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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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고, 잘못 듣고...
눈이 흐려져서
눈앞이 어른거릴 때는
무엇을 보아도 잘못 보게 되고,
귀에 병이 있어 귀울림이 있을 때는
무엇을 듣더라도 잘못 듣게 된다. 마음속에
어떤 사물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때는
무엇을 처리하든지 잘못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까닭에 마음이라는 것을
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 팡차오후이의《나를 지켜낸다는 것》중에서 -
* 그릇이 더러우면
무엇을 담아도 함께 더러워집니다.
마음의 그릇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그릇이
제대로 잘 닦여 있지 않으면 보고 듣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뒤틀립니다. 거꾸로 보고, 딴 소리를
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내달립니다. 그릇을
씻으려면 먼저 비워야 합니다.
비우는 것이 시작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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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해가 짧아 컴컴한 역삼동. 역시 뒤 조명 때문에 옷으로 가리고 우연에 기대서 찍어야 했죠.
어젯밤에 일찍 잠이 들었던 덕분에 오늘 아침도 거뜬하게 몸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알람을 맞춰놓은 시간보다 더 일찍 눈을 떠서 알람이 울릴 때까지 가만히 눈을 감고
운기조식을 하며 기다렸더랬죠. 요새 상대적으로 좀 포근하기도 하지만, 잠 험하게 자는 제가 웬일로 이불도 아주 얌전하게 덮고 자서 훈훈하게 아주 잘 자고 일어났어요.
오늘 아침은 반영 같은 것도 없었지만... 괜히 컴퓨터를 켜지도 않았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적막하다고 언제나처럼 TV를 켰어도 거기에 정신 팔리는 일은 없이, 그냥
조명처럼 켜놓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어요. 역시나 오늘 아침도 포근해서... 제가 가진 것 중 가장 두터운 패딩 점퍼가 오늘은 버거울 정도였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옷 하나 더 꺼내서 앞으로 상황에 따라 돌려입어야겠어요. 두터운 옷들이 아들 자는 방에 있다보니 아침엔 급하게 꺼낼 수가 없죠.
조금 일찍 나온 덕분인지 버스에는 이미 타고 계신 승객보다 자리가 더 많아서 정~~말 널찍널찍하게 편하게 왔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쪽잠을 좀 자려고 했는데,
밤새 잠을 잘 잤기 때문인지 잠도 안 오데요. ㅋ 그냥 넷플릭스로 드라마 하나 보면서 왔습니다. 넷플릭스를 알게 된 이후로 데이터가 아주 남아나지를 않네요. 하하핫!;;;
집에서 과자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어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유치원 하원하고 동네 마트에 가서 벌크로 묶인 과자를 샀나봐요. 그래서 아빠 하나 주면서 회사 가서 먹으라는데,
"아이가 하나라도 더 먹으면 좋지~" 하고 안 가져오면 실망합니다. ^^;;; 나름 숫자까지 세놓아서 "아빠 왜 안 가져갔어?" 한다더라고요. ^^;;; 이따가 나눠먹어야겠어요.
어젯밤에 호떡까지 하나 먹고 잤는데도 새벽에 쾌변을 하고 나니, 현재는 배가 많이 고픈데 말이죠. 아까 출근하면서 슬쩍 본,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은 빵인 것 같더군요.
마치 생긴 건 크림 치즈빵처럼 생겼으나 반을 뚝 잘라보면 단팥이 가득 든 그런 빵이 있습니다. ㅋㅋㅋ 단팥과는 또 쌉쌀한 커피가 잘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배도 채우고 입가심도 하고... 그리고 어제 퇴근 직전에 들어온 자잘한 일 몇 가지가 있는데, 어제는 퇴근 후에 중고 직거래를 할 일이 있어서 그걸
못하고 나가야 했어요. 그 자잘한 일부터 일과 전이라도 상관없이 바~~로 시작하면서, 역시나 별거 없어도 바쁠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원해서 좋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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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속에서 샘솟는다
갈증이며 샘물인
샘물이며 갈증인
너는
내 속에서 샘솟는
갈증이며
샘물인
너는 내 속에서 샘솟는다
- 정현종, ≪갈증이며 샘물인 - J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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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팀원이 왔고... 팀장님은 어제 휴가셨으니... 지난 번 실기 시험과 면접 때를 제외하고 정식으로 한 식구로서 팀장님께서 팀 막내를 보시는 건 오늘이 처음.
이제 막내는 어제 못했던... 각 팀을 돌아다니면서 인사드리기를 끝내고... 팀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제대로 된 팀 생활을 시작하게 되겠네요. ^^~ 일할 환경 세팅하고
이것저것 알아가는데 있어서 제가 도움을 줘야 하는 건 어제와 같을 것이고 아마 당분간 그렇겠지요. 아무래도 제 부사수 개념이니 더욱 성심성의껏 돕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저 빼고 팀장님과 차장님께서는 다함께 밥 먹기로 한 수요일을 빼고는 점심을 잘 안 드셨는데, 이제 새 식구가 들어왔으니 당분간은 다들 함께 먹게 되겠지요.
그런데 오늘은 저와 팀장님은 따로 점심 약속이 있습니다. 지난 번 해커톤 때 같은 조도 아니면서 옆 자리에서 함께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산책도
같이 하고 점심도 같이 먹었던 다른 조 친구들과 기념 점심 뒷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커톤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한 뒷풀이는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_-;;;;
그런데 이게 저희 팀 막내가 이렇게 급작스럽게 들어오게 될 거라는 걸 모르기 전에 잡은 약속이라... 아무래도 휴가 복귀하신 팀장님께서 새 막내를 보는 첫 날이라
함께 식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 바... 조정이 될 수도 있겠네요. ^^;; 뭐 그건 팀장님의 처분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저야 어느 쪽이건 다 좋지요.
오늘도 하루 열심히 보내고 집에 일찍 들어가 아들 녀석 기분 좀 많이 맞춰줘야겠어요. 어제 닌텐도 wii 직거래를 했고, 아들이 그 얘기를 듣고 아빠 오기만 기다렸는데,
이걸 제게 넘기신 분이 필수 구성품 하나를 빼놓고 주셨잖아요. ㅠㅠ 죄송하다고 사서 보내주겠다고는 하셨으나 그게 도착할 때까지 하루 이틀 정도는 못하잖아요. ㅠㅠ
아들이 어제도 실망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진짜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빠진 구성품이 도착할 때까지는 아들 녀석 기분 열심히 맞춰주고 달래야지 어쩌겠습니까? ^^;;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날씨로도 나라 돌아가는 모습도 변화무쌍한 요즘~ 다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 관리 잘 하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하하~ 아이가 참 착하네요. ^-^ 전 어렸을때 어땠나 떠올려보려 했으니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이...ㅋㄷ 저거 처음 나왔을땐 신기해하면서 사다먹고 우유에 타먹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가성비 따져서 안 먹게 됐달까...(응?) 과자는 배 채우려고 먹는게 아닌데 자꾸만...^^;; 저녁에 좀 사다먹을까 싶네요. 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