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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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무시해도 좋을 만큼
사소한 일이란 없다.
작은 차이가 당신의 인생과
비즈니스의 운명을 바꾼다!
- 마이클 레빈의《깨진 유리창 법칙》중에서 -
* 산자락의 빗방울도
떨어지는 자리의 작은 차이가
한 방울은 동쪽으로, 한 방울은 서쪽으로 흐릅니다.
작은 차이를 무시하거나 사소하게 여기면
큰 것을 잃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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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눈 온다고 어두컴컴한 새벽 풍경부터 아주 그냥 팍~! 흐린 거 보소! ㅎ 그래도 이른 시간이라 사무실이 어두워 찍긴 쉬웠네요.
최근에 저를 고생시켰던 프로젝트 중 하나의 반영일이 드디어 오늘입니다. 새벽 4시 30분 반영... 사실 엄청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이런 굵직한 프로젝트를
반영해왔던 시간으로 치면 무난한 수준이죠. ^^;; 4시 30분에 반영이라고 정말 사무실에 딱 4시 30분에 도착해서 바로 반영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조금이라도 더
일찍 와야 하지 않겠어요? 그 시간에 회사에 나오려면 택시 밖에는 방법이 없고... 그래서 결국 새벽 3시 40분으로 택시 배차를 신청해놓고, 3시부터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하다보니 어젯밤에는 일찍 자야 했어요. 아들을 밤잠 재우자마자 바로 잠자리 펴고 잠이 들었는데요. 참 이상하게
쉽게 잠이 들지 못했죠. 최근에 병원에서 지은 약을 먹으면 좀 노곤~하던데... 어젯밤에는 집에 도착해서 약을 먹었음에도 그렇게까지 막 잠이 바로 오지 않았어요.
게다가 중간에 한 번 잠을 깼는데 아내가 거실에 있기에 "헉! 지금 몇 시야!!!" 하고 정말 연기상 받을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화들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이제 막
자정이 넘어서 아내가 자러 들어가려는 것이더라고요. 이제 약 두 시간 잤던 거죠. -_-;;; 그리고 3시간 더 자고 깬 건데, 그래도 중간에 한 번 깨서 놀라서 그런지
더 잔 3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 3시 알람 소리에 정확히 일어나 출근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자정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식으로 5시간을
자는 거랑, 밤 10시 조금 안 돼서 자서 5시간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건... 같은 5시간 수면이라고 해도 질이 다르네요. 엄청 피곤하군요. 그래도 마음의 짐이었던
프로젝트 하나를 2016년이 가기 전에 손 털고 갈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 새벽 시간이면 혹시나 업무 제휴 택시가 안 잡힌다면
대중 교통이라는 대안도 없고, 바깥에 나가서 택시 잡기도, 앱을 통해서 택시 잡기도 힘들어서, 항상 배차를 신청해놓고 실제로 배차가 되기 전까지 조마조마한데요.
오늘은 다행히 일찍부터 배차가 돼서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 오늘 아침도 당연히 택시 타러 가는 길까지라도 춥겠지~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만...
어라? 눈이 오고 있더군요? 인적 없는 새벽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혼자 보고 있는 눈은 일견 운치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회사까지 택시 타고 가는 길이
위험할 거라는 생각으로 바로 바뀌데요. ㅎ 그래도 눈이 내리면서 조금 포근해진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안전벨트를 매고, 기사님께 목적지를 말씀드린 후
그대~로 곯아떨어졌는데요. 기사님께서 승객에 대한 편의 시설이라고 그러신 건지, 뒷좌석에 목베개를 아예 달아놓으셨더군요? 그런데 저는 이미 두툼한 후드 스타일의
점퍼를 입고 있어서, 목 뒤를 받치고 있는 모자에다가 그 목베개까지 겹쳐서 오히려 불편한 상황... 그래도 어떻게 옆으로 몸을 뉘이고 한 30분이나마 꿀잠 잤습니다.
진짜 얼마 안잔 것 같은데 기사님께서 깨우시더라고요. 다 왔다고... ㄷㄷㄷ 거의 뭐 시간 워프한 급인데요? ㅎ 택시에서 내려 잠시 시원한 새벽 공기로 잠을 깨고,
사무실에 들어와 함께 작업한 외주 업체 담당자분과 개발자분들과 함께 바~~로 미리 준비해둔 대로 반영 금세 마치고... 그런데 이걸 바로 확인해줘야 할 분들께서
지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_-+ 뭐 저희 반영은 다 끝냈고 언제라도 와서 확인하겠지~ 하고 저는 그냥 다른 제 일을 보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하는 업무... 상콤하군요.
일단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또 찐~하게 뽑아다가 남은 피로도 날려버리면서~! 아마도 2016년의 마지막 출근일 목요일 아침을 이른 시간에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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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다로 가서
바닷바람이 되어 불고 있다든지,
아주 추운데로 가서
눈으로 내리고 있다든지,
사람이 따뜻한 데로 가서
햇빛으로 빛나고 있다든지,
해지는 쪽으로 가서
황혼에 녹아 붉은 빛을 내고 있다든지
그 모양이 다 갈데없이 아름답습니다...
- 정현종, ≪갈데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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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반영은 일단 잘된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손을 대고 있는 큰 프로젝트이다보니 최종 반영 성공 선언(?)이 떨어지기 전까지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 지는 모르는 일이고, 이따가 시간이 좀 흐른 후라도 약간의 수정 사항은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일단 저희 팀의 반영은 깔끔하게 잘 된 것 같습니다.
저희 팀 반영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 같군요. -_-+ 반영이 잘 끝나면 이따가 함께 고생했던 외주 업체 담당자분과 함께 아침을 먹고 올 생각인데요.
최근 회사 앞에 새로 문을 열려고 리모델링을 하던 식당이 있어요. 거기가 오늘 오픈일이라고 하데요? 모닝 세트가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일찍 문을 열 모양인데,
거기 가봐서 아침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면 모닝 세트를 먹어볼 생각이에요. 바로 앞에 있는 회사라 그런지 임직원 혜택도 있다고 하니, 거기서 1지망으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해보고, 뭐 아니면 국밥 같은 거 한 그릇 먹고 오죠. ^^ 일단 반영이 잘 끝났다는 가정 하에 화기애애하고 여유있게 아침 먹을 상상을 하는 것인데요.
그렇게 반영만 잘 끝난다면 저는 여유있게 혹시나 추가로 나오는 돌발건 없나 지켜보다가 오후 1시에 퇴근을 하면 되겠습니다. ^^ 저희는 맡은 반영만 잘 끝난다면
일찍 온 만큼 확실히 일찍 보내주기는 하거든요. ㅎ 아! 이따가 요새 거의 매일 아침 있는, 오늘 반영한 것과는 달라서 그건 아직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의
실무자 회의에 들어갔다 와야 하는데, 그게 오전 8시 45분입니다. 오늘은 한 15분 정도만 한다고 하지만, 혹시나 오늘 새벽 반영한 것에서 문제가 생겨버리면
그 15분 빼기도 힘이 들죠. 저 대신 들어가달라고 할 분도 안 계셔서... 오늘 실무자 회의에 안전하게 참석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새벽 반영은 성공적이길 바랍니다.
그렇게 반영이 잘 끝나서 오후에 반차 수준으로 일찍 나가게 된다면 영화나 한 편 보고 들어갈까 합니다.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 이거 진짜 기대작인데,
최근에 머뭇거리다가 "신비한 동물 사전"은 결국 극장에서 못 보게 된 것이 너무 아쉬워서... ㅠㅠ 이 작품 만큼은 어떻게든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오늘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지요. 시간 잘 맞춰서 빠르게 움직이면 영화까지 한 편 보고도 집에 일찍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 그리고 다시 바톤 터치를 해서 금요일은 제가 유치원
방학 중인 아들과 또 둘이서 시간을 보내야 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주 금요일이면 사실상 2016년의 마지막 일하는 날이고, 보통 이런 날은 종무식이라고 해서 뭔가
행사를 하지는 않더라도 일찍은 끝내주지 않겠습니까? 그게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연차를 낼지 반차를 내야 할지 몰라서, 금요일의 휴가는 아직 안 내고 있었는데요.
제가 화요일까지 쉬고 어제 복귀해보니 이번 주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 시켜준다고 공지가 되었기에 바로 반차를 냈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제가 아들 데리고
집에 있으면서 거의 게임만 했었는데, (월요일에는 특히나 제 몸이 밖에 나가기에는 너무 안 좋은 상황이기도 했어서... ㅠㅠ) 어제와 오늘은 아내가 아들 데리고
바깥으로 많이 돌아다녔고 돌아다닐 예정... 이번 주 금요일은 이 아빠도 바깥에 나가서 재미있게 놀다올 곳이 없을지 머리를 굴려볼 생각입니다. 눈썰매장 생각 중...
그리고 토요일은 12월 31일... 일요일은 드디어 2017년의 첫 날!!!! 2016년과 2017년이 공존하는 이번 주말에 대한 계획은 아직 명확하게 없습니다만, 아마도 토요일
저녁에는 역시나 광화문 집회에 참가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_-+ 그런데 12월 31일이면 집회가 문제가 아니라 제야의 종소리 때문에 그쪽이 워낙 붐빌 듯하여...
아직은 좀 지켜보고 있어요. -_-+ 자칫하면 거기 도착하기도 힘들 수가 있어서... 헛헛헛~~! 요새는 크리스마스는 물론이고 연말 분위기도 잘 안 나서 그냥 평범한
아침을 맞듯이 2017년의 첫 날을 맞게 될 것 같은데요. 이건 그냥 양력 해가 바뀌는 거고, 띠가 바뀌는 건 입춘을 기준으로 한다고 하지요? 그래서 여전히 정유년이
아닌 병ㅅ..년인데... 어차피 발음만 같은 것이긴 하지만... 2016년은 참 이름값 하는 해였죠. 참 많은 일들이 역사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일어났고요.
실제 입춘 기준으로 정유년이 오기 전에 풀릴 수 있는 것들은 다 풀리길 바라면서... 2016년에 이 글 마무리하고, 2017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2016년 고마웠습니다.
모두들 오늘부터 주말까지~~!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건강 잘 챙기시고~~! 2017년 1월의 첫 출근하는 날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





댓글목록
락앤롤님의 댓글

눈내린 풍경은 떨어져서 보면 참 아름답고 이쁜데
그안에 들어가면 좋지만은 않네요 ^^
인간세상도 그런거 같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세우실님의 댓글

ㄴ락앤롤님 : 그렇죠. ^^ 멀리서 보는 것과 직접 밟는 것... 많이 다르죠. 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2017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새 독감이 많이 돈다는데, 우리 퐐로들은 아픈 분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