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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1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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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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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보시는 모든 분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결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b 화이팅!!! _:*:_:*:_:*:_:*:_:*:_:*:_:*:_:*:_:*:_:*:_:*:_:*:_:*:_:*:_:*:_:*:_:*:_:*:_:*:_:*:_:*:_:*:_:*:_ 내 마음의 외적 그림자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곧 나 자신의 내면이 외부로 투영된 결과다. 나에게 주어진 삶의 상황 또한 내 마음의 외적 그림자다. 내 밖의 외부 세계, 그것은 곧 내 안의 실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 법상의《눈부신 오늘》중에서 - *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 많이 들어온 말이고 맞는 말입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 나의 실상이 그림자처럼 그대로 투영되어 있습니다. 내가 누구를 만나고 사느냐에 따라 나의 그림자도 크게 달라집니다. 그 그림자가 곧 내 모습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984.jpgIMG_9985.jpgIMG_998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뭔가 단조로우면서도 그 안에 은은한 다채로움이 보이지 않습니까? 기분 탓인 건지는 몰라도 오늘 아침은 유독 그런 느낌... ^^;;; 오늘이 수능이더군요? 제가 수능 시험을 봤던 때가 거의 20년 전입니다... -ㅠ-;;; 그리고 제 동생이 수능 시험을 치고... 후배들이 치고... 주변 동생들이 치고... 조카가 치고... 그러다가 이제 우리 다음 세대 있잖습니까? 제 아들이나 친구의 자녀들 있죠? 그 친구들이 수능을 치기 전까지는 응원이나 선물을 챙길 일이 없는 공백기(?)이다보니, 수능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11월 즈음에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벌써 오늘이라니... ㄷㄷㄷ 학창 시절 수능날 아침에는 길이 막히거나 하는 걸 막기 위해 평소보다 늦게 등교하고 그랬었는데요. 학교나 관공서는 아마 그렇게 하겠지만 회사 다니면서는 그런 것도 없고... ^^;;; 아니 애초에 저는 평소 일찍일찍 다녀버릇 하다보니 길에서 그 분위기를 느낄 일도 거의 없었네요. 게다가 오늘은 평소 회사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더 일찍 왔습니다. 저 아래에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최근에 저희 회사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저희 팀도 한 명을 뽑아야 해요. 그런데 그 중 일부의 면접 계획이 오늘 덥썩 잡힌 거죠. 인사쪽에서 계획을 잡고 통보를 해주는데 길게 말하긴 뭐하지만 그게 너무 급하게 잡힌 거... 그냥 떨렁 면접만 보고 말거나 종이에다가 펜으로 적는 필기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기술적인 쪽으로 일종의 실기 면접을 봐야 하는데 그 환경을 급하게 만들어야 했어요. 그래서 어제 하루 일과의 대부분은 그걸로 썼었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한 번 더 점검을 해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 나온 겁니다. 저희 팀이 오늘 워크샵이거든요. 오후에 떠나요. 그런데 그 오전 시간을 이용해 실기 면접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9시가 되면 바로 시작합니다. 그러려면 그 이전에 세팅과 준비를 마쳐둬야 하고요. 그러니 일찍 나올 수밖에 없었죠. 그렇다고 택시까지 타야 할 필요는 또 없었기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워크샵이라 집에 못 들어가는데 심지어 새벽 출근까지 하다니... -ㅠ-;;; 원래 목요일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라, 아침에 출근하면서 재활용품 모아놓는 바구니 하나보다 넘치는 것들 정도는 미리 분리수거를 해주고 출근하는데요. 오늘은 워크샵 때문에 제가 밤에 집에 없을 예정이다보니 그냥 싹 가지고 나와서 다~ 비워주고 출근했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직장인을 배려하는 것인지 새벽부터 내놓을 수가 있거든요. 그 점이 다행이었네요. ^^ 아내가 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조금만 부지런 떨면 되는데, 평소 제가 하는 걸 아내한테 미룰 수는 없지요. ^^ 게다가 오늘 저희 집에는 손님이 놀러오셔서 함께 올 아이들과 저희 아이가 놀고 나면 안 그래도 치울 것이 산더미일텐데 말이죠. 새벽부터 완전히 비어버린 재활용품 바구니를 다용도실에 넣어놓고 나오는데 어찌나 후련하던지... ^^)b 집에서 나오는데 어제보다는 그래도 덜 춥지만 여전히 쌀쌀했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어렸을 때는 수능날 아침이면 미친 듯이 춥다는 게 거의 징크스 수준이었어요. 제가 수능 보던 날도 그랬고요. 오늘도 하려면 더 포근해질 수도 있지만, "수능날 아침은 추워야 한다"는 이유로 약간의 쌀쌀함이나마 붙잡고 있는 그런 느낌? 이상 아저씨의 감상이었고요. ㅋ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좀 기다려야 했지만 다행히 추위가 누적돼 덜덜 떨기 전에 버스가 한 대 와줬고, 등받이를 젖힐 수 있을 정도로 자리도 많았습니다. IMG_9979.jpg 어제 아내와 친한 동네 어머님께서 직접 만든 찰떡 파이를 몇 조각 주셨다고 해요. 아내가 밤에 장 보러 나갔다가 받아왔는데, 저녁도 먹었는데 밤에 뭔가를 더 먹느니 오늘 아침에 아침밥으로 먹자 하고 가방에 넣어두었었거든요. 딱 봐도 맛있어보이는데 이걸 오늘 아침에 먹기까지 당장 한 입 먹어보고 싶은 걸 참느라 아주 그냥... ㅋㅋㅋ 지금도 아직 개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른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하룻밤을 기다린 그 맛을 보며 목요일을 열어봐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일출봉 입구에서 해삼 파는 아주머니 손을 잡아당기며 해삼 먹으라고 기운에 좋으니 먹고 가라고 내가 바다 앞에서 기운을 내면 얼마나 내나 해삼을 바다에 주어 바다보고 더 기운내라지 - 이생진, ≪해삼≫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저희 팀의 워크샵이 있는 날입니다. 금년부터는 일단 저희 본부 내에서는 룰이 바뀌어서 1박을 할 계획이라면 목요일 오후에 출발을 할 수가 있죠. 당일치기 할 거면 금요일 하루만 가능하고요. 저희 팀이 떨렁 세 명이라... 1박 하기가 애매해서 작년 같은 경우는 그냥 하루 날 잡고 에버랜드에 놀러갔다가 고기 구워먹고 밤 늦게 귀가하는 방법을 썼었는데... 올해는 주말 끼지 않고 평일로 1박 2일을 쓸 수 있다고 하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지 않겠습니까? 행정구역은 경기도이지만 회사에서부터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아놓고, 맛난 거나 실컷 먹으러 다닐 생각이에요. 그리고 저희 팀원들이 다들 술은 잘 못하니까 숙소에 돌아와서는... 맥주 한 캔씩 더 하면서 숙소에 있는 TV로 영화나 한 편 볼까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조만간 저희 팀이 회사 내 대회에 참가해서 시작할 작은 프로젝트 계획을 논의하면서 밤을 보내게 될 것 같네요. -ㅠ-;;; 아이고오~ 기어이 진정한 의미의 워크샵이 되는구나아~! 그리고 금요일에 가능한 일찍 일정을 끝낼 생각이에요. 그럼 참 알차겠죠? ㅋ 하지만 일단 오늘은 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팀원 충원을 위한 실기 일정이 잡히면서, 오전 시간은 거기에 올인하게 될 듯해요. 워크샵을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 출발한다고 하지만 오전에는 자리를 비울 하루 반나절의 공백을 위한 정리를 빼면 사실상 뭔가 손에 진득하게 붙잡고 있지 못할 것이 당연한데... 오늘 오전은 저 실기 및 면접 계획 때문에 진짜 빡세게 흘러갈 것 같군요. ㅎ 14a01dc440dbcc037dc460c85d5551f3d16ae98f.jpg 그렇게 1박 2일의 워크샵을 마치고 금요일에는 너무 일찍 헤어지지 않고 영화 한 편 보고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 영화는 다름 아닌 "닥터 스트레인지" 저는 지난 번에 아이맥스로 이미 봤지만 팀원들은 아직도 다들 안 보셨거든요? 저는 어차피 한 번 더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결국 한 번 더 보게 되네요. ^^ 그런데 이번에 "신비한 동물 사전"이 개봉하면서 아주 오래 걸려 있을 거라 믿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도 이제 슬슬 내려가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다들 이제라도 극장에서 보는게 다행인 거죠. ^^;;; 그렇게 영화 한 편 보고 헤어지고 나면 저는 아들과 아내가 귀가하기도 전에 집에 도착하게 될텐데, 미리 그동안 한참 못한 대청소를 하며 기다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불금 저녁을 가족과 함께 보내...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요. 작년에 돌아가신 작은 아버지의 첫 기제사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집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첫 기제사는 참석해달라고 하더라고요. ^^;;; 그런데 어차피 말 안 해도 참석하려고 하고 있었어요. 거기 다녀오며 주말을 맞이할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한 달에 한 번 있는, 작은 레고 프렌즈 한 팩을 그냥 주기도 하는 레고 관련 행사가 저희 동네 대형 마트 앞에서 있을 예정이라 일단 그거 기다리고 있고요. 아들의 예방 접종 시기가 돌아왔기에 주사도 좀 맞추려고 합니다. 그리고 날씨 봐서 키즈 카페 같은 실내에서 놀건 밖에 나가서 뛰어놀건... 이번 주말에는 아들을 좀 열심히 뛰어놀게 해줄 생각~ ^^ 최근 2주 동안에는 주말에 아이가 춥다고 너무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았죠. 그렇게 열심히 주말 보내면서, 토요일 밤의 "7시간"을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를 기다릴 겁니다. 자아~ 모두들 오늘부터 내일까지... 그리고 주말까지~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합죠~~~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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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찰떡파이였군요. 처음엔 곡물피자인가 했는데...ㅋㄷ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 맛있어 보이네요. ^-^ 내일은 청계광장 나가볼까 싶기도요. 사실 영화보다 이쪽이 더 흥미로울듯...어디 먼곳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니까 말이죠. 정신없이 지내다보내 어느새 주말이네요. 날 풀려 다행이고 주말 잘 보내시길...^-^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67 (청계광장)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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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와~!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걸 복잡하게 오븐 이런게 아니라 솥으로 만드셨다카던데... 저희도 배워서 집에서 해먹어볼 생각입니다. 저는 워크샵 다녀와서는... 몸살이 나서 응급실 가서 수액 맞고 왔습니다. ㅠㅠ 이번 주도 광장에는 못 나갈 듯... ㅠㅠ 근데 분위기보니 저 위에서 이번에는 대놓고 개수작 부릴 것 같으니까 부디 조심하시길...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