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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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노예, 습관의 주인
인간은
습관의 노예인 셈이다.
습관은 어떤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하나의 패턴으로 굳어질 때까지 반복함으로써
형성된다. 패턴으로 굳어진 후에는, 그 반복되는
패턴 속으로 자꾸 끌어당긴다. 그리고 습관을
깨뜨리기가 더욱 더 어렵게 된다.
- 킴 마이클즈의《빛을 향한 내면의 길》중에서 -
* 습관은 사람을
'노예'로 만들기도 하고
'주인'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만큼 무섭고 강력하다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이라면
그 습관의 주인이 되어도 좋고, 노예가
되어도 좋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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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다소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이 멋진 그림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니 어제 이상으로 추움요. ㄷㄷㄷ
오늘도 해커톤 이벤트 진행이고 오늘은 아예 아침 9시부터 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바로 가도 상관없습니다만... 오늘도 일단 회사로 와야 했습니다.
아무리 이 이벤트 때문에 합법적인(?) 개점 휴업 상태라고 하더라도, 꼭 챙겨야 할 몇 가지 업무는 있는 법이죠. 어제 아침에도 해커톤 장소로 가기 전
이 시간쯤에 회사에 들러서 해드리고 갔던 일들이 있는데요. 어제 한참 해커톤 하다가 쉬는 짬에 사무실에 있는 제 컴퓨터로 원격 접속해서 확인해보니까
거기서 파생되어 또 추가로 나온 일들이 있더라고요. 뭐 일단 시작한 일이니까 그 정도는 마무리지어야겠죠. 물론 어제 아침보다는 할 일이 적어진 것도
사실이고, 그만큼 소요될 시간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겠죠? ^^ 얼른 나와서 깔끔하게 일 처리하고 이벤트 장소가 문을 열 때 맞춰서 가려고 일찍 나왔네요.
알람에 맞춰 일찍 눈을 뜨기는 했지만 모닝 인터넷도 실컷 하고 느긋하게 시간 쓰다가 느즈막히 집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밖에 나와서 본 생경한 광경들~


땅이 촉촉하면서도 뭔가 하~~얗게 내려앉은 것이... 눈이 살짝 왔다가 녹은 것인지, 서리 같은 것이 내렸다가 추운 날씨에 언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만큼 춥다는 얘기겠지요? ㄷㄷㄷ 저걸 보자마자 확인해 본 기온이 영하였으니... 제가 반팔 티셔츠 위에 집업 후드를 하나 입고 그 위에 패딩 점퍼를
하나 덧입고 있는데요. 중간에 있는 집업 후드를... 이번에 해커톤 이벤트를 하면서 기념품으로 받은 조금 더 두터운 집업 후드로 대체했는데도...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비슷하고 얼굴에 와서 닿는 추위는 어제보다 심했던 걸 보면, 일단 저에게 있어 오늘 아침 체감 기온은 어제보다 낮은 거네요.
다행히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한 대가 딱 서줘서 추위 속에서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고, 자리도 두 자리가 몽땅 남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
편하게 앉아서 올 수 있었어요. 귀에다가 이어폰 꽂고 팟캐스트 방송을 들으며 잠시 눈을 감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제가 평소에 내리는 정류장을
이제 막 떠나고 있더라고요, 한두 정거장 정도야 상관 없는데... 와~ 오늘 아침 버스 안에서의 쪽잠을 너무 거나하게 자서... 아침에 타는 광역 버스는
집앞에서 타서 고속도로를 타고 강남에 진입했다가, 다시 쭈욱~~ 가서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수원 쪽으로 가버리거든요? 하마터면 집 앞에서 다시 깰뻔... ㅋ
그렇게 쪽잠으로 피곤함도 살짝 날리고 사무실에 들어와 몇 안 되는 업무를 볼 준비를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뽑아오는 모닝 커피지만
오늘 아침은 유독 입안이 텁텁한 것이 심하게 땡기네요.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한약마냥 벌컥 들이키며 추운 화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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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들은
솟아나는 싹과 같고
세상일들은
지는 나뭇잎과 같으니
그 사이사이 나는
흐르는 물에 피를 섞기도 하고
구름에 발을 얹기도 하며
눈에는 번개 귀에는 바람
몸에는 여자의 몸을 비롯
왼통 다른 몸을 열반처럼 입고
왔다갔다 하는구나
이리저리 멀리멀리
가을 나무에
잎 하나로 매달릴 때 까지.
- 정현종, ≪잎 하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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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오늘은 뭐뭐 할 겁니다"라는 내용을 주로 적는 이 마지막 부분에 더더욱 쓸 말이 없네요. 이 글을 써서 올린 후에 몇 가지 업무 처리하고
해커톤 이벤트가 진행될 장소에 가서 딱 자리를 잡으면 그때부터는 그냥 하루종일 점심도 어제처럼 주최측에서 제공하는 밥을 현장에서 먹으면서 쭈욱~
코딩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퇴근 시간 딱 맞춰서 나오는 것도 아니에요. 이게 언제 끝날지 몰라요. ㅋ 개발이 딱 가능한 일정이 내일 오전까지인데
사실상 내일 오전이면 마무리 작업하라는 거죠. 오늘 거의 다 해놓아야 합니다. 그러니 이게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 일찍 나갈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와이파이가 되는 찜질방에라도 이동해서 밤이라도 새야 하는 것이고... 팀장님과 둘의 호흡과 멘탈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 하루겠네요.
이게 내일 오전까지 끝나면 1차 심사가 있고, 거기서 통과를 한다면 금요일 오전에 있을 최종 심사 및 쇼케이스에서 더 좋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또 밤을 새건 조금 더 만지건 해서 추가 작업을 해야 하는데... 뭔가 되게 딜레마입니다. ㅎ 체력과 멘탈을 몰아붙이는 이 이벤트를... 깔끔하게
내일 오전까지만 하고 끝내면 좋겠지만, 그럼 수상 가능성이 없는 것이고... 최종 심사로 가려면 이 짓을 하루를 더 해야 하는 것이고... ㅋ
아무튼 제가 "이 짓"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습니다만, 누가 떠밀어서 하는 건 아니고 제 경험을 위해 하는 건데, 색다른 경험이 재미있긴 하네요. ^^
정~~말로 추운 오늘 하루... 한 주의 정가운데 있는 수요일~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슬슬 포근해졌으면~~~ ^-^~♡






댓글목록
행복해지는 마법...님의 댓글

님 글 ..언제봐도 반가워요~
세우실님의 댓글

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읽어주셔서 언제나 고맙죠. ^^
슈크림님의 댓글

흠~ 대설었다는데 이쪽은 그냥 춥기만 했네요. 물론 새벽에 내렸는데 금새 사라졌을지도 모르지만요. (소격동 생각나는? ㅎ) 워낙 눈, 비가 적은 동네라 안 왔겠지만요. ㅋㄷ 요즘엔 한 일도 없는데 바쁜 것 같달까요? 연말이라 그런지 시간이 웜홀로 빨려드는 느낌? ㅋㄷ 시간의 속도를 감지 못 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