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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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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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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앞과 뒤, 겉과 속이 다르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때 내면의 실상을 위장하는 것은 자신의 영혼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영혼의 분열을 초래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다른 말을 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스템 오언스의《어머니를 돌보며》중에서 - *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앞과 뒤, 겉과 속이 다른 말을 하는 것입니다. 잠깐은 모면할 수 있어도 결국은 사람 사이에 믿음을 잃게 됩니다. 믿음을 잃은 삶은 자기 영혼의 분열도 초래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끝내 깨지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429.jpgIMG_9431.jpgIMG_9432.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시간이 좀 이른 터라 많이 어둡군요. 새벽 사진이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춥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반영할 것이 있었습니다. 요 며칠 짬짬이 작업했던 건데요. 다른 팀의 요청을 받아서 하거나 한 게 아니라 (그럼 반영 계획도 다른 담당자분과 약속을 해서 잡아야 했겠죠?) 저희 팀 내부에서 필요한 시스템 개선 작업의 결과물이예요. 저희 팀하고, 저희 팀과 함께 일하는 외주 업체 담당자 몇 분만 쓰는 것이다보니, 일과 중에 그냥 반영해도 무방한 것이었지만... 어제도 다른 중요한 에러 발생으로 고생하고 그래서... 노파심에 아침 일찍 나와서 반영하고자 했죠. 그런데 어제 회사를 막 나갈 무렵에 (정말 가방 다 싸고 일어서면서 멋지게 휘리릭 던져 메려고 할 때에) 팀장님께서 "이런 걸 적용시켜보는 건 어때?"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일리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좋은 생각이더라고요. 그래서 기왕 반영하는 거, 그것도 그냥 작업해서 바~로 함께 반영하기로 했기에, 결과적으로는 겁나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은 밤새 올라왔을 소식이 무척 궁금함에도 컴퓨터는 절대 켜지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나왔죠. 반영할 것도 있었거니와 일어난 시간도 겁나 일렀기때문에 합법적으로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타도 됐지만, 오늘은 그냥 일찍 일어나서 광역 버스를 탔어요. 새벽 시간의 택시는 고속도로도 빛의 속도로 뚫으면서 회사까지 삽시간입니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뭔가 들여다보면 저는 멀미가 그렇게 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면서 찬찬히 보고 싶은 것이 있었기에 그냥 택시 안 타고 굳이 대중 교통으로 출근하는 선택을 한 겁니다. ㅎ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기회가 생기면 차차 얘기를 해보도록 하고요. ㅎ 아무튼... 오늘 아침은 더 추워지고 심지어 영하로 내려간다더니 정말이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옷차림으로 출근을 했는데요. 아파트 현관을 딱 나서는데 "어? 내가 티셔츠 한 장만 입었나?" 하게 되는 추위... 그렇다고 막 바~로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건 아니고, 시작은 "음~ 꽤~ 쌀쌀하네~" 정도였는데 한 서른 발자국 쯤 걷는 동안 추위가 착착 누적이 되면서, 곧 "어흐흐~ 추워~" 하게 되는 바로 그런 날씨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그닥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그 이른 새벽에도 버스는 이미 절반 넘게 차 있었던 가운데... 어제처럼 뜨거운 바람을 직방으로 바로 맞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은은~한 난방이 가동된 광역 버스 안에서 결국 보고 싶은 걸 실컷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회사까지는 당연히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죠. IMG_9433.jpg 시간이 이른 터라... 제가 언제나 정말 좋아하는 불 꺼진 사무실... 물론 이 시점에서 한 30분 지나니까 불이 다 켜졌습니다만... (저~ 멀리 보이는 사람의 형체는 귀신이 아니라 다른 팀 프로모션용 등신대 배너입니다. 그런데 "저희 팀은 그런 배너 없는데요?!" 소리가 나오면 어떨까? (초겨울의 납량특집?) 아무튼 지금은 반영 작업도 어제 팀장님께서 말씀하셨던 부분까지 붙여서 성공적으로 다 마친 상태이고요. 휴게실에서 일찌감치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우유를 살짝 섞어 마시면서 아침 식사로 뭘 먹을지 고민중입니다. ^^ 오늘 아침은 속이 정~말 편하네요. 어제 밖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고... 집에서는 귤 두 개 까먹은 걸 제외하면 야식도 전혀 먹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매일같이 야식을 챙겨 먹는 것까지는 아닙니다만...) 사실 약간의 야식 유혹이 있기는 했으나 어차피 오늘 저녁에 치킨을 먹기로 한 터라서 꾹 참았거든요. 바로 그 결단이 매우 편안한 속으로 보답해주는군요. 새벽 일찍 일어났지만 컨디션도 괜찮은 편입니다. 오늘 아침은 거뜬하게 시작하는군요. 곧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면 우울해서 그렇지... ㅋ 아무튼 수요일을 즐겁게 시작해보아요! _:*:_:*:_:*:_:*:_:*:_:*:_:*:_:*:_:*:_:*:_:*:_:*:_:*:_:*:_:*:_:*:_:*:_:*:_:*:_:*:_:*:_:*:_:*:_ 당신을 언제나 우러러 뵈옵지만 당신의 계신 곳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의 인자하신 음성에 접하지만 당신의 말씀의 뜻을 알 수 없읍니다. 당신은 내게서 너무 멀리에 계셨다가 너무너무 어떤 때는 가까이에 계십니다. 당신이 나를 속속들이 아신다고 할 때 나는 나를 더욱 알 수 없고 당신이 나를 모른다고 하실 때 비로소 조금은 나를 압니다. 이 세상 모두가 참으로 당신의 것 당신이 계실 때만 비로소 뜻이 있고 내가 나일 때는 뜻이 없음은 당신이 당신이신 당신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에게서만 나를 찾고 나에게서 당신을 찾을 수 없읍니다. 밤에도 낮에도 당신 때문에 사실은 울고 나 때문에 당신이 우시는 것을 압니다. 천지에 나만 남아 나 혼자임을 알 때 그때 나는 나의 나를 주체할 수가 없읍니다. 어디로도 나는 나를 가져갈 수가 없습니다. - 박두진, ≪저 고독≫ - _:*:_:*:_:*:_:*:_:*:_:*:_:*:_:*:_:*:_:*:_:*:_:*:_:*:_:*:_:*:_:*:_:*:_:*:_:*:_:*:_:*:_:*:_:*:_ 어제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지원 받아야 하는 담당자의 타이밍 쥑이는 부재와, 오후에 뭘 좀 하려고 했더니 급작스럽게 에러가 터지면서 제대로 못하고 오늘로 강제로 미뤄졌던 업무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죠. 어제 업체 가서 받아온 게 있는데 그걸 가지고 또 이것저것 분석과 테스트를 해볼 거고요. 오후에는 팀 회의도 있어요. 화기애애하건 치열하건 한 시간은 어쨌건 하게 될 거예요. 어제 바빠서 도무지 짬이 나지 않아 사지 못했던 것도 사야 하고, 같은 이유로 어제 못 보고 오늘로 미뤄진 은행 업무도 봐야 합니다. 어이쿠~~ 결국 오늘 하루도 무척 바쁜 하루가 될 것임은 충분히 예상이 되겠네요. 오늘은 아이와 약속한 것이 있어서 야근도 못합니다. 일찍 들어가서 아들이 어제 유치원 하원 이후부터 노래를 불렀고, 어젯밤에 잠들기 직전에도 저와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치킨을 먹을 겁니다. -_-;;; 얘가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콕 찝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다던데... 솔직히 저는 다른 치킨을 먹고 싶지만... 집안의 최고 상전은 아이이니 어쩌겠습니까? ㅋ 에이~ 뭐 치킨은 종류를 불문하고 언제나 옳습니다. 저녁이 기대되네요. 아~! 그러고보니 최근에 아이폰 7으로 바꾸고 나서 기존에 쓰던 아이폰 6가 아직도 가방에 그대로 있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이것도 얼른 팔아야 할텐데... 기~다란 금이 전면 유리에 쫙~! 가 있지만, (이것 때문에 제가 6s로 못 바꿧죠.) 그래도 얼마라도 받을 수 있을텐데요. 오늘부터는 검색도 좀 해봐야겠네요. 오늘 저녁이면 미국 대선 결과도 나올텐데...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도 웃기지만, 미국 대선도 흥미롭죠. 오늘 저녁은 이래저래 기대될 것이 많네요. 한 주의 정중앙인 수요일! 그런데 겁나 추운 수요일! 그런데 이 추위는 조금만 지나면 또 풀린다니, 잘 견디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

댓글목록

규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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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사는 저에겐 새벽엔 컴컴하기만한데  도시에 새벽도 멋있네요^^  매일매일 글올리시던데 정말 부지런하신듯합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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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 정말 너무 추워 아침부터 콧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ㅠ 내일까지는 춥다는데 정말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달까요?? 장갑을 미리 꺼내놨어야 하는데 준비를 못 했더니 밖에서는 폰 확인하기도 겁난달까...최대한 안 나가고 싶지만 그럴수록 나갈 일들이 생기곤 하더라구요. (쿨럭~) 감기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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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규주님 : "불야성"이라는 말도 있죠. 낮이나 해가 막~ 진 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도시 한복판은 어두컴컴할 틈이 없는 것 같네요. 가끔은 그게 싫을 때도 있지만요. 제가 좀 새벽형 인간이라... ^^;;; 습관이 돼서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움직이는 패턴이 다른 거죠.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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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어허~~ 코감기 오신 거 아닙니까? 일단 목요일까지는 춥다고 하고 그 이후에 풀린다는데... 어케요? ㅠㅠ 병원도 다녀오시고 주사 맞고 약도 드시고 해서 초반에 떼어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 말씀은 맞습니다. 안 나가고 싶을 때는 꼭 나갈 일이 생긴다는 거... ㅎ;;; 불가피하게 외출하셔야 할 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보온이 우선이니 두터운 옷이며 장갑 같은 거 잘 챙기세요.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즐거운 겨울 보낼 수 있도록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