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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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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1-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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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잘못 만난 사람 세상에는 잘못 만난 사람들이 있어. 그뿐이야.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 외로워서 죽을 지경인데 어떻게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겠어. 누군가를 만나면 그의 본모습을 보는 대신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은 걸 덧입히지. 그를 멋있게 보려고 두 눈을 감는 거야. 그는 자신을 근사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당신도 그래. - 로맹 가리의《여자의 빛》중에서 - * 살면서 사람 하나 잘못 만나면 여러가지로 어려워집니다. 모든 것이 뒤틀리고, 자칫 패가망신까지 당합니다. 운이 나빠서 사람을 잘못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유유상종'입니다.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다보니 잘못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잘못 만난 사람'도 내가 선택한 결과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9083.jpgIMG_9084.jpgIMG_9085.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일단 메인인 첫 번째 사진은, 눈으로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파랗게 나왔군요. 전반적으로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이네요. 오늘 아침 알람을 두 번 맞춰놓았는데 하나가 새벽 5시, 하나가 5시 30분입니다. 일단 5시 알람에는 바로 눈을 떴어요. 그런데 거기서 다시 눈을 감았고, 어느 순간 "앗! 이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몸을 일으켜 시계를 보니 5시 50분이었어요. ㄷㄷㄷ 5시 30분 알람은 못 들었던 거죠. 컴퓨터 켤 생각은 당연히 하지도 못하고, 서둘러 준비해서 (그 와중에 스트레칭은 공들여 했음 ㅋ) 집을 나온 게 평소보다 조금 늑장부린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오늘 아침 선방이었죠. 그래도 잠은 진짜 잘 잤습니다. 어제는 피로가 벌써 좀 누적된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졸음이 몰려올 때 그대로 몸을 맡겨서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붸에~ 하고 아주 그냥 침을 질질 흘리고 잤더라고요. 몸도 더 잘 풀린 느낌입니다. 이따가 집에 가면 베갯잇은 꼭 빨아야겠군요. -_-;;; 오늘 새벽에는 비가 내릴 거고, 어제보다는 포근해질 거다...라는 예보를 어제 봤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보니 비가 새벽에 오긴 했던 것 같은데 당장은 그쳐 있었고, 제가 새벽에 이불을 한껏 걷어차고 자는 바람에 몸을 일으켰을 때는 좀 싸늘한 느낌이었는데... 밖에 나와보니 뭐 그냥 시원 상쾌하데요. 오늘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목요일이라, 평소 같으면 밤에 처리할 바구니 하나 분량 정도 남겨놓고 그걸 넘는 것들을 싹 가지고 나와 분리수거 해주고 출근을 하는데요. 이번 주는 재활용품 쓰레기 나온 게 별로 없어서 그냥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죠. 이번 주는 택배 주문한 것이 일단 거의 없었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광역 버스 하나를 눈 앞에서 떠나 보내긴 했지만, 5분도 안 돼서 자리 많은 다른 버스 한 대가 와준 덕분에 정~~말 편하게 출근할 수 있었고요. 집에서 여유있게만 나올 수 있었다면 오늘 아침같은 날씨에는 회사까지 시원~하게 걸어들어오는 건데... 늦게 나오다보니 지하철로 갈아타고 와야 했네요. IMG_9088.jpg 오늘 아침 식사 세팅입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 하나에... 아내가 산 걸 몇 포 가져와서 어제 하나 먹어봤는데 겁나 맛있었던 녹차 라떼... 어제 회사에서 매출 얼마 달성했다고 팀별로 줬던 피자와 함께 나온 콜라... (하룻밤 묵었지만 짜릿함은 새로 딴 그 느낌 그대로더군요.) 아침마다 당연히 뽑아오는 모닝 커피... (제가 평소 모닝 커피를 뽑아오면서는 "한 사발"이라고 표현하는 큰 머그잔에 내려오는데, 오늘은 다른 음료들과 일관성을 맞추기 위해 굳이 종이컵에 가져왔습니다. ㅎ) 이건 빵으로 배를 채우는 건지 물로 배를 채우는 건지 모르겠군요. ㅋ 아무튼 거뜬한 몸과 즐거운 마음으로 목요일을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자기 자신의 괴로움을 어떻게 좀 해 달라고 원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죽는 날까지 뱃속이 까맣게 타 들어가도 누군가를 부르지 않는 해바라기여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너 말라 죽은 뒤에 누군가 잘못 알고 허리를 끊어 가리라 너는 머리로 살지 않았으니 네 머리는 땅 속에 있었으니 뱃속을 가득 채운 씨앗들이 너의 전철을 밟더라도 너의 고통을 답습하더라도 너는 평생 동안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먼 곳에 통증을 모셔 놓고 살았으니 - 이윤학, ≪해바라기≫ - _:*:_:*:_:*:_:*:_:*:_:*:_:*:_:*:_:*:_:*:_:*:_:*:_:*:_:*:_:*:_:*:_:*:_:*:_:*:_:*:_:*:_:*:_:*:_ 원래 오늘은 하마터면 회사에 출근을 안 하고 바~로 학회에 참석하면서 이 아침반 글을 예고도 없이 쓰지 못할 뻔 했어요. 어제 이 아침반 글도 다 쓰고 일을 막 시작하는데, 팀장님께서 "안타까움"을 몸으로 막~ 표현하고 계시더군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작년 이맘 때에도 저희 팀 전체가 다같이 참여했던 학회가 있는데... 올해에도 그게 돌아왔는데 깜빡하고 신경을 안 쓴 거죠. 그게 당장 오늘인 걸 어제 알았던 거예요. 문의를 하니 어제 오전 중으로 신청을 하면 참석할 수 있다고는 했는데... 그렇게 되면 꼭 팀 전체가 아니라 일부라고 해도 갑자기 자리를 급하게 비워야 하고, 참가비가 또 엄청난 학회입니다. 자리 비우는 건 둘째 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야 참석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지원을 받기에는 너무 급했던 거죠. 그래서 그냥 아쉽게도 올해는 참석을 안 하게 됐어요. "하마터면"이라고 표현하니까 되게 가기 싫어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예고 없이 이 아침반 글을 못 쓰게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을 뿐 갈 수만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은 학회였죠. 이번엔 특히나 저희 팀 업무와 관계되는 세션이 많기도 했고요. 뭐 결국 학회는 못 가게 된 오늘은 그냥 어제부터 하던 일을 쭈욱~ 이어서 하는... 평범한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ㅎ 아으~ 그 학회 도시락 맛났었는데... 솔직히 많은 참가비에 비해서는 부실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참 맛은 있고 실했거든요. 그 아쉬움을 메꾸고자 점심은 맛나게 먹을 겁니다. ㅋ 시간이 안 간다 어쩐다 해도 또 벌써 목요일이로군요.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아시죠?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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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행히 아침까지만 춥고 낮부터는 날이 풀려서 좀 살만하달까...^^;; 점심먹을때 보니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따뜻해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ㅋㄷ 역시 흐리고 암울한 날씨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 같더라구요. 지난 주말부터 따라붙는 감기도 약 먹으니 좀 나아진듯?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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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그렇죠? 오늘 포근해진다더니 정말 눈에 띄게 다시 포근해졌어요. 요즘 입고 다니던 두툼한 집업 후드가 문득 버겁다고 느껴질 정도... 개인적으로는 포근한 게 일시적인 게 아니라, 아직은 그래도 몹시 추웠던 게 이상한 거라... 당분간은 오늘처럼 포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죠. 그래도 밖에 나가 돌아다닐 정도의 날씨는 되어야 사람들이 힘이 나죠. ㅎ 약 드시고 몸이 좀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 잠도 많이 주무시고 쉴 때는 푹 쉬시고~~! 모두들 절대 아프지 맙시다. 오늘 남은 시간도, 내일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