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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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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2-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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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더 나은 것을 향해 올바른 동기는 단순히 어떤 나쁜 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시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것을 향해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쉬운 출구를 찾고자 할 때, 그들은 대개 자신들을 바꾸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환상에 걸려 넘어진다. - 킴 마이클즈의《빛을 향한 내면의 길》중에서 - * 더 나은 것을 향해 걸어갑니다. 더 나은 세상을 향해 함께 걸어갑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땀을 흘립니다. 그러기 위해 비우고 버리고 희생도 합니다. 쉬운 길은 결코 아닙니다. 어렵기 때문에 도전할 만합니다. 그 첫 출발점이 '올바른 동기'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974.jpgIMG_1975.jpgIMG_1978.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뭐... 시간도 이르고 해도 짧아서 오늘도 어두컴컴한 역삼동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옷 뒤집어 쓰고 찍느라 초점은 엉망이군요. ㅠㅠ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패밀리 데이입니다. 좀 일찍 끝내주는 날이죠. 평소 층별, 조직별, 개인별로 조금씩 다른 출근 시간이 오전 9시로 동일하게 맞춰진 후에 오후 4시에 끝내주는 날입니다. 저는 평소 출근 시간이 8시라서 오늘 출근 시간까지는 1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모든 아침 리듬을 1시간씩 미룰 필요는 없으므로, 평소처럼 나와서 그 여유를 조금 더 즐기는 게 나아요. 게다가 이건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오늘은 업무를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기 위해서라도 그냥 평소처럼 나오는 게 나았어요. 무슨 반영이 있는 건 아니고요. 오늘 일찍 끝내주니까 업무에 쏟을 시간이 그만큼 적고... 제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휴가라서, 이것저것 체크하고 괜히 어설프게 일 남겨놓지 않고 깔끔하게 끝낸 후에, 남들 나갈 때 같이 나가려면 조금이라도 일찍 와서 뭐 하나라도 더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오늘도 조금 일찍 알람을 맞춰두었었는데... 제가 요새 피로가 누적됐는지 어젯밤에도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그냥 기절하듯 잠이 들어버렸어요. 중간중간 청문회 하이라이트를 보던 아내가 "코 좀 그만 골아! 코 돌려!" 해서, 잠에 취해 냠냠거리며 자세를 바꿨던 기억만 두어 번 납니다. ㅋ 일찍 잠이 들었었지만 그 여파가 아침까지 남아서 알람 소리에 한 번 깨고서도 다시 눈을 감아버렸죠. 그러다가 잠결에 "헉! 안돼!" 하고 벌떡 일어나 시계를 보니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ㄷㄷ 그래도 그 이후로 컴퓨터도 안 켜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 일찍 집에서 나왔죠. 그저께부터 비가 오고 오늘부터는 다시 추워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그걸 멋대로 "오던 비가 그친 후" 추워진다는 걸로 해석을 해버렸네요. ㅋ 그래서 집에서 나올 무렵에 하늘에서 아직 뭔가가 내리고 있는 걸 보고 놀랐더랬어요. IMG_1965.jpgIMG_1966.jpg 다만 그것은 비가 아니라 눈이었습니다. 비 온 직후의 눈이라 인적이 드문 곳이나 자동차 위를 제외하면 딱히 쌓여있는 곳도 없었지만 그래도 제법 왔던 모양이에요. 생각해보면 추워졌으니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여간 살짝 신기했습니다. 진눈깨비에서 조금 더 눈에 가까운 느낌의 싸락눈이었지만, 막 펑펑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오는 것도 아니라서 우산을 펼 필요가 없었다는 건 다행이었네요. ^^ 아~ 그리고 눈에 띄게 추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진 가장 큰 점퍼를 최근에 드라이크리닝 맡겨가지고... 이게 토요일에 나오거든요. 어제까지는 포근했기에 좀 두터운 집업 후드 입고 다니기에도 딱히 무리가 없었는데, 오늘부터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제가 드라이크리닝 맡긴 두툼한 점퍼와 같은 사양(?)의 옷이 또 있어서 돌려입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그냥 계속 입던 집업 후드 위에 조금 얇은 겉옷 하나를 끼어입는 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어제보다 추워졌고 앞으로는 더 추워지겠지만, 오늘 아침은 일단 그 정도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쌀쌀함이었기에 출근길은 무리가 없었네요. ^^ 버스를 한 5분 기다려야 했지만 딱히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춥지도 않았고요. 버스 안에도 자리 반 사람 반이어서 편하게 앉아 왔지요. ^^ 버스 자체가 신형 모델이라 자리가 편하기도 했고요. 귀로는 팟캐스트 방송을 듣고 책이나 읽으며 오려고 했는데, 우연히 어제 청문회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기 시작하다보니... 시간은 순삭! 정신 차려보니 강남에 도착해서 내려야 할 타이밍이었네요. 역시 요즘 청문회는 예능보다 재미있습니다. 여기까지 쓴 와중에 휴게실에 아침 간식 나오는, 카트의 "드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새벽에 쾌변을 한 덕분인지 허기가 장난 아닙니다. 아침 간식 하나 가져다가 모닝 커피 한 사발과 함께 배와 입을 즐겁게 하면서 저에게는 나름 긴 연휴의 시작일 금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금요일이지만 패밀리 데이라 그런지 사무실도 한산하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사랑은 항상 늦게 온다. 사랑은 생 뒤에 온다. 그대는 살아 보았는가. 그대의 사랑은 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랑일 뿐이다. 만일 타인의 기쁨이 자기의 기쁨 뒤에 온다면 그리고 타인의 슬픔이 자기의 슬픔 뒤에 온다면 사랑은 항상 생 뒤에 온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생은 항상 사랑 뒤에 온다 - 정현종, ≪사랑의 꿈≫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열심히 일하면서 막내 챙기기도 해야 하므로... 그리고 저 위에도 썼고 뒤에도 설명하겠지만 곧 휴가라서 일찍 퇴근하기 전에 깔끔한 일처리와 며칠 간의 인수인계를 잘 해놓고 가야 하기 때문에, 무척이나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막내가 스스로 일을 알아서 잘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막내를 챙기는 것이 일과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바쁘겠습니다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바쁜 만큼 시간도 잘 가고, 무엇보다 제가 이 회사에서 이런 걸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보니 (막내급 신입을 제 밑으로 받은 일이 거의 없다는 뜻... ^^;;;) 그냥 뭐... 재미있네요. ㅎ 암튼 알찬 하루 보내도록 해보고요. 오늘은 패밀리 데이라고 했죠. 좀 더 어리고 아직 싱글인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름에도 붙어있는 의미에 부합하게도 바~~로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요새는 매주 금요일 저녁에 아내가 아들 데리고 고정적으로 다녀오는 문화센터 수업이 있는 터라... 아들 친구 몇 명과 그 어머님들까지 다 같이 듣는 거라, 수업 듣고 저녁까지 먹고 늦게 오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일찍부터 제 시간이 생긴 셈입니다. ㅎ 이럴 때 영화 한 편을 딱 봐야 하는데... 영화 시간 맞는 거 있나 한 번 찾아보고, 꼭 영화가 아니더라도 친한 선배로부터 받을 것도 있으니 약속이나 잡아볼까... 소중한 자유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이래저래 머리 굴려보고 있죠. 그리고 내일부터는 주말이자 저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특히나 내일은 그냥 토요일을 넘어서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겠습니까? (저는 무교인데 그냥 기념일로서의 분위기만 가져다 쓰고 있지요. ㅎ) 오전에는 아들이 볼 어린이 뮤지컬을 하나 예매해두었습니다. 두 장을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아들과 함께 저나 아내, 둘 중 하나만 함께 들어가야 하는데... 이건 서로 "니가 해 내가 해" 따질 것 없이... 저는 어린이 뮤지컬이라도 상관 없어요. 이런 볼거리는 절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ㅋ 그래서 흔쾌히 제가 들어간다고 했고,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 핫해서 계속 보다가 저에게도 핫해진 "캐리 언니"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 매우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점심에는 가족 외식 한 번 또 거하게 한 후에... 토요일 밤에는 또 한 차례의 촛불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 31일인 다음 주에도 참석을 할 거예요. 크리스마스 이브고 그믐날이고 하지만, 요새 때도 때인 만큼 이럴 때 더더욱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될 것 같아서... 가족 대표로 다녀오라고 아내도 응원해주거든요. 그리고 미리 사놓았던 선물을 예쁘게 잘 포장한 후... 산타 노릇 또 한 번 해야죠. ^^;;; 아들 머리맡에 선물 놓아두고 크리스마스 아침에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그러고보니까 올해 연말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있지... 닌텐도 wii도 생겼지... 토마스 기차 부품도 더 많아졌지... 아들 입장에서는 참으로 풍성한 연말이겠네요. ㅎ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일요일부터는 뭐... 또 빈둥대겠죠. ^^ 빡센 계획은 딱 토요일까지만 있거든요. ㅋ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가입니다. 그건 다름아닌 아들 유치원 방학 때문입지요. ^^;; 2주 간 방학인데 한 주는 그래도 종일반 운영을 하고... 한 주는 어쨌거나 무조건 쉬기 때문에 데리고 있어야해요. 그래서 아내와 나눠서 5일의 휴가를 내야 하는데 현재 아내의 올해 휴가가 이틀 밖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제가 3일을 쓰기로 했고요. 저희 팀장님도 비슷한 상황이라 팀장님과도 날짜 맞춰야지... 다음 주에 굵직한 프로젝트 반영이 있어서 그 계획과도 맞춰야지... 날짜 맞추기 겁나게 힘들었습니다. ㅎ 그렇게 해서 나온 휴가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그리고 금요일이죠. (금요일은 2016년의 마지막 일하는 날... 보통 종무식이라고 하죠? 그런 날이다보니 반차가 될지 연차가 될지 몰라서 아직 휴가계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서 월요일과 화요일은 아내가 퇴근할 때까지 저와 아들 둘만의 시간입니다! 짝짝짝! 사실 어디서 뭐할지 미리미리 거창한 계획을 세워놓은 건 아닌데요. 시청에서 눈썰매장을 최근에 개장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거기나 한 번 다녀와볼까 생각하고 있네요. (아들은 보드복을 사뒀는데... 저는 1월은 돼야 눈썰매장 같은데 다니게 될 줄 알고 제 옷을 아직 안 사서... 뭘 입고 가야 하나... 새삼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입...) 그렇게 이틀 더 보내고 수요일 아침에 돌아올 계획입니다. 목요일이 프로젝트 반영이라 수요일은 출근과 동시에 반영 준비로 미친 듯이 바쁘겠네요. 벌써부터 골치가... 자아~ 다들 모두모두 오늘 하루도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수요일에 다시 뵙도록 합죠. ^^ 정신없는 시국이지만 다들 모쪼록 메리 크리스마스~!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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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비가 눈으로 바뀐 셈이네요. 저희 동네는 눈발이 좀 날렸다곤 하지만 흔적도 없었는데 뭔가 굉장하기도요. ^^;; 물론 눈 치울 생각하면 좋아할 수만도 없지만...이런 생각한다는게 나이들었다는 뜻일까요?? ㅋㄷ 그래도 금요일인데 너무 추워 대략 정신이 없었네요. 내일은 풀린다니까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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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동안 빈 글에 쭈욱~ 댓글 남겨주셨는데 여기에 가장 마지막 버전으로 그냥 한 번만 통합(?)으로 답댓글 올리기로 하겠어요. ㅎ 비가 눈으로 바뀌었고 오전까지는 제법 싸락눈이나마 내렸긴 했는데, 오후부터는 또 자취를 감춰서 만약 전날 늦게 자고 이 글을 쓴 23일 오후까지 늦잠자신 분들은 눈이 왔는지 모르셨을지도요. ㅋㅋㅋㅋ 아 그렇다고 해도 눈 치울 걱정할 필요는 없을 정도였긴 하지요. ^^ 남자들은 대충 군대 다녀오면서부터 눈을 보면 슬퍼지기부터 하는 듯합니다. -_-;;; 하얀 똥이 하늘에서 내리는 느낌? ㅋㅋㅋㅋ 암튼 요새는 몸이 떨리도록 추운 일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올 겨울은 삼한사온이 확실하다니까 포근한 날도 며칠은 왔으면 좋겠군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길 바라며 이제는 2017년을 기다려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