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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2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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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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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내 몸을 내가 알아야... 처한 장소에 상관없이 당신의 몸을 의식하여 편안한지, 긴장하고 있는지, 고통을 느끼는지, (그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난다고 해도) 자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어느 정도의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 틱낫한의《모든 숨마다, 나》중에서 - * 자기 몸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어디가 아프고 고장났는지, 그 원인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비롯된 통증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내 몸에 귀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몸을 내가 알아야 다른 사람의 몸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의 통증도 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0300.jpgIMG_0301.jpgIMG_030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필터를 씌운 건 아니지만 오늘 아침의 테마는 파랑인가요? 그만큼 좀 서슬 퍼렇다고 해야 하나? 그런게 느껴지네요. 어제 자정이 되기 전에 일찍 잠든 덕분인지 (본격적으로 잠들기 전에도 한참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들었더랬죠.) 오늘 아침,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처음 본 게 일본의 지진 소식... 게다가 후쿠시마라니... 제발 좀 큰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진도로 봐도 규모로 봐도 큰 지진 같던데요. 요새 땅이 많이 화났나보네요. 아무튼 그렇게 알람에 몸을 바로 일으켜서 출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의 인터넷도 핸드폰으로 살짝 본 지진 소식을 조금 더 자세히 본 정도? 너무 오래 시간 빼앗기지 않고 일찌감치 집을 나섰죠. 어제 아침에 올 시즌 처음으로 꺼내 입은 두툼한 겨울 점퍼가 퇴근길에는 거의 땀복 수준이었던 터라... 오늘 아침은 다시 그걸 벗고 그냥 조금 두터운 집업 후드 정도로 가볍게 입고 나오려 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다시 추워진다는 말에 그대로 입고 나왔거든요. 그러길 잘한 것 같네요. 얼굴에 와서 닿는 공기가 어제 아침과 다르데요. 밤새 비가 조금 온 모양이었지만, 출근길에는 거의 그쳐서 (가끔 한두 방울씩 얼굴에 떨어지긴 하더라고요.) 우산을 펼 필요는 없었죠. 곧 완전히 그친다고 하던데, 아내의 출근과 아이의 등원을 생각해보면 다행입니다. 오늘 아침은 버스에 자리가 꽤 있었는데, 맨 뒷자리의 정 가운데 앉아서 왔거든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버스가 반포 IC로 들어와 커브를 하는 느낌에 "깨어났습니다" 어? -ㅁ-;;; 유튜브를 한참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던 거죠. 그렇게 잠깐 잔 잠이 정말 꿀잠이었네요. 핸드폰 뒤에 붙여둔 아이링에 손가락을 끼워두고 있었기에 핸드폰도 바닥에 떨구지 않았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링을 붙이기를 참 잘한 것 같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바로는 아니고 길 한 켠으로 비켜서서) 기지개 한 번 켜주고 나니까 컨디션은 다시 산뜻~~* IMG_0299.jpg 서초구쪽 거리에는 또 다시 거대 화단이 조성되는 모양이더군요. 화단만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벤치도 놓이는 듯... 뭐라도 쉴 곳이 있으면 좋지요. ^^ IMG_0303.jpg 딱 요렇게 생긴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빵집에 가보니 있었습니다. 사고 나니까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비슷한 걸 편의점에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기왕 산 거 맛있게 먹어주고 있지요. ^^ 여기에다가 아침 간식으로 휴게실에 나온 단팥빵 하나 더 먹고 나니까 오늘 아침은 탄수화물 파티!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찐~한 걸로 쌉쌀하게 뽑아다가 마시면서 입가심하겠습니다. 약간 쌀쌀하지만 그만큼 상쾌한 화요일 아침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하여 허무도 투명해야 한다. 허무라는 이름의 허물, 허무도 무르익으면 놀빛으로 물들며 허물이 벗겨질 것이다. 그리하여 얇은 껍질 벗기고 홍시 먹듯, 이미 삭은 이빨로 허무의 단맛 본 미이라들 앞에서,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내 허무는, 아직 떫은 맛, 탱탱하게 푸른 감나무쯤이나 될까. - 최승호, ≪허무라는 이름≫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워크샵도 끝났고 인원 충원에 관한 일정도 다 끝났으니 오늘부터는 다시 열심히 프로젝트 작업에 집중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 곧 시작될 회사 내 해커톤 이벤트에 저희 팀 전원이 한 팀으로 참가하기로 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나 알아봐야 할 것들도 챙겨야 하고요. 오늘도 무척 바쁘겟군요. 다만 오늘은 야근을 할 수 없는 것이...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제사가 있는 날이에요. 퇴근 후에 본가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늦게 귀가하게 될 듯... 평일이라 내일 출근을 고려해서 일찌감치 지내고 돌아올 거지만 그래도 집에는 아이가 잠든 후에 들어가게 될 겁니다. 일찍 갔다가 일찍 와야겠어요. 점심 시간에는 긴~~ 코스로 간만에 산책 좀 해야겠습니다. 요새 너무 안 걸었더니 막 좀이 쑤시는 느낌이네요. ^^;; 몸을 움직여야 머리도 맑아지죠. 이제 2016년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2017년 달력을 사은품으로 주는 프로모션이 슬슬 시작되고 있더라고요. 나온다는 가정 하에 대장 것이나 무한도전을 제외하고... 추가로 몇 가지를 더 사면 좋고 그럼 어디의 달력을 구하는 것이 좋을지... 이것저것 재보고 검색도 해봐야겠습니다. 이번 주는 그래도 시간이 좀 잘 가는 느낌? ㅋ 모두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쌀쌀한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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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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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젯밤에 미리 보일러 켜두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네요. 아니면 꼼짝없이 감기에 걸렸을득...ㅠㅠ 난방유 사오면서도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작년에도 그랬고 원래 12월은 돼야 켰었건만...^^;; 저는 아버지가 장남이셔서 매번 제사를 지내서 제사라고 하면...^^;; 잘 치르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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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요새 막 날씨가 오락가락하죠잉? 포근해졌다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서늘하기 때문에 난방이건 두터운 옷이건... 방한 대책을 마련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월동 준비란 미리 해둘 수록 좋죠. ^^ 저희가 제사를 지내도 그렇게 막 규모가 크지 않은데 어제의 제사는 더더욱 약식이었습니다. 다만 왔다갔다 하는 게 좀 힘들긴 했네요. 동선이 엄해서... ㅋ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