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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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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2-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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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내가 아팠던 이유 나는 내가 아팠던 이유, 그리고 돌아오기로 선택한 이유가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의 도구로 쓰이기 위해서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 아니타 무르자니의《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중에서 - * 내가 아프거나 나에게 불행한 일이 닥쳤을 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아픈 이유를 치유의 도구로 이해하면 이미 병은 치유된 것입니다. 이긴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880.jpgIMG_1881.jpgIMG_188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새벽은 아닌데 컴컴한 편이고 흐리기까지 합니다. 뭐... 오늘이 동지니까 앞으로는 점점 해가 길어지겠죠. ^^ 오늘 새벽에도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가 다시 감아서 두 번째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습니다. 알람을 두 번 맞춰놓는 게 신의 한 수... -_-)b 그러고도 바로 몸을 일으키지 못했어요. 아~ 증말 일어나기 싫더라고요. 어제 그렇게 늦게 잔 것도 아니었고... 밤새 잠도 잘 잔 것 같은데 일어나기가 싫데요. 하지만 계속 이불속에서 비비적대다가 딱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은 시간이 되는 순간, 몸을 일으켜 바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포기가 빠른 남자... -_-b 물론 계속 이불 속에 있을 수 있다는 선택지 따위 존재하지 않지만요. ㅋㅋㅋ) 초반 출근 준비는 빠르게 끝났는데... 새벽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속편이 있는 줄 몰랐던 호러 영화의 속편을 방영하고 있더라고요? 보다보니 흥미로워서 계속 집중하다가 꽤나 느즈막히 집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티셔츠나 속옷 같은 거야 당연히 자주 갈아입지만, 청바지나 겉옷 같은 건 계~~속 입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요. 최근에 주구줄창 입고 다녔던 두툼한 점퍼를 이제 드디어 한 번쯤 드라이크리닝을 맡겨야 할 것 같아서 벗어놓고, 상대적으로 좀 간소하게 입고 나왔는데... 어제보다는 아주 조금 더 쌀쌀해진 것도 같습니다만, 그래도 어제나 그저께만큼 포근했어요. 제가 너무 일찍 나오다보니 저 점퍼 드라이크리닝 맡기는 건 아내에게 좀 부탁을 해야할 것 같은데, 주말이 다가오면서는 점점 추워진다는데 과연 저 점퍼를 주말 안으로 다시 입을 수 있을지... -ㅁ-;;; 그렇지 않다면 주말 집회에서는 좀 다른 방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군요. IMG_1879.png 오늘 출근하면서 보니까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 해야 할 것들이 무려... 여기에 나중에 하나가 또 급 추가되어 28개였어요. 제가 진~~짜 오랜만에 어쩌다 한 번씩 업데이트를 체크하는 사람도 아니고, 자주 하는데 이게 어제 오후 이후로 갑자기 스무 개가 넘는 거죠. 모두 업데이트를 하면서 문득 생각을 해보니... 어? 혹시....? IMG_1884.png 오~! 왠지 그럴 것 같더니!!! iOS 10.2.1 베타 2 버전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제가 아침에 눈을 뜨면 거의 이것부터 확인하곤 했는데, (어제 업데이트 하고도 오늘 또 체크하는 식의 습관...) 어제와 오늘은 체크를 안 했거든요. 그런데 올라와 있네요. 61MB인 걸 보면 되~~게 소소한 버그 픽스 정도인 것 같지만, 뭐 저는 언제나 그냥 "새 버전 업데이트" 자체를 즐기는 거니까요. ^^ 아무튼 이래저래 광역 버스에서도 자리 잘 찾아 앉아서 편하게 회사까지 왔습니다. 배가 정말 미친 듯 고픈데 왜 휴게실 아침 간식은 아직도 안 나오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다가 생수처럼 벌컥벌컥 마시며 수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그 잎 위에 흘러내리는 햇빛과 입 맞추며 나무는 그의 힘을 꿈꾸고 그 위에 내리는 비와 뺨 비비며 나무는 소리 내어 그의 피를 꿈꾸고 가지에 부는 바람의 푸른 힘으로 나무는 자기의 생(生)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는다. - 정현종, ≪사물의 꿈≫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프로젝트 두 가지가 테스트 단계라 수정 요청 사항이 나오면 바로바로 대응을 해드리는 것이 절반, 그리고 팀의 새 막내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세팅하는 걸 보는 것이 절반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테스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해야 할 것이 점점 줄어들어서 요새는 막 열 오르게 바쁜 일은 없었는데, 프로젝트 둘 중 하나가 이제 오늘부터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대규모 테스트 시작이라 (기존에는 기획자 서너 명이 테스트를 했다면, 이제는 담당자들까지 테스트에 올인하는 단계...) 기존에 발견 못했던 수정건들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긴 한데, 뭐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막 우수수 쏟아져 나올 거라 생각하지는 않고 있어요. 이번 프로젝트 작업은 유독 아주 깔~~끔하고 작업한 사람 입장에서도 아주 자신있게 됐거든요. ㅎ 그리고 새 팀 막내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됐다고 하지만, 완전히 신입이 아니라 경력직으로 들어온 만큼... 팀장님께서 작은 일이나마 곧 줄 것 같고... 그래서 이제는 빠른 속도로 세팅을 끝낼 수 있도록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오후부터는 신입 인력들에 대한 회사의 공식 교육이 시작된다고 하니... 오전에는 제 업무보다 막내를 챙기는데 바짝 신경을 쓰게 될 듯... 그래도 막 야근까지는 안할 것 같고요..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아들 녀석과 많이 놀아줘야겠습니다. 그저께 닌텐도 wii 중고 거래를 했다가, 그 분께서 필수적인 구성품 두 가지를 안 넣어주셔서 살짝 당황했는데... 그분께서 구매해서 다시 보내준다고 하셨거든요. (계속 그 분을 비난하는 건 아니고 그냥 상황 설명입니다. 그 분과는 언쟁 한 번 없었고, 상황을 파악한 후 죄송하다고 하시며 바로 구매 인증까지 해주셨죠. 아마 잃어버린 걸 모르셨던 듯.) 그 중 하나는 오늘 도착인데, 하나는 내일 도착한다고 하네요. -ㅠ-;;; 처음 중고 거래한 닌텐도 wii를 집에 가져온 날부터, 그 닌텐도 wii의 실제 수혜자인 아들 녀석이 언제 게임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눈에 보일 정도인데... 일단 오늘까지는 잘 달래면서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다른 걸로 많이 놀아줘야겠습니다. ㅠㅠ 아~ 시간이 드럽게 안 가네요. ㅎ;; 오늘이 동지죠!!! 밤이 일년 중 가장 긴 날이고... 이제 오늘이 지나면서 해가 다시 점점 길어질 거예요. ^^ 이 동지가 양력 절기냐 음력 절기냐를 가지고 어제는 내기를 하기까지 했는데... 제가 이겼습니다. -_-v 뭐라도 걸 것을... 그냥 내기만 한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 아무튼 동짓날은 팥죽 먹는 것이 풍습 아니겠어요? 특히나 달달하고 까~~만... 좀 더 대중화된 팥죽보다... 저는 보라색에 가깝고 새알심도 많이 들어간 전통적인 형태의 팥죽을 더 좋아하는데, 이따가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자~! 한 주의 정가운데에 있는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들 즐겁고 행복하고... 또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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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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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지라고 하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별로 기분이 안 났달까...^^;; 작년엔 콰나 클럽상영에 광주녕쇼(^^;;) 봤었는데 올해는 별다른 소식도 없이 비만 주룩주룩...ㅋㄷ 저도 팥죽 좋아하는데 정신없어서 못 먹었네요. 인스턴트 죽이라도 하나 사야하나...^^;; 그리고 절기는 양력으로 정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