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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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장소와 사랑에 빠지다
사람을 사랑하듯
건물이나 장소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사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긍정적인 경험이
쌓이면서 커나간다. 상대와 소통하는 동안
신뢰감과 개방성과 애정이 쌓여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장소를 방문한 역사와 그곳에서
보낸 시간, 그곳에서 얻은 경험이 강렬한
애착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 콜린 엘러드의《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중에서 -
* 건물과 장소에도
저마다의 기운과 주파수가 있습니다.
저절로 고요해지고, 또는 저절로 흥겨워지고,
또는 경건해집니다. 특히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던 곳,
마음의 평화를 얻었던 곳, 꿈을 꾸게 한 곳, 사랑이
시작된 곳이면 더욱 남다릅니다. 저에게는
'깊은산속 옹달샘'이 그런 곳입니다.
오늘도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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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역시 컴컴한 편이군요. 당분간은 계속 그러할 듯 한데, 언제쯤이면 이 시간에도 훤한 역삼동을 볼 수 있을지...
오늘 아침에도 반영이 있었습니다. 어제 반영의 연장선이었어요. 어제 반영이 두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그저께 반영했던 걸 원상복구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가 또 있었는데... 걔도 테스트까지는 잘 됐는데, 반영을 해보고 나니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경우라기보다는 기존 문제가 해결이 안된 쪽...
그래서 그걸 다시 보완해서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어제 반영했던 것과 영역도 작업량도 비슷했고, 그래서 이걸 반영하러 나오는 시간도 같았어요.
또한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난 시간도 어제와 같았습니다. 다만 어제는 그저께 밤에 애초에 늦게 잔데다가 어제 새벽에 아무 이유도 없이 느닷없이
한 차례 깨서 한 시간 정도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기도 했기 때문에 엄청 피곤했다면, 바로 그 여파 때문이겠지만 어젯밤에는 정~~말 일찍 자서 푹~ 자고
일어난 덕분에, 어제 아침과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도 컨디션은 정~~말 좋았다는 거!! 알람에 바로 몸을 일으켜서 스트레칭 한 번 쭉~ 해주고, 컴퓨터도
켜지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아! 오늘은 목요일이라서 재활용품 분리 수거를 하는 날이고, 저희는 새벽부터 내놓을 수가 있는데요.
이런 날에는 어차피 밤에 분리수거를 제대로 완전히 다 하겠지만, 재활용품 담아놓는 큰 바구니보다 넘치는 것들을 한 번 훑어서 1차적으로 미리 조금
내놓고 출근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은 큰 프로젝트 반영한다고 완전 새벽에 일어나 택시 타고 출근해야 했기에 정신 없어서 못했었는데,
오늘은 새벽에 1차 분리수거를 상큼하게 챙겨주고 출근할 수 있었네요. ^^ 자잘한 박스가 많아서... 테트리스처럼 다닥다닥 붙여서 중심 잘 잡고 버텨서
분리수거장까지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가서 내려놓았고, 그 정도의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오늘 아침 분리수거는 각별히 더 뿌듯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소한"이죠. "한寒"이 붙었으니 일단 추울 거고요. ㅋ "소小"보다 큰 "대한"도 있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가 얼어죽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실상 겨울 중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는 날이면서, 결국은 겨울 추위의 비선 실세입니다. 일단 의미가 그렇다는 거고 앞으로 남은
겨울 중에서 오늘보다 더 추운 날도 당연히 있겠습니다만... 오늘도 추운 것은 사실이었어요. 집에서 출근 준비를 할 때에는 이렇게까지 추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두툼하게 입고 나오기를 잘했지요. ^^ 정류장에서 버스를 좀 기다려야 하기는 했지만, 추위가 누적되어 발을 동동 구르기 시작할 때쯤에는
광역 버스 한 대가 도착해주었고, 자리도 큼직 널찍한 신형 버스인데다가 그 자리도 많이 남아 있어서 정말 편하게 간만에 독서 좀 하면서 올 수 있었죠.
일단 사무실에 도착해서 반영부터 마치고 이 아침반 글을 쓰고 있는 건데요. 반영은 잘 끝났어요. ^^ 오늘의 보완 반영으로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간만에 이 거품 커피를... 처음 보는 분들은 맥주라고 착각하기도 하시는 거품 커피를 사왔어요. 제가 "오랜만에", "간만에"라는 말을
자주 쓰는 편인데... 이 커피의 경우는 이전에 마신 이후로 거의 6개월이 넘은 듯... 정말 오랜만이죠? ^^ ㅋㅋ 그만큼 더더욱 입에 착 붙고 맛났습니다.
휴게실에 나온 빵 하나 가져다가 (오늘의 모닝 커피 한 사발은 나중에 뽑아오기로 하고) 커피와 함께 먹으니 입도 즐겁고 배도 즐거운 아침이네요. ㅎ
어제 아내가 홈베이킹에 관심 많은 동네의 아들 친구 어머님으로부터 받아온... 빵이면서 떡인... 그런 결과물입니다. 요거 되게 맛있거든요. 이번에는
그 분께서 이전보다 크~게 만드신 덕분에 아내가 아들과 아침에 절반 먹을 거고, 나머지 절반은 싸가라고 준비해줘서 가져왔어요. 이미 배는 부르니까
요건 이따가 팀원들 다 출근하면 나눠먹어야겠군요. ^^ (그래서 아예 적절히 잘라왔습죠.) 아무튼 반영도 잘 되고 컨디션도 좋고... 상쾌한 목요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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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른 풀잎을 몰고 하늘 끝으로 사라지는 들새 같은 아득히 먼 것만이 눈에 보인다. 나는 아득한 옛날 하늘에서 떨어진 한 방울 진주빛 물방울의 후예다. 탄생 이전의 눈먼 기억으로 풀잎 위를 구르는 한 방울 이슬. 다른 별의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가 반짝이는 투명한 표면장력. 물의 꿈은 언제나 높이에서 떨어진다.부서지는 맑은 햇살.
- 허만하, ≪아침의 풀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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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시작하고 나서 첫 주...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군요. ^^ 벌써 목요일이네요. 일단 오늘은 반영이 잘 되었으니, 이 작업에 대해
다시 고민하느라 재차 고통받을 필요는 없겠고요. 매일 아침 살무자 회의에 들어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테스트가 어제부터 시작이 된 바...
이 프로젝트 테스트에 따른 수정 사항이 나온다면 그걸 고쳐주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자잘한 작업 몇 가지를 해주고 나면, 다른 때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유가 좀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저희 팀 차원에서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고, 자료를 많이 찾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도 다른 걸로 여유를 부리기보다는 이 자료를 찾고 공부도 하는 걸로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야근은 안 하는 걸로 하고...
원래 목요일에 팀장님께서 외주 업체 팀장급들과 함께 하는 회의가 오후에 있고, 평소에는 팀장님 혼자 들어가시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팀장님께서
함께 들어가자고 하시네요. 외주 업체 팀장님들이 저에게 쏟아낼 것들이 많다고 하십니다. ㄷㄷㄷㄷ 사실은 클레임이나 불만같은 것들은 아니고요. ^^;;
지난 번에 외주 업체분들께서 일하시는데 도움을 드리려 제가 만든 시스템이 있는데, 요걸 가끔씩 싹 리뉴얼하기로 했고 조만간 개선을 시작할 거예요.
그에 따라 지난 번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새 시스템에 대해 바라는 점들을... 어차피 새로운 시스템 만드는 것도 제가 하게 될테니,
그걸 저에게 제안해주시는 자리인 것이죠. 다만... 팀장님께서 "너에게 쏟아낼 것들이 많다"라고까지 표현하신 만큼... 많이 얘기가 나오면 나오는 만큼
그게 다 제가 할 일이라서... ㅋ 그게 조금 겁이 나긴 하는군요. ^^;; 아무튼! 오후에도 느닷없이 한 시간의 회의에 붙들려갔다가 나오게 생겼네요. ㅋ
저희 팀에 새 막내가 들어오면서 요새는 점심을 먹으러 다니면서 막내에게 회사 주변 식당을 소개해주는 개념으로 매일 다른 곳들을 다녀보고 있는데요.
오늘도 맛집 소개의 일환으루다가 한 두 군데 골라놓았습니다. 어디로 데리고 가볼까... 회사 근처가 신기할 막내보다 이건 어째 제가 더 신난 느낌... ㅎ
추운 가운데에도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주변에 독감 환자가 계속 생기는군요. 다들 건강도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노르웨이숲님의 댓글

요즘 감기가 독하네요~ 맛있는 빵 드시면서 건강 잘 챙기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노르웨이숲님 : 노르웨이숲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요새 독감이 창궐하는 가운데 아프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