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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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몸이 많이 안 좋으신가 봐요. 상태가 어떤데요?"
"어지럽고, 메스껍고, 으슬으슬 춥고, 몸이 늘어지네요.
고산증세가 제대로 오나 봐요. 여기 4,000 미터 넘는다고 했죠?"
"네, 4,200 정도 될 겁니다. 내일은 5,300까지 올라가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안 괜찮으면요?"
"하산해야죠. 낮은 데로 가야
낫는 병이니까요."
- 김재원의《라다크, 일처럼 여행처럼》중에서 -
* 4,000 미터 이상 높은 산에 오르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고산병입니다.
낮은 곳에서부터 적응하면서 올라가는 것이
최선책입니다. 그래도 고산병에 걸리면 빨리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와야 삽니다. 약에 기대는 것은
하책 중의 하책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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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맑고 하늘은 팬톤 컬러에다가 은은하게 예쁜 붉은 띠도 잘 살아있네요. 다만 무겁게 흐렸던 어제나 오늘이나 추운 건 같다는 것...
오늘은 알람을 딱 하나만 맞춰 놓았습니다. 지금까지는 혹시 못 듣고 늦게 일어날까봐, 예를 들어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고 하면... 그 뒤로도 10분 간격으로
두 번 정도 더 맞춰놓았었는데, 보통은 그냥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나게 돼요. 괜히 출근 준비하다가 깜빡하고 끄지 않은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알람이 울리면서,
혹시나 아이와 아내가 그 소리에 깰세라 후닥닥 달려가서 끄게 되는 일도 많고, "어차피 두 번째와 세 번째 알람이 있으니까~" 하고 첫 번째에 눈을 뜨고도
괜히 다시 잠을 청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그냥 저 스스로를 믿고 알람을 딱 하나만 맞춰 놓았는데 정확하게 그 소리를 듣고 벌떡 몸을 일으켰습니다.
어젯밤에 되게 일찍 잤거든요. 그리고 이불을 걷어차기는 했습니다만... -ㅠ- 자세 면에서는 죽은 듯이 그대~로 잤어요. 그 덕분인지 몸은 거뜬하네요. ^^
매일 새벽에 눈을 뜨면 한 번씩 확인하기는 했지만, 오늘 아침에는 왠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iOS 10.2 개발자 베타 4 버전이 올라와 있더군요.
당연히 출근 준비를 하면서 업데이트를 했지요. 1기가가 넘는 용량이라 뭔가 되게 많이 바뀌었을 것 같긴 한데... 언제나 그렇듯 새 버전을 올리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거지 딱히 뭐가 바뀌었는 지는... 잘 돌아가던 게 버벅거리고 안 돌아가는 것만 아니라면 크게 관계 없습니다. ^^ ㅋ 오늘은 무슨 깡이었는지 몰라도
모닝 인터넷도 한껏 즐기며 아주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느즈막히 집을 나섰어요. 하지만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고...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버스 한 대가 탁~ 서주고, 그 안에는 붙어있는 두 자리가 모두 남아있는 것도 있어서 등받이를 뒤로 젖히지는 못했지만 매우 편하게 왔네요.
적어도 어제 정도는 추웠던 관계로 오늘도 회사까지 걸어오지는 못하고 지하철로 바로 환승해서 들어왔고, 오늘은 무슨 반영이 있었는지 이미 많은 분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열심히 일하고들 계십니다. 굵직한 반영이 있는 날은 이렇게 아침 일찍 출근해도 이미 하루 일과가 시작된지 한참 지난 것처럼 활기차기도...
휴게실에는 어제가 김밥이었으니 오늘은 빵이 나와있을 차례였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치즈 빵입니다. 약간 달달하고 매우 고소한 치즈 빵에는 역시나
쌉쌀한 커피가 딱입지요. ^^ 굳이 빵 아니어도 뽑아왔을 휴게실의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다시 뽑아다가 빵과 함께 먹으면서 즐거운 화요일 아침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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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걸려서 사람들이 넘어진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덧없이 죽여 놓고
구름들이 조용히 여름 대낮을 흘러간다
보라! 큰 감자 모양의 구름
어떤 구름은 상어를 닮았다
구름은 넘어지는 법이 없다
넘어진 사람들을 넘어서
구름들이 낮과 밤을 흘러가고
남대문 시장에 북적거리던 인파가
오늘은 동대문시장에서 씨끌벅적 출렁거린다
옷,옷들,옷가게의 점원들
하나의 몸뚱이를 휘감는 천들이 있고
흘러가는 구름 아래 수많은 옷들이 있다
벌거벗지 않고 사람들은 모두 옷을 입고 돌아다닌다
그러나 구름을 걸친 채 누워 있는
알몸뚱이를 보았는가
이 세상 옷이 아니기 때문에
수의는 값이 비싸다
어느 여행객에게 수의를 입히고
먼길을 떠나는지 모르겠으나
느린 장의차에서는 벌써
구름 냄새가 피어오른다
- 최승호, ≪구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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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부터 시작했고 오전 시간에는 잘 안 풀려서 미치겠더니, 오후부터는 속도가 붙어 퇴근 시간이 될 무렵에는 꽤 진도를 많이 뽑았던...
바로 그 프로젝트 작업을 계속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다만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퇴근 시간 이후를 이용해서 해야 할 또 다른 일이 있으므로,
퇴근 시간 전까지 어느 정도 프로젝트 작업을 일단락하더라도 어차피 칼퇴근은 못한다는 거... '_~)b 저녁으로 뭘 먹을지 메뉴나 맛난 걸로 골라야겠다...
어제도 야근을 하고 그나마 빠르게 나가서 아이가 잠들기 전에는 집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도 그 정도로는 일찍 나가는 것이 목표가 되겠군요.
이 글을 쓰고 난 직후부터는 바로 그 프로젝트 작업을 이어서 시작할 건데... 거기에 오전에는 한 시간짜리 회의가 있어요. 이게 요새는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회의인데... 한 시간이 잡혀 있지만 우습게 그 한 시간을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더라고요. 바로 지난 번에는 이 회의 끝나니까 바~~로
점심 시간 시작이었죠. ㅎ 그만큼 오늘 오전 시간은 빠르게 흘러갈 것 같은데... 오늘은 점심 대충 챙겨 먹고 어제 못한 산책이나 해줘야겠습니다.
모두들 아침 날씨는 일단 어제보다 훨씬 좋은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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