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9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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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시간이 좀 이른 터라 많이 어둡군요. 새벽 사진이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춥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반영할 것이 있었습니다. 요 며칠 짬짬이 작업했던 건데요. 다른 팀의 요청을 받아서 하거나 한 게 아니라 (그럼 반영 계획도 다른 담당자분과
약속을 해서 잡아야 했겠죠?) 저희 팀 내부에서 필요한 시스템 개선 작업의 결과물이예요. 저희 팀하고, 저희 팀과 함께 일하는 외주 업체 담당자 몇 분만 쓰는
것이다보니, 일과 중에 그냥 반영해도 무방한 것이었지만... 어제도 다른 중요한 에러 발생으로 고생하고 그래서... 노파심에 아침 일찍 나와서 반영하고자 했죠.
그런데 어제 회사를 막 나갈 무렵에 (정말 가방 다 싸고 일어서면서 멋지게 휘리릭 던져 메려고 할 때에) 팀장님께서 "이런 걸 적용시켜보는 건 어때?"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일리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좋은 생각이더라고요. 그래서 기왕 반영하는 거, 그것도 그냥 작업해서 바~로 함께 반영하기로 했기에,
결과적으로는 겁나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은 밤새 올라왔을 소식이 무척 궁금함에도 컴퓨터는 절대 켜지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나왔죠.
반영할 것도 있었거니와 일어난 시간도 겁나 일렀기때문에 합법적으로 회사 업무 제휴 택시를 타도 됐지만, 오늘은 그냥 일찍 일어나서 광역 버스를 탔어요.
새벽 시간의 택시는 고속도로도 빛의 속도로 뚫으면서 회사까지 삽시간입니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뭔가 들여다보면 저는 멀미가 그렇게 나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면서 찬찬히 보고 싶은 것이 있었기에 그냥 택시 안 타고 굳이 대중 교통으로 출근하는 선택을 한 겁니다. ㅎ 그게 뭔지에 대해서는
기회가 생기면 차차 얘기를 해보도록 하고요. ㅎ 아무튼... 오늘 아침은 더 추워지고 심지어 영하로 내려간다더니 정말이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옷차림으로
출근을 했는데요. 아파트 현관을 딱 나서는데 "어? 내가 티셔츠 한 장만 입었나?" 하게 되는 추위... 그렇다고 막 바~로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리는 건 아니고,
시작은 "음~ 꽤~ 쌀쌀하네~" 정도였는데 한 서른 발자국 쯤 걷는 동안 추위가 착착 누적이 되면서, 곧 "어흐흐~ 추워~" 하게 되는 바로 그런 날씨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는 버스를 그닥 오래 기다리지 않았고, 그 이른 새벽에도 버스는 이미 절반 넘게 차 있었던 가운데... 어제처럼 뜨거운 바람을 직방으로 바로 맞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은은~한 난방이 가동된 광역 버스 안에서 결국 보고 싶은 걸 실컷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회사까지는 당연히 지하철로 환승해서 들어왔죠.
시간이 이른 터라... 제가 언제나 정말 좋아하는 불 꺼진 사무실... 물론 이 시점에서 한 30분 지나니까 불이 다 켜졌습니다만... (저~ 멀리 보이는 사람의
형체는 귀신이 아니라 다른 팀 프로모션용 등신대 배너입니다. 댓글목록
규주님의 댓글
촌에사는 저에겐 새벽엔 컴컴하기만한데 도시에 새벽도 멋있네요^^ 매일매일 글올리시던데 정말 부지런하신듯합니다~ 반성하게 되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슈크림님의 댓글
으허~ 정말 너무 추워 아침부터 콧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ㅠ 내일까지는 춥다는데 정말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달까요?? 장갑을 미리 꺼내놨어야 하는데 준비를 못 했더니 밖에서는 폰 확인하기도 겁난달까...최대한 안 나가고 싶지만 그럴수록 나갈 일들이 생기곤 하더라구요. (쿨럭~) 감기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ㄴ규주님 : "불야성"이라는 말도 있죠. 낮이나 해가 막~ 진 밤과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도시 한복판은 어두컴컴할 틈이 없는 것 같네요. 가끔은 그게 싫을 때도 있지만요. 제가 좀 새벽형 인간이라... ^^;;; 습관이 돼서 괜찮습니다. 사람마다 움직이는 패턴이 다른 거죠.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어허~~ 코감기 오신 거 아닙니까? 일단 목요일까지는 춥다고 하고 그 이후에 풀린다는데... 어케요? ㅠㅠ 병원도 다녀오시고 주사 맞고 약도 드시고 해서 초반에 떼어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 말씀은 맞습니다. 안 나가고 싶을 때는 꼭 나갈 일이 생긴다는 거... ㅎ;;; 불가피하게 외출하셔야 할 때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보온이 우선이니 두터운 옷이며 장갑 같은 거 잘 챙기세요.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겨서 즐거운 겨울 보낼 수 있도록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