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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6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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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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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원인과 결과 히포크라테스는 인체의 체질에 대한 기록을 제일 먼저 남긴 사람이다. 또한 고대의 위대한 의사는 질병에 유일한 원인 따위는 없다고 가르쳤다. 상호의존적인 요인들을 갖고 있다고 가르쳤다. 따라서 질병의 원인을 중시하는 병인학의 시각에서는 체질적 소인과 정신적 기질, 질병의 특성, 환경적 요인 등을 모두 아우른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햇빛의 선물》중에서 - * 질병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그 원인이 하나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나에서 시작되어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 병을 만듭니다. '사회적 질병'도 그렇습니다. 하나의 원인이 여러 원인들로 번지고 곪고 퍼질 때, 돌이킬 수 없는 중병에 걸리고 맙니다. 원인과 결과는 붙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957.jpgIMG_9958.jpgIMG_9959.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그림이 참 예쁘게 나오긴 했지만 뭔가 한기를 담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제가 출근길 추위에 시달려서 그런가? ㅋ 1479224624_gilaim.gif 어제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며 이미 한 차례 박장대소하긴 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갑자기 다시 "길라임" 세 글자가 떠오르면서 피식거리며 시작한 오늘 하루... 그냥 평소대로 일어났고 얼른 스트레칭부터 해준 후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어젯밤에 정말 "길라임" 얘기만 안 나왔어도 오늘 아침에는 모닝 인터넷 하겠다고 컴퓨터를 켜는 일도 없었을 거예요. ㅎ 그래도 할 거 다 해주고도 집에서는 그렇게 늦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와~ 오늘 아침의 바깥 공기는 쌀쌀함을 넘어서 한겨울이던데요. 세탁이 끝난 두툼한 집업 후드를 다시 걸쳤는데도 춥더이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모니터를 보니 제가 타야 할 두 가지 번호의 버스가 모두 다 최소 1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되어 있어서, 나지막히 숫자 욕을 읊조리며 하얀 입김을 뿜어대고 있었는데요. 어쩐 일인지 버스 한 대가 곧바로 도착해주었습니다. 모니터를 100% 믿을 수가 없다니까요? ㅋ 자리는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앉아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달린 수준이라 강남에는 일찍 도착했는데... 거리에서 좀 헤매느라고 회사에는 조금 늦게 들어왔네요. 어제 편의점에 신제품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걸 사보겠다고 강남쪽에 있는 그 브랜드 편의점을 뒤졌는데요. 어라? 없는 거예요. 한두 군데는 없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하나같이 다 없을 수는 없는데... 혹시나 싶어서 기사 검색을 해보니... 아~~~ 17일... 내일 출시네요. ㅠㅠ 엉엉~ 괜히 추운 거리에서 헤맸다! ㅠㅠ 뭐 그래도 덕분에 피곤함은 다 날려버린 것 같긴 합니다. ㅋ (아니면 추위로 잠시 그냥 봉인되어 있는 것이거나...) 휴게실에서 아침 간식으로 나온 김밥 반 줄과 함께 모닝 커피 한 사발 또 가득 뽑아다가 입과 배를 모두 즐겁게 하면서 시작하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인간의 사고나 감정과는 상관없이 봄하늘에 날개를 그리고 있는 새를 보면서, 새의 눈을, 새의 부리를, 새의 날갯짓을 보면서, 새의 과거와 현재까지도 생각해보면서, 그 낱낱의 것들이 어울려 이루는 새의 전체상을 그려보면서, 불현듯 나는 새를 우리 현대사와 비교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러니까 현대사라는 새가 리드미컬하게 경사를 그리며 달려내려가 날카로운 발톱으로 박종철을 채가고 이한열을 채가면서 포박과 비상의 균형을 이루는 그 생존과 질서의 반복! 지금은 북한산 너머에서 커다란 일몰이 몰아온다 새는 나무숲으로 아무 의문 없이 사라져가고 다른 새들이 무리지어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져간다. 나는 나도 모르는 새에 제기랄 이민이나 갈까부다 씨부렁거린다. 그러자 갑자기 놀란 일이라도 일어난 듯이 마음의 평화의 새들이 푸르고 푸른 하늘을 날아 아메리카로 알래스카로 아이슬란드로 날아가고 새의 그림자만 슬프게 남는다.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구나, 너의 하늘은, 바다는, 여자들은, 날아가버린 새여, 너는 아름답고, 나는 슬프지만, 슬픔으로 우리 또한 아름답구나 - 최하림, ≪새≫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어제처럼 한 세 가지 일을 막 섞어가면서... 이거 먼저 하고 다 끝나면 다음 것 하고...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막 어지럽게 섞어가면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군요. 중간에 팀 주간 회의가 한 시간 있긴 한데, 한주 동안 했던 업무 얘기나 전달 사항 관련해서는 아주 짧은 시간만 쓰고, 내일 있을 팀 워크샵을 위한 얘기에 대부분에 시간을 쓰게 될 것 같네요. ^^ 오늘 하루가 무척 바쁘겠지만 중간중간 짬을 내서 병원에도 좀 다녀와야 하고, 최근에 아이폰 7을 장만하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예전 아이폰 6 중고 판매도 알아봐야 하고... 업무만으로도 바쁜데 이래저래 미친 듯 바쁘겠네요. 그래도 가능한 야근은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일과 시간 안에 최대한 할 수 있는 일들은 놓치지 않고 다 마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수요일이라 팀 점심 식사가 있는 날인데... 아끼자고 아끼자고 하다가 벌써 4/4분기도 절반이 넘게 지나갔는데 팀 회식비가 꽤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팀장님께 살짝 건의를 드려서 오늘 점심 식사는 회식비를 사용하는 팀 회식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내일 워크샵은 또 따로 워크샵 비용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한 주의 딱 가운데에 위치한 수요일~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급 추워진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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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저도 TV 를 잘 안 봐서 모르다가 포털 검색어 떠서 뭐지? 하고 눌렀다가 터졌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한 그런 기분이랄까요? 정말이지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웬만한 개그나 예능보다 뉴스가 더 재밌는 세상입니다. (씁쓸~) 추위도 오늘까지고 내일부턴 풀린다네요. 잘 견뎌내자구요.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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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아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유치해서... 웃플 정도입니다... ㅠㅠ 비리는 무조건 나쁜 거지만... 할거면 정말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멋있게나 좀 하던가... 어휴... 진짜 개콘이며 코빅이며... 이런게 들이댈 자리가 없어요. 비유적이 아니라 진짜로요. 뉴스에서 매일같이 터지는 그걸 못 쫓아간다니깐요? ㅠㅠ 그런데 왜 웃음이 아니라 한숨이 나올까요. ㅠㅠ 오늘 아침과 점심 때쯤까지는 미친 듯이 춥더니 퇴근할 때가 되니까 또 다시 포근해지더군요. ^^ 내일은 저희 팀 워크샵인데 고무적이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