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는 유독 많은 사건과 사고로 시끄럽긴 했어요. 

특히 이번 가을부터 짜증나는 뉴스로 인해 분노하고 혼란에 지쳐버린 한 해였습니다. 

지금도 뉴스에서 거론되는 것들만 봐도 여전히 혼란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고요. 

짜증나고 속 상한 뉴스를 보면서 시대유감이라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한 해였습니다. 

음악이라는 건 즐거워야 그 의미가 강해지고 빛이 나는건데, 현실은 태지 오빠와 우리를 즐겁게 살게 하지 않네요. 

현실이 있으니까,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이런 현실이 태지 오빠와 우리가 시대유감을 부르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아요. 

제발 태지 오빠가 즐거운 음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래 봅니다. 

언제가 이 혼란이 평화롭게 마무리 되서 태지 오빠가 즐거운 음악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우리도 웃는 얼굴로 서로를 만나서 행복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새 해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사랑하는 태지 오빠와 가족 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버팔로 여러분들도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모두들 올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하루 있으면 다가오는 2017년에는 혼란스러운 세상이 안정되길 기원합니다. 

태지 오빠와 가족 분들, 버팔로 식구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