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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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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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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피하고 싶은 고통 고통의 가치... 얄궂게도 피하고 싶은 고통이 나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바탕이 된다. 행복만이 우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불행도 우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재료다. - 소노 아야코의《약간의 거리를 둔다》중에서 - * 어떻게 이런 고통이 나에게... 어떻게 이런 불행이 우리에게... 정말 피하고 싶은 고통과 불행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불행을 어떻게 잘 다스리고 넘어서느냐에 따라,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행복의 재료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0427.jpgIMG_0428.jpgIMG_042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파아~란 새벽 풍경과 한참 팬톤 컬러 올라오기 시작하는 아침 풍경의 중간 어딘가의 느낌... 세 번째 사진은 잘 나왔군요. ^^ 오늘은 패밀리 데이입니다.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 가족들과 함께 일찍부터 시간 많이 보내라고 일찍 보내주는 날이죠. (물론... 이따가도 얘기하겠지만 오늘은 그 이른 퇴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ㅠㅠ) 이런 날은 층별로, 조직별로,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도와 정책에 따라 개인별로도 다른 출근 시간이 모두 9시로 맞춰진 다음 오후 4시에 일찍 끝나는 거예요. 제 평소 출근 시간이 8시라서 (물론 그보다 일찍 오기는 하는데요...) 평소에 비해 1시간의 여유가 더 있는 셈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1시간을 늦게 일어나서 늦게 나오고~ 이럴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평소처럼 와서 평소보다 많은 여유를 즐기면 되는 거지? ㅎ 게다가 어차피 반영도 있었습니다. 반영은 두 가지이지만 어제 아침에 반영했던 것에 대한 후속 작업건 하나와 저희 팀 내부에서 이용하는 간단한 페이지 수정 반영... 요렇게 두 가지라서 반영 자체는 되게 간단해요. 그래도 뭐 어쨌거나 반영은 반영이니까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왔죠. ^^ 사실 오늘은 택시 타고 일찍 나올 뻔한 위기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시스템 작업이 있어서 저희 팀에서도 누군가 한 명은 일찍 나와서 모니터링을 해야 했고, 팀장님께서 나오기로 되어 있었는데요. 갑자기 팀장님께 급한 사정이 생길지도 몰라서... 일단 지켜보다가 정 안 되면 저로 바통 터치를 하기로 했던 겁니다. 사정이 생겨 제가 새벽에 나와야 한다면 자정 전까지 연락을 주기로 하셨었는데, 결국 연락이 없어 매우 안심하고 잤던 거죠. ^^~ 따라서 회사에 도착해보니 팀장님께서는 저보다 먼저 나와계셨는데... 그래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았어요. 새볔녘에 어느새 스멀스멀 기어들어온 한기... 그게 이미 어제에 비해 더욱 진하게 느껴졌죠. 게다가 잠을 험하게 자는 제가 이불을 다 걷어차고 자는 바람에, 잠에서 깼을 때는 집안인데도 몸이 좀 추울 정도였어요. 얼른 따뜻한 물에 한참 몸을 맡기며 샤워부터 했고, 어제 만큼이나 몸을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섰죠. 어후~ 얼굴에 와서 닿는 한기가 장난 아니던데요. 이따가 아내의 출근도 그렇고... 최근 귀를 다친데 이어 기침 감기까지 온 아들도 걱정이고... 주말도 춥다던데 주말에 집회에 나가시는 분들도 걱정이고... 아무튼 일찍 와서 여유있는 아침을 시작합니다. 반영은 이미 다 잘 끝났어요. ^^ 일단은 휴게실에 가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뽑아와서 이른 아침 입가심부터 하고요. 이따가 팀장님과 함께 나가서 아침이나 먹어야겠습니다. 뭘 먹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좀 해봐야겠군요. ^^~ _:*:_:*:_:*:_:*:_:*:_:*:_:*:_:*:_:*:_:*:_:*:_:*:_:*:_:*:_:*:_:*:_:*:_:*:_:*:_:*:_:*:_:*:_:*:_ 굴뚝에 목욕탕이라고 써 있다. 모든 육체가 때가 되는 곳, 혹은 재가 되는 곳, 화장터의 거센 불길, 굴뚝에 목욕탕이라고 써 있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 그렇게 벽으로 나누어진 알몸들이 때를 미는 곳, 온몸이 검은 때로 씻겨나가는 곳, 화장터는 공중목욕탕이다. 큰 목욕, 마지막 목욕, 불의 목욕. - 최승호, ≪굴뚝≫ - _:*:_:*:_:*:_:*:_:*:_:*:_:*:_:*:_:*:_:*:_:*:_:*:_:*:_:*:_:*:_:*:_:*:_:*:_:*:_:*:_:*:_:*:_:*:_ 팀장님께서 갑자기 아침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다녀오느라 저 위의 첫머리와 이 끄트머리 사이에는 참 많은 시간 간격이 있습니다. 배는 부르네요. ㅎ 제가 주로 일정 관리를 하게 됐다는 프로젝트... 그게 더 빠듯해지면서 어제 원래 나와야 할 산출물보다 일정 당겨서 더 많은 산출물이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저 또한 작업에 투입되게 되었죠. ㅋㅋㅋ 아오~! 오늘이 패밀리 데이라 이따가 4시에 나가야 할텐데 그마저도 제대로 나갈수 있을지... 이런 판에 새벽에 나오게 되었다면 진짜 슬펐을 거예요. ㅋ 심지어 새벽에 택시 타고 나왔는데 일찍도 못 가.... ㅋ 그런데 그런 맥락에서 팀장님... 애도... ㅠㅠ 오늘은 날이 추우니 일찍 들어가더라도 에버랜드 같은 곳에 가기는 힘들고 그냥 좋은 저녁 먹고 일찍부터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야죠. 그리고 토요일인 내일은 소극장에서 오랜만에 공연이 있던데, 그냥 연극이나 이런 거면 안 갈까도 했는데 과학 실험을 소재로 한 뮤지컬 공연이라데요 이쯤 되면 저부터 궁금해지는 거죠. ^^ 그리고 이번 주에는 날씨가 추워도 꽁꽁 싸매고 집회에 좀 나갔다 올 생각도 있고요. 다만~! 이 계획들의 관건은 역시나 아들의 몸 상태가 얼마나 좋아지는가... 일요일에는 장인 어른의 생신으로 인해 처가에서 저녁을 먹고 올 계획이에요. 이럴 때 보통은 하루 전에 갔다가 저녁 먹고 하룻밤 자고 오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일요일 저녁 먹고 충남에서 바~~로 차 몰고 올라와야 하게 생겼어요. ^^;;; 아들의 몸 상태에 따라서 이 처가행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못하면 주말 내내 요양을 하는 아이와 함께 집에 틀어박혀있게 될 수도 있겠는걸요.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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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락앤롤님 : 그동안 추웠다 포근했다 추웠다 포근했다를 반복했었는데, 뭔가 이젠 진짜 겨울로 진입하는 느낌인 것 같아요. 토요일인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던데... 잠깐이지만 겨울비가 내리고 나면 본격적일 것 같네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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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행복해지는 마법...님 : 즐거운 주말 보내셨길... ^^~ 다시 돌아오는 한 주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푸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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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글  좋네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저에게 정말 힘이되는 글이예요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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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푸름님 : 언제나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에게도 힘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함께 보자고 퍼오고 있습니다. ^^ 부디 힘든 시기를 빨리 벗어나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