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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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서 흐르는 물
높은 산에서 시작된 물은
대지 깊은 곳으로 스며든다.
기적처럼, 그 물이 내게로 왔다.
내가 감사함으로 가득 찬다.
- 틱낫한의《모든 숨마다, 나》중에서 -
* 물은 흐르면서 정화됩니다.
깨끗하고 맑아지고 생명수로 바뀝니다.
역사도 흐르면서 정화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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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이제 막 동이 터오려는 듯한 뭐 그런 색의 하늘... 뒤에 조명이 심해서 깔끔하게 찍으려고 뭘 덮었더니 사진이 기울어졌네요. ㅠㅠ
자아~ 아주 폭풍같이 지나갔던 지난 한 주에다가 주말 이틀까지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지난 한 주 잘~ 즐겼던 해커톤 이벤트도
모두 끝났으니,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자잘하게 처리한다고 했어도, 큰 틀에서는 약간 제쳐두고 있었던 업무들에 다시 집중할 때죠. 일상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이거이거~ 지난 주 해커톤에 참가했던 기억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지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을 정도입니다. ㅋ 오늘 아침에도 어찌나 회사 나오기가 싫던지... ㅋ
그래도 할 수 없죠. ^^ 이럴 때일 수록 조금 더 일찍 출근해서 마음 다잡는 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조금 일찍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맞춰 벌떡 몸을 일으켰어요.
밤새 또 잠을 험하게 자서... 뭐 진짜 요상한데에 누워 자고 있던데... 덕분에 이불과 멀어진 관계로 찬 새벽 공기에 무방비에 노출되면서 몸이 살짝 추웠습니다만,
평소보다 훨씬 더 공들여서 해준 스트레칭과 온수 샤워로 이겨냈고, 지금은 생각보다 더 컨디션이 좋네요. ^^ 집회가 있었던 토요일 밤에도 정말 미친 듯이 추워서
그날 다녀온 분들 중 몸살 걸렸다는 분들도 많았거든요. (역시 국민 건강에도 도움이 안 되는 정ㅂ...읍...읍...) 그 추위가 일요일인 어제 낮까지는 일단 계속 이어졌는데,
아내가 어디서 어제 오후부터 풀린다더라~ 하는 얘기를 들었나봐요. 그래서 그거 철썩같이 믿고 어젯밤에 장 보러 마트 나갈 때도 아래에는 반바지 입고 나갔다가
하마터면 얼어죽을 뻔...;;; 그리고 결국 기사를 보니 오늘 아침은 막 영하 7도까지 내려간다던가요? 그래서 그냥 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는데요.
영하 7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춥기는 춥더라고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그닥 오래 기다리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5분만 더 기다렸으면 제자리 뛰기 하고 있었을 듯.
불과 얼마 전 광군절에 샀던 QY12가 운명하셨습니다. 맛이 가셨습니다. 이게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어느 날 갑자기 그냥 꺼지더니 이후로는 영원히 페어링이 안되더군요.
자석 스위치 방식이라 양쪽 이어폰을 붙이면 꺼지고 떼면 켜지는데... 그때마다 고운 목소리가 나왔었는데, 그 목소리도 영영 사라지셨습니다. 광군절 때 주문해놓고
배송되기를 기다린 기간보다도 이걸 실제 받아서 사용한 시간이 더 짧았던 듯... ㅠㅠ 성능에 비해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이라... 뽑기 운이 좀 있는 기기라고 하던데...
아무튼 재수도 드럽게 없지... ㅠㅠ 그래서 결국 QY12는 저 세상으로 보내드리고, 이거 이전에 친구에게 밥 사고 받았던 QY8을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엉엉엉~
회사에 들어와서는... 솔직히 아직도 메일함 안 열었습니다. ㅋ 일단 이 글부터 써서 올리고,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과 함께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먹고 마셔준 후에 메일함을 딱~ 열 생각인데... 해커톤 참여했다고 일찍 끝내주었던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이후로 얼마나 많은 메일이 들어와 있을 것인가~~~
아니면 의외로 새로 들어온 문의건이나 요청건들이 거의 없는 행운을 경험할 것인가??? 이래저래 설렘 반 걱정 반인 가운데 상쾌한 마음으로 월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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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쓸쓸한 시간을 견디느라고
들꽃을 따서 너는
팔찌를 만들엇다.
말 없이 만든 시간은 가이없고
둥근 안팎은 적막했다.
손목에 차기도 하고
탁자 위에 놓아두기도 하였는데
네가 없는 동안 나는
놓아둔 꽃팔찌를 바라본다.
그리로 우주가 수렴되고
쓸쓸함은 가이없이 퍼져나간다.
그 공기 속에 나도 즉시
적막으로 일가一家를 이룬다-
그걸 만든 손과 더불어.
- 정현종, ≪어떤 적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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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지난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단 금요일에는 드디어 해커톤의 모든 일정이 끝났고, 덕분에 일찍 퇴근했고, 일찍 퇴근한 김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는 날이라 국회 앞까지 찾아갔다가 현장에서 결과를 보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고요. ^^ 주말에는 해커톤 이벤트와 국회 앞 집회에 대한
여독을 씻으며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다가, 또 토요일 밤에는 집회에 다녀왔죠. 엄청 춥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은 점심 때 외식 잠깐 다녀온 걸 제외하면 쭈~욱~
또 집에서 그냥 빈둥대면서 보냈습니다. 덕분에 또 재충전 아주 많이 했지요. ^^ 사실 요새는 토요일에 꼬박꼬박 집회에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재충전이 꼭 필요해요.
그렇게 주말 잘 보내고 돌아와 맞이하는 새로운 한 주... 이번 주는 뭐 딱히 이벤트도 낙도 없네요. 새로 시작하는 일이나 프로젝트는 없습니다만... 해커톤 때문에
자잘한 일 몇 가지는 틈틈이 처리했다고 해도, 큰 틀에서는 잠시 외면하고 있던... 최근에 작업했던 프로젝트 두 가지에 대한 수정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 그 밀린
작업을 처리하는데 부지런히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안으로 무조건 몽땅 다 끝내야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둘 모두 이제는 슬슬 일정이
급해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오전부터 바쁘게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래도 웬만해서는 야근까지는 하지 않으려고 하네요. ^^ 이번 주중으로 팀장님께서 해커톤 참가
뒤풀이 같은 개념으로, 한 팀이었던 팀장님과 저까지 둘에... 해커톤 기간동안 가장 가까이 지냈던 옆 팀 두 친구까지 해서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셨거든요.
언제가 될 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것이 이번 주에 기대되는 가장 큰 낙이 아닐까 싶네요. 아~ "신비한 동물 사전"도 아직 못 보고 있었는데,
(아예 해커톤 기간 뒤로 미뤄놓았었죠.) 이번 주에는 어떻게든 시간 내서 한 번 볼까 하네요. ^^ 이벤트가 없는 건 아니군요. ㅋ 찾으면 낙은 다~~ 있는 법... ㅋ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엄청난 추위와 함께 시작하는 이번 한 주...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수요일에 또 추워진다니 건강조심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이제는 정말 약간 풀리는 날씨도 며칠을 못 가는군요. ㅠㅠ 바야흐로 한겨울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