로 가서 창가쪽에 앉았는데요. 오랜만에 책을 보려고 펴들었는데, 앞쪽 자리들의
조명은 밝은데 뒷자리만 책을 읽을 수가 없을 정도로 어두웠어요. ㅠㅠ 그냥 책을 넣고 머리를 살짝 기대니... 오늘 새벽에 유난히 피곤하기도 해서
금세 몰려오는 잠... 그렇게 오늘 아침은 쪽잠과 함께 딱히 생산적인 일 없이 눈 떠보니 강남이었어요. (아니죠! 몸이 피곤할 때는 내려야 할 타이밍만
놓치지 않는다면 잠깐 자는 쪽잠도 충분히 생산적인 일이겠죠. -_-+ 제가 잘못 생각했네요. ㅎ) 잠 좀 덜 잔 피로감은 쪽잠과 함께 어느 정도 날아간 느낌?
이러니저러니 해도 어쨌거나 반영 잘 마치고, 집에서 가져온 작은 브라우니 케익과,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김밥 반 줄 가져다가... 서로 어울리는
메뉴는 아니지만 그냥 뱃속에 모두 다 한꺼번에 집어넣고 커피 머신에서 뽑아온 쌉쌀한 모닝 커피로 강렬하게 입가심을 하며 수요일 아침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겨울바다는
하나의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무너지는 물결소리 잔잔하였다.
적막도 별빛처럼
맑은 것이 되는 남해 바닷가
물안개 수면 위를 다시 흐르고
갯내 묻은 바람소리에
가늘게 떠는 소나무 숲 그늘.
손바닥에 묻어 있는
보드라운 모래의 감촉.
고운 밀가루 같다.
몇 년 만인가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사흘 뒤는 입춘
떠나야 할 날이다.
어둠보다 진한 밤 속에서
옥색 물빛을 듣고 있었다.
- 허만하, ≪겨울 나그네≫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일과는 어제랑 비슷하겠죠. 잠시 후 9시가 되면 프로젝트 실무자 회의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와서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거죠. 뭐... ㅋ
그리고 오늘은 수요일이라서 평소에 각자 먹거나 안 먹거나 하는 팀원들도 그냥 다같이 함께 점심 먹는 날이면서, 동시에 오후에 팀 회의가 있는
날이라는 정도가 특이할까요? 다만 막내가 오늘부터 또 다른 영역의 신입 사원 교육이 있어서, (원래 입사하고 한동안은 이렇게 교육으로 불려다니죠.)
"다른 건 안 들어도 이건 꼭 듣고 와라!"라고 떠밀어서라도 들여보내야 할 만큼 가장 중요한 교육이 팀 회의 시간과 겹치다보니, 오늘 팀 회의는
막내 입사 이전 세 사람 버전 팀 회의 분위기로 진행이 될 것 같군요. ㅎ 현재 저희 팀 회의의 회의실 예약은 제 몫인데요. 최근에 예약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저는 오늘 팀 회의를 할 회의실 예약을 이상없이 해두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안 되어 있더라고요? -_-;;; 어제 퇴근 시간 다 되어
다른 분 예약하시는 거 나름 도와드린다고 봐드리다가 정작 제가 한 예약이 어그러졌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된 건데... 큰일날 뻔 했습니다... -ㅠ-;;
다행히 다시 다른 곳으로 예약을 다시 마쳐서 (이번에는 두 번 세 번 확인했다능... ㅋ) 오늘 팀 회의는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_-/~ 꼐이!
저의 최신 기대작 중 하나인, 크리스 프랫,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영화 "패신저스"가 오늘 개봉하는데요. 아내가 핫딜로 사서 제게 준 영화 관람권
두 장 중 하나는 지난 번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를 보면서 썼고, 한 장이 남았는데 그게 이번 주까지예요. 그래서 뭐라도 주중에 영화 한 편 더
보는 것에 대해 미리 허락 받아둔 상태인데요. 오늘이 개봉일이라 오늘 딱 보고 싶지만, 왠지 오늘은 아들 녀석이 일찍 들어오라고 할 것 같단 말이죠.
오늘부터 수, 목, 금... 3일 안에 어떻게든 보게 되겠지만, 가능하면 개봉일인 오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 평은 썩 좋지 않지만... 꼭 볼 거임. ㅋ
한 주의 정가운데 딱 있는 수요일~~~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요새 독감 유행하던데 다들 건강 잘 챙기셨으면... ^-^~♡




댓글목록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감기 조심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고맙습니다. ^^ 오늘이 소한이라 특별히 더 춥기도 하고, 요새 독감이 창궐하던데... 건강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