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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8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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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2-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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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무지한 사람 무지한 사람은 배우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배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책이나 지식에 매달리거나 권위자가 이해를 시켜 주리라고 믿고 의지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해는 자신의 심리적 과정 전체를 알아차리는 것, 즉 자신에 대한 지식을 통해서 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J.크리슈나무르티의《교육을 말하다》중에서 - *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가장 어려운 것이 자기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오랜 교육과 훈련을 거쳤어도 자기 이해와 지적 통찰이 뒤따르지 않으면 '무지한 사람', 곧 '자기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1149.jpgIMG_1150.jpgIMG_1151.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두 가지 정도의 파스텔톤 색이 섞인 듯한 예쁜 그림... 미칠 듯 바쁘던 게 거의 끝나가서 그런지 더 예뻐보이네요. IMG_1148.png 새벽에 일어나 그냥 매일 하던 것처럼 습관적으로 iOS 업데이트를 확인했는데요. 10.2 베타 7이 올라와 있더군요. 지난 번에 베타 5가 올라오고 바~로 베타 6이 올라온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또 그 다음 버전이 이렇게 금방 나올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 (말 그대로 습관적으로 확인한 거... ㅋ) 용량도 28메가 남짓인 걸 보면... 이게 사실상 정식 버전이거나 정식 버전 런칭 직전의 핫픽스거나 뭐 그런 모양입니다. 어쨌거나 당연히 바로 올렸고요. 오늘은 준비 기간까지 포함하면 최근 일주일을 고생시켰던 (물론 알고도 기꺼이 참여한 겁니다만...) 해커톤 이벤트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주최측에서 빌려둔 장소에서 진행하는 거죠.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오늘 오전까지는 거기에 가서 있어야 하는데, 저는 어제도 그랬고 그저께도 그랬듯이 일단 회사로 왔습니다. 회사에서 빌린 장소는 9시부터 들어갈 수 있는데요. 그 전에 또 자잘하게 해서 넘길 일도 있고, 이 해커톤 자체에 대해서도 제 자리에서 몇 가지 세팅 및 테스트를 할 것이 있기에 일단 회사로 왔지요. 오늘은 집에서 제 장비도 몇 개 더 챙겨오기도 했습니다. 이 해커톤 때문인지... 집에 들어갈 때 딱히 녹초가 되어서 들어가지는 않더라도 요새 잠은 확실히 깊이 푹~ 자고 있습니다. 제가 잠을 험하게 자는 편인데 요새는 이불도 예쁘게 덮고 그대~~로 자고 있더라고요. 물론 실컷 돌아다니다가 알람 울릴 때쯤 다시 돌아와 이불 덮고 예쁘게 자세를 바로잡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근데 이건 생각해보면 호러...) 덕분에 잘 자고 일어나 스트레칭 한 번 해주고 (몸에서는 뿌드득~ 뿌드득~) 샤워도 해주고요. 오늘 아침은 모닝 인터넷이 아니라 서버에 들어가서 새벽부터 몇 가지 떠오른 거 추가 코딩을 좀 해주고 느즈막히 집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라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고, 평소 목요일 아침에는 재활용품을 모아놓는 큰 바구니 하나보다 넘치는 양의 재활용품을 들고 나와 분리수거를 조금이나마 해주고 출근하거든요. 별거 아니지만 그게 목요일 아침의 의식같은 거라고 할까요? 그런데 지난 주 목요일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걸 못했더랬죠. 오늘은 어젯밤부터 미리미리 꺼내놓고 분리수거 잘 챙기고 나왔습니다. 흣흣~~! 여전히 춥기는 하지만... 입에서는 드래곤 브레스가 뿜어져나오긴 했지만, 확실히 어제보다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또 차츰 포근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사람들이 거리로 나올 내일이나 모레 정도 반짝이라도 말이죠. 요새는 행운의 연속으로 버스 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일이 없네요. 오늘도 자리 많은 광역 버스 한 대가 바로 와줘서,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비어있는 곳이 있어 한 군데는 제가 앉고 한 군데는 가방 앉히고, (제가 타는 정류장이 고속도로 진입 전 마지막 정류장이고, 저는 고속도로가 지나자마자 내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 편하게 귀에 이어폰 꽂고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며 눈을 감고 명상하면서 왔습죠. ㅎ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아침 간식으로 나온 단팥빵과 함께 먹으니 쌉쌀한 맛과 단맛이 서로를 잡아줘서 좋네요. ^^ 오늘도 바쁠 목요일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싹이 나올 때는 보는 것마다 신기한 어린애의 눈빛으로도 모자라는 기쁨의 광채, 경이의 폭죽이다가, 연초록 잎사귀의 청춘이 물 불 안 가리듯 이 바람 저 바람에 나부껴 가지에 앉은 새들의 다리들도 간지르다가, 여름 해 아래 짙게 발라 보는 40대 후반의 여자이다가, 벌써 가을인가, 잎 지자 넘치던 여름잠에서 깨어 가을 바람과 함께 깨어 말없는 시간과 함께 깨어 제 속에서 눈 뜨는 나무들 눈 덮인 산의 겨울 겨울 나무여 환히 보이는 가난한 마음이여 - 정현종, ≪나무의 四季≫ - _:*:_:*:_:*:_:*:_:*:_:*:_:*:_:*:_:*:_:*:_:*:_:*:_:*:_:*:_:*:_:*:_:*:_:*:_:*:_:*:_:*:_:*:_:*:_ 위에 말씀드렸듯 오늘은 해커톤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이 글을 써서 올리고 몇 가지의 자잘한 일을 처리하고 나면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로 주최측이 빌려둔 장소로 달려갈 예정입니다. 거의 뭐 문 열자마자 밀고 들어갈 예정이에요. ㅋ 말이 3일 간이고 오늘 오전까지는 코딩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오늘 오전이면 사실상 마무리하고 정리하고 심사를 위해 시연할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어제 다들 늦게까지 고생해서 어제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 애를 썼던 것이죠. 짧은 시간 안에 빡세게 진행되는 것이니 만큼 애초에 목표했던 것을 구현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팀도 있고, 대부분은 처음의 이상에서 상당 부분 현실과 타협해서, 시연이 가능할 정도로만 스펙 다운을 해서 일단 완성이라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팀은 후자입니다. 그래도 완성은 했습니다. 시연은 가능해요. 벤츠를 만들 것처럼 시작했다가 자전거 하나 겨우 만들어낸 정도라 문제인 거지... ㅋ 자~ 이제 오늘 오후에는 간단한 시연 후에 1차 심사가 있는데요. 결과는 바로 나옵니다. 여기서 떨어지면 그냥 좋은 경험했다 치고 마는 거고... (나중에 회식 자리는 있다고 하더군요. ^^;;;) 1차 심사에서 통과하면 결선 심사는 내일 오전이거든요? 그때까지 더 예쁘게 보강하고 최적화하고픈 팀이 있다면 이제 밤을 새서라도 더 할 시간이 주어지는 거고, 그냥 처음 나온 산출물대로 쭈욱~ 갈 생각이라면 하루 그냥 여유가 생기는 건데... 솔직히 결선 심사까지 진출하고서 시간도 주어졌는데 그냥 앉아있는 팀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ㅋ 어제도 얘기했지만 약간의 딜레마입니다. 결선 심사까지 진출하면 수상 가능성은 그래도 얼마라도 생기는 거지만, 또 한나절 정도 더 고생해야 하고, 1차 심사에서 떨어지면 "하얗게 불태웠어~" 하면서 이제 쉴 수 있지만... 뭐 상금이나 부상 같은 건 다 멀어지는 거고요. ㅋ 그래도 기왕 고생한 거 며칠씩도 아니고 하루 더 고생해도 좋으니 1차 심사는 통과했으면 좋겠네요. ^^ 스토리와 발표 시나리오 잘 만들고 말로 잘 때우는 것도 중요하죠. 저희 팀에서는 제가 발표를 하기로 한 만큼 오늘 오전에 성심성의껏 준비를 해보겠습니다. 그나마 이벤트 성격상 발표 시간도 짧은 것이 다행~!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 지난 주말 알러지로 고생을 좀 해서 이번 주는 병원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해커톤 때문에 너~무 바빠서 못갔는데 그 사이에 자연 치유가 돼버렸네요. ㅎ 아무튼! 목요일인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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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요즘엔 해 떨어지면 밖에 나가기 겁날 지경이라죠? 대략 정신이 없어서 닷컴에도 제대로 못 들어오고 대체 뭘 하면서 살고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날 지경...(생각해보니 호러^^;;) 그래도 낮엔 추워도 지낼만 하지만 주말엔 또 추워진다고 하니까요. 벌써 목요일이네요. 감기조심하고 건강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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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오랜만이고 반갑습니다. 중간에 잠깐 들러 요새 바쁘다고 얘기를 해주기도 하셨기에 기다리고 있었죠. ^^ 어째 좀 정신없는 건 많이 지나가셨는지... 아프고 그런데는 없으신 거죠? ㅠㅠ 요새 집회도 많이 다니고 계시죠? 저도 내일 여의도로 나가볼까 하는데... 지금 이 댓글을 쓰고 있는 오늘 밤에 갑자기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걱정이네요.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며... 무얼 하건 몸 잘 챙기면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