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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교육감이 되고 나서
한동안은 그리 편치 않았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출근을 하는데
우리 교육청 현관 이마에 답이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웃으면 세상이 행복합니다’ 이런 표어예요.
그래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행복하면 선생님들도 표정이 환해질 테고
학교가 밝아지겠지요. 그러면 저도 덩달아
행복해지겠다 싶으니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 최창의의《(전국 17명 교육감들과 나눈) 교육 대담》중에서 -
* 충청북도 김병우교육감의 말입니다.
해답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면 학교가 웃고,
선생님이 웃고, 세상이 웃습니다. 아이들을 웃게
만드는 학교, 그곳이 진정한 교육입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도 말할 수 있습니다.
'국민이 웃으면 나라가 행복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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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구름도 많고 아직 많이 흐리긴 한데... 기분을 꿀꿀하게 만들어주는 흐림은 아니네요. 그냥 상쾌한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날... 주말 이틀 보내고 다시 회사에 출근하는 날이면 다른 날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게 성공적이었어요.
그리고 회사에 도착하기까지는 크게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 스트레칭 한 번 주욱~ 해주고~ 모닝 인터넷까지 약간 하고도 빠르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죠.
오늘 아침이 그렇게 춥지 않을 거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지난 주에 입던 두터운 집업 후드를 좀 늦게 빨아서, 현재 열심히 베란다에서 마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얇은 집업 후드 밖에 없어서 혹시나 갑자기 추워지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 일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벌써 패딩 꺼내 입기는 좀 그렇잖아요?
간편한 차림으로 상쾌한 새벽 공기를 뚫고 버스 정류장까지 갔는데, 아~ 거기서 또 광역 버스 한 대가 기다렸다는 듯이 딱! 와주네요? 다만 모니터에는
분명 아홉 자리가 남아있다고 했으나 사실은 다섯 자리만 남아 있었고, 두 자리는 저보다 앞서 버스에 올라타신 두 분께서 차례대로 앉으셨고, 한 자리는
여행 떠나시는 듯한 분의 캐리어가 주무시고 계셨으며, 두 자리는 맨 뒤의 다섯 자리 중 짝수 번째 자리였는데... 가운데 앉아계신 분께서 한껏 쩍벌하신 채로
잠이 들어 계셨으므로... 그냥 복도에 서서 왔습니다. ㅎ 앉아계신 분들께 방해되지 않도록 의자 등받이 옆면에 허벅지를 대고 약간의 무게를 싫어주면서
한 손으로는 손잡이를 잡고, 한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들고... 손가락은 스마트폰에 붙인 아이링에 끼우고, 영상 하나 보면서 왔더니 선 자세도 나름 편했습니다.
오늘은 최근 소폭의
개각조직 개편으로 인해 지난 금요일에 이동한 자리에서 처음 맞이하는 날... 습관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지라... 오늘도 저는
아무 생각없이 예전에 앉았던 자리까지 갔다가 "아! 맞다!" 하고 새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ㅎ 새 자리가 사무실 문에서 훨씬 더 가깝거든요? 게다가 저는
제 자리에 장식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문 열면 눈에 딱 보이는 자리인데도 (그래서 예전보다 딱히 명당이라고 할 수 없습... ㅠㅠ) 그냥 별 생각없이
앞만 보고 직진하다가 오히려 제 자리를 지나치고 더 멀리 갔던 것이죠. 아무 생각없이 걸어도 새로운 제 자리로 딱 오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게 될까요? ㅋ
아무튼 빠르게 움직인 덕에 시간은 꽤 있는 편입니다.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시원~하게 뽑아와서는, 여유있는 월요일 아침을 시작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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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고 올라가면
무너지는 층계
바다가 그 하늘 밑에
아찔하게 설레는
아침이여, 너의 背叛
안의 넋의
피흐름.
알았네. 나도 이젠
하나씩의 그 戰慄
떨어지는 宇宙의 진한 아픔을.
네가 지면 이 햇살 아래
목놓아 울리.
그 하늘 층계 다 무너뜨려
꽃불 지르리.
- 박두진, ≪장미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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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푹 쉬었음 + 비싸고 좋은 키즈 카페 다녀와보기의 패턴이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예전에 소개받았던... 가격은 무척 비싸지만 안에 있는
컨텐츠는 확실했던 키즈 카페 한 군데에 놀러갔다 와서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푹~ 쉬었고요. 일요일에는 오전에 조금 집에서 놀다가 점심 시간 끼어서
또 다른 비싼... 그래서 평소에는 집 근처임에도 자주 못 가지만 큰맘 먹고 한 번 가본 키즈 카페에서 놀다가, 돌아온 이후로는 또 집에서 푹~ 쉬었죠.
키즈 카페 가서는 애를 위해 간 건가 저를 위해 간 건가 헷갈릴 정도로 열심히 놀고, 집에 있을 때는 그야말로 빈둥빈둥 껌딱지였던 주말이었습니다.
이제 곧 시작할 프로젝트에서 제가 작업 자체는 안 하지만 저희 쪽 외주 업체의 작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갑으로서 막 지시를 내리고
그러는 게 아니고, 저희 쪽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맡아서 일정 관리하고 그에 따라 작업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고, 기획쪽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오늘이 처음으로 작업할 산출물이 저희쪽으로 나오는 날이라 그것부터 챙기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조만간
저희 팀이 시작할 작은 프로젝트가 하나 있어서 그거 관련해서 몇 가지 새로 적용할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테스트하고 프로토타입도 만들어보고, 그렇게
두 가지 일로 바쁜 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새로 옮긴 자리가 이전에 비해서는 노출이 좀 더 있는 자리라서 과연 어떨지 하루 눈치를 좀 봐야겠네요.
이번 주는 팀 워크샵이 있다보니 그것도 준비하고, 워크샵이 목요일 오후부터 금요일까지라... 1.5일 정도는 빠지게 될 예정이니까, 월요일인 오늘
초반부터 일에는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