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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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배꼽만 쳐다보지 말라
어떻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지 물을 때
나는 자기 배꼽만 쳐다보고 있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렇게 하는 건 '자아의 감옥' 안에
갇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자아는 작고 일시적인
것입니다. 파스칼도 말한 것처럼 그것은
'영원히 달아나는' 것입니다.
- 엠마뉘엘 수녀의《나는 100살, 당신에게 할 말이 있어요》중에서 -
* 스트레스 뿐만이 아닙니다.
어려운 국면을 벗어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을 살피지 않고 자기 배꼽만 쳐다보면
수렁과도 같은 '자아의 감옥'에 갇혀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세요.
길이 보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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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직 전체적으로 흐리지만 그래도 푸른 빛을 머금고는 있군요. 오늘은 포근하다던데 모쪼록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은 원래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일어나기 싫었던 새벽... 5시와 5시 30분에 두 번의 알람을 맞춰 놓았었는데요. 5시에 일어났다가
다시 아~~무런 마음의 부담 없이 다시 까무룩~ 잠이 들었더랬죠. 그리고 5시 30분의 두 번째 알람에도 바로 눈은 떴는데, 마치 관성과 같이 다시 눈을
감으..려던 차에 "앗! 이번엔 안돼!" 하고 벌떡 몸을 일으켜, 이불을 개고, 양치질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간단한 운동을 하며 출근 준비를 했어요.
아침에도 컴퓨터를 켜긴 했지만 핸드폰에 영상 하나를 담으려는 정도였지 인터넷에는 눈길도 주지 않았답니다. ㅋ 그래서 보통 월요일 아침에 다른 때보다
일찍 나오는 정도까지 집에서 빠르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평소 집에서 나오는 시간보다 늦지는 않았어요. 지난 주말에 완전히 곰처럼 두터운 점퍼를 드디어
꺼냈거든요. 지난 겨울에 입고 드라이크리닝 맡겨서 비닐로 싸여있던 걸 처음으로 벗기고 세탁소에서 붙인 택도 이제야 뗐지요. ^^ 그걸 입고 나왔더니
세상에... 바깥 공기가 시원한지 쌀쌀한지 추운지 뭐 이런 거 전혀 모르겠던데요? ㅋ 방어막이 생긴 느낌이었습니다. 따뜻한 출근길이 아주 기분 좋았어요.
집에서는 그렇게 늦게 나온 건 아닙니다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10분은 넘게 기다려야 했고, 무슨 일인지 고속도로에서도 기어가더라고요. 버스 정류장의
모니터에는 곧 도착하는 버스들에 빈 자리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지만, 제가 탄 버스에는 그래도 맨~ 뒷자리 다섯 줄 중 가운데 세 자리는
남아 있어서 거기 가운데에 앉아 편하게 올 수 있었던 거... 그거 하나는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사무실에 들어온 시간은 많이 늦고 말았죠.
그래서 마음이 약간은 조급합니다만... 허둥대면 될 일도 더 안 되겠죠? ^^ 워크샵 출발했던 지난 목요일 이후로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땡기고
마시고 싶었던 휴게실의 모닝 커피 한 사발을 드디어 오랜만에 다시 뽑아다가 홀짝거리면서 마음 다스리고, 무척이나 바쁠 새로운 한 주를 여유있게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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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맑다
달빛에 끌려온 파돗소리에 발 담가놓고
등대더러
너도 달빛에 발 담그라 했다
- 이생진, ≪달빛과 등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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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의 워크샵과 함께 시작된 주말 연휴는... 워크샵 이틀을 나름 즐기고 돌아온 이후부터 갑자기 몸이 또 아프기 시작하면서...
금요일 밤에 참석하기로 했던, 작년에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의 첫 기제사에도 결국 참석하지 못했고, 밤에는 진단 받고 약 처방 받고 수액 맞고
돌아오는 정도라지만 응급실 신세까지 져야 했죠. 그 여파가 토요일 오전까지는 영향을 미쳤습니다만, 그래도 토요일 오후부터는 평소 주말처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팠다가 급 회복한 몸으로서는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주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결과적으로 몸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으니 나름 만족이고요. 저희 팀이 팀원 충원을 위해 채용을 진행중이고 최종 9명 중
4명의 실기 테스트 및 면접을 지난 목요일, 오후에 워크샵 떠나기 전 오전 시간을 다 써서 진행했었는데요. 그 두번째이자 마지막 실기 테스트 및
면접이 바로 오늘 오전입니다. 필요한 세팅은 지난 번에 다 마쳐두었기에 오늘은 일단 반납했다가 다시 받는 장비에 대해서 확인만 하면 되는 정도이고,
진행 자체도 지난 번에 한 번 해봤다고 (지난 번에도 예상보다 매끄러운 수준이었지만) 오늘은 지난 번보다는 여러모로 편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딱히 이 걱정에 일찍 나오지도 않았죠. ^^;; 지난 목요일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아마 이 실기 테스트 및 면접이 끝나서 장비까지 반납하고 나면
점심 시간이 될 거고, 점심 먹고 돌아와 오후 일과부터는... 오전 시간 잡아 먹었던 것만큼 더더욱 빡센 시간을 보내야 할 겁니다. 특히나 지난 번에
열심히 작업해서 다음 팀으로 넘겼던 프로젝트는, 약간의 공백기 후에 요새 그 팀에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면서 수정 요청 사항도 생기고,
추가로 새로 작업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서 다시 바빠지기 시작... 또 그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최근 조직 개편으로 교체되면서 새 담당자와 실무자 회의를
한 번 해야 했는데... 사실 지난 목요일에 새 담당자분께서 신청하셨던 미팅을, 채용 관련 일정과 워크샵, 그리고 오늘 또 있을 채용 일정으로
오늘 오후에야 잡게 되었네요. 그 실무자 회의와 함께 오후 일과를 시작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 바쁜 일들을 하면서, 곧 저희 팀이 통째로 참가하는
회사 내 해커톤 이벤트도 준비해야 하니... 아무래도 약간이나마 야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월요일부터 야근을 고려하자니 머리가 아프네요.
만약 야근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일찍 들어가서 집에서 밥 먹고... 제가 열심히 조립해줬던 레고가 있는데, 지난 주에 저 워크샵 갔던 날 집에
손님들이 놀러오셨었고 아이들도 많이 왔었거든요. 어린 친구들이 가지고 놀다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ㅎ 다만 그 부품들이 어디 다 들어가거나
사라진 건 아니고 아내가 모아놓았고, 혹시나 이럴 때를 대비해 설명서도 다~ 갈무리해두었으니 그 레고들을 다시 원상복구나 해줘야겠네요. ^^;;
자아~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이제 슬슬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지난 주말부터 서늘하긴 하지만 그렇게 춥지 않게 지낼 수 있었는데 오후 늦게부터 흐려지더라구요. 물론 비는 안 왔지만 추워진다는 소리에 얼른 보일러 기름부터 넣어버렸다는 거...^^;; 월요일답게 아침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지냈네요. 일이 쌓이신듯 하지만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요새 잠은 푹 주무시고 계시죠? ^^ 춥지 않게 하셔요. 다들 주변에서 콜록거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초겨울에 뼈에 바람들면 겨우내 고생한다는 얘기도 있듯, 월동 준비는 아예 여름부터 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 같은 정도로는 이른 게 절대 아니죠. ^^ 쌓인 일은 덕분에 잘 풀려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모쪼록 모든 일이 다 잘 풀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