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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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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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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끌리는 이야기 우리는 '이야기'로 사고한다. 뇌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이야기는 경험의 언어다. 내 경험이든, 타인의 것이든, 허구의 주인공들 것이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 만큼이나 중요하다. 스스로의 경험에만 의존해야 했다면 아마 우린 아직 아기옷을 벗지 못했을 것이다. - 리사 크론의《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중에서 * 스토리텔링, 곧 '이야기'의 시대입니다. 이야기는 재미가 있어야 끌립니다. 그러려면 굴곡이 있어야 합니다. 고점과 저점. 즐겁고 행복했던 고점들도 있어야 하지만 슬프고 아프고 실패했던 저점들이 섞여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전설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560.jpgIMG_1561.jpgIMG_156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이 정도로 밝을 무렵의 역삼동 사진을 되게 오랜만이 찍어보는 것 같은데요. 오늘도 예쁜 그림 속에 무서운 추위를 숨기고 있어요. IMG_1555.png 알람을 30분 간격으로 두 번 맞춰놓았거든요. 그런데 첫 번째 알람이 울리기 바로 직전에 (한 4분 전이었던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눈을 떴어요. 화장실 다녀오면서 잠이 다 깨버려서, (어제 비교적 일찍 잠든 편이기도 했고요.) 알람 다 꺼버리고 그대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다시 누워봤자 뭐 별로 푹 잘 것 같지도 않고요. 그렇게 화장실에 한 번 다녀오면서 습관적으로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 사실상 iOS 10.2 정식 버전이 올라왔기에 (저는 베타 마지막 버전을 받고 "정식 버전은 언제 나오지?" 하고 기다렸는데 나중에 빌드 번호를 보니 마지막의 그것이 사실상의 정식 버전이더군요.)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그냥 말 그대로 습관처럼 확인했는데... 뭔가가 또 올라와 있던데요? -ㅁ-;;; iOS 10.2.1의 첫 번째 베타... 용량 자체는 기가 단위지만 10.2 뒤에 .1이 붙어있는 형태라서... 뭐 그냥 성능 향상 내지는 버그 픽스 정도 되겠구나... 하고 올렸고, 항상 말씀드리듯 그냥 새 버전을 얹는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새벽이었습니다. 어흐~ 일찍 일어나서 일찍 출근 준비를 시작했는데도... 어제 팀 저녁 회식에서 와인 몇 잔 마셨다고... 이게 머리가 띵~하고 울렁거리고 그러는 숙취는 없는데, 대신에 배가 많이 아팠어요. ㅠㅠ 아침에만도 화장실에 한 두어 번은 들락날락... 그래서 결국 집에서도 일찍 일어난 보람없이 늦게 나오게 되었지요. 와~ 오늘 아침은 추웠어요. 경기 북부쪽은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다고 그러던데... 저희 동네와 서울 쪽은 한파 주의보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춥긴 되게 추웠어요. 그냥 춥기만 하면 모르겠지만, IMG_1556.jpg 오늘은 위에도 썼듯이 아침부터 배가 싸~하고 화장실에 가도 속이 별로 편해지지 않고... 그래서 붙이는 핫팩을 꺼내들었습니다. 가장 안에 받쳐 입는 반팔 티셔츠의 배 부분에 이거 붙여놓으면 배가 훈훈~해지면서 속이 편해지곤 하거든요. 이건 어디서 산 게 아니고 예전에 광화문에 촛불 집회 갔을 때 어느 마음 착한 시민분들께서 나눠주셨던 것이죠. ㅠㅠ)b 그날도 추웠지만 돌아오는 길에 받은 거라 가방 안에 다음 번을 위해 잘 갈무리해두었던 것이에요. 결국 이렇게 도움을 받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라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고, 완전 새벽 시간부터 할 수 있어요. 플라스틱이나 캔, 병류를 담을 자루까지 이미 다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오늘도 전부는 아니고 평소 재활용품 담아놓는 큰 바구니 하나를 넘어서는 것들만 싹 모아다가 분리수거 1차로 해주고 아주 뿌듯한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는 제법 기다려야 했으나 그래도 추위가 누적돼서 발을 동동 구르게 되기 직전에 도착해주었고요. ^^ 4자리가 남아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맨~ 뒷자리의 다섯 자리 중 세 자리 빼고는 두 자리씩 붙어있는 앞쪽 좌석은 딱 하나 남아 있었네요. ^^ 버스에 가장 먼저 올라탔기 때문에 바로 그 자리를 맡았습니다. 귀에 이어폰 꽂고... 팟캐스트 방송 틀고... 마치 새벽 반영 때 택시 탔을 때처럼 그대로 머리 대고 잠에 빠져들어버렸네요. -_-;;; 내려야 할 버스 정류장에 거의 다 도착할 때쯤 눈을 떴는데... 방송 내용은 물론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이럴 거면 뭐하러 귀에 이어폰을 꽂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나중에 다시 듣죠. 뭐... ^^;; 사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지금 이 글 쓰다가도 화장실에 또 한 번 다녀와야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제야 비로소 뱃속이 편해집니다.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면서 독을 뽑아내고, 출근길에 배쪽에 핫팩 붙이고 한 것이 효과를 보는 모양이에요.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은 점심에 다른 일 보면서 먹기 위해서도 있지만 일단 아침에는 뭔가를 안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갈무리해두고, 오늘은 차가운 것 대신에 따뜻한 모닝 커피로 한 사발 뽑아다가 (안 먹는다고는 안함요. ㅋ) 목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나무들이 열어놓는 새소리 풀잎들이 물들이는 새소리의 푸른 그림자 내 머릿속 유리창을 닦는 심장의 창문을 열어놓는 새 소리의 저 푸른 통로 풀이여 푸른 빛이여 감격해본 지 얼마나 오래 됐는지. - 정현종, ≪감격하세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 주에 끝난 해커톤... 아무리 신선하고 재미있는 기억이었기로서니 언제까지 그 추억만 붙들고 있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그게 바로 지난 주이다보니 일단 이번 주는 비교가 안될 수는 없겠죠. ^^;;; 지난 주는 회사에서 주최한 이벤트임에도 일로써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고 일찍 퇴근하는 특혜도 누렸던 덕분인지, 이번 주는 유독 시간이 안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_-; 그래도 어떻게 목요일이 왔네요. 오늘 아침에도 이미 도착해 있는 자잘한 수정건 작업해주고, 오전에 있는 실무자 회의에서는 도저히 시스템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건 하나를 운영으로 풀 수 없을지... 이른바 "쇼부"를 쳐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기적으로 있는 회의지만 유난히 비장한 마음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아마 이 회의가 거의 대부분 그렇듯 오늘도 그 회의 들어갔다 나오면 점심시간이겠죠. 오늘은 점심 시간에 드디어 여권 재발급 신청하러 갑니다. 그나마 "근처"의 구청이 두 군데... 저희 회사가 2호선 역삼역 앞에 있는데 여기서 선택지가 강남구청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서초구청도 있었군요. 어차피 둘 다 멀고 둘 다 편하게 다녀오기에는 대중교통 동선도 꼬여있고... ㅋ 그냥 걸어서 다녀오는 게 둘 다 편합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시간 오버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점심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서, 오늘은 점심 대충 때우고 다녀올 생각입니다. 지난 번에 여권 사진 찍었던 날처럼... 오늘 휴게실 아침 간식이 빵인데 그걸 안 먹고 쟁여놓았죠. ㅋ 이건 뭐 왔다갔다 걸어갔다가 걸어오는 것만으로도 점심 시간 다 갈 것 같은 느낌인데... (산책은 되겠네요. -_-b) 여권 접수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오늘은 칼퇴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또 갑자기 되게 많이 추워졌죠? 이제는 당분간 추운 날이 더 많겠죠. ㅠㅠ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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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핫팩을 유용하게 사용하시는군요. ^^;; 저도 몇개 있었는데 제대로 사용 못 했던 것 같다고나...ㅋㄷ 역삼역이라고 하니 여름의 추억이 막 살아난달까...평소엔 내릴 일 없는 곳이었는데 말이죠. ^^;; 그때만 해도 지금 이렇게 될줄 몰랐건만...암튼 추위 조심하시고 밀렸던 일들 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