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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5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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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0-2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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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삶이 달라지는 경험 사는 곳이 천국이 되느냐 지옥이 되느냐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이런 말을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믿는다. 나 자신이 오로지 생각 하나 바꾸는 것으로 삶이 달라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각이다. - 조훈현의《고수의 생각법》중에서 - * 한 조각의 작은 생각이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 그리고 어떤 발걸음을 시작하느냐에 따라 사람도 달라지고 인생도 바뀌게 됩니다. 생각이 곧 그 사람의 인생입니다. 생각이 곧 사람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8395.jpgIMG_8396.jpgIMG_8397.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보기엔 마냥 어두컴컴한데 사진으로는 그래도 좀 밝게 나왔네요. 아무튼 어두운 와중에도 흐린게 딱 보이지 않습니까? 새 아이폰의 부쩍 우렁찬 알람 소리와 함께 매우 이른 시간에 몸을 일으켰습니다. 오늘은 제가 반영해야 할 것도, 다른 팀 반영을 봐드려야 할 것도 있고요. 거기까지라면 그냥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오는 수준이면 되지만, 최근에 이것저것 하느라고 이따가 있을 팀 회의 시간에 발표할 문서 자료를 충분히 만들지 못했어요. 그래서 일찍 나와서 그만큼 시간을 더 벌기로 한 것이죠. 보통 "일찍 일어나야지~" 해도 마음이 느긋하면 알람 소리를 못 듣거나 "조금만 더" 하다가 하염없이 자기도 하는데, 오늘은 어젯밤에 그렇게까지 일찍 잔 것도 아니면서 첫 알람 소리에 바로 몸을 일으킨 걸 보면, 심적 부담이 있긴 있는 것 같더군요. ㅎ 평소보다 피곤하기도 하니 스쿼트 같은 건 안하고 그냥 스트레칭 정도만 해주고 간단하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하고 나왔는데요.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창밖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리긴 했어요. 그래서 "아~ 비오는구나!"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아파트 1층에 내려와보니 비가 정말 주룩~주룩~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긴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십중팔구는 젖을 것 같았어요. 버스 정류장까지만 어떻게 어떻게 가기도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냥 얼른 다시 올라가서 운동화는 비닐에 싸서 가방에 넣고, 반바지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다시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반바지가 허락된 것이 정말 다행이예요. 그다지 넓지 않은 가방 안에 신발 한 켤레가 들어있는 것도 버거운데, 예전 같으면 거기에 긴 바지도 쑤셔넣어야 했겠죠. 슬리퍼를 신고도 꽤나 조심해서 걸었지만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발이 온통 젖어버린 걸 보면... 정말 다시 올라가 슬리퍼로 갈아신고 오길 잘한 듯. 다만 비가 오면서 날이 많이 쌀쌀해졌는데, 반바지를 입어 맨살이 나오고 슬리퍼를 신어 물에 젖은 하반신으로 들어오는 한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걸 이겨내면서 버스 정류장까지 가니까 다행히 광역 버스는 4분 안에 도착한다고... 버스 안에 자리도 정~~말 많아서 (자리만 37개 남아 있었죠.) 오늘은 그냥 아예 핸드폰도 안 꺼내고 책도 안 펴고, 혹시나 그냥 지나칠까 싶어 강남에 이 정도면 도착하겠다 싶을 정도로 알람만 맞춰둔 후에, 등받이를 뒤로 한껏 젖힌 후 누워 쪽잠을 청하면서 왔습니다. 그런데 알람이 울리기 전에 강남에 진입하는 느낌에 잠을 알아서 깼는데요. 알람 맞춰놓았던 시간보다 훨~~~씬 일찍 강남에 도착했더라고요. 비오는 날 치고는 겁나 빠르게 도착을 했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역까지 가는 동안에도 종아리 부분과 슬리퍼를 신은 발에는 물이 미친듯이 습격해오고 있었으며, 중간에 커다란 물 웅덩이를 풍덩! 밟기도 하면서... 옷 갈아입고 나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IMG_8398.jpg 워낙 이른 시간이라 사무실에는 역시나 이렇게 불이 다 꺼져 있었습니다. 밤에는 무섭지만 새벽에는 불 꺼진 사무실이 포근한 느낌... 역시 좋았네요. ^^ IMG_8399.jpg 출근하는 동안 추위에 좀 시달렸기에 회사 들어오며 아침으로 먹을 것들을 사오면서 요것도 챙겨왔습니다. 분말에 물을 부어서 먹는 컵스프죠. 이제 드디어 컵스프에 계절이 돌아왔어요. (맛으로 먹는 거 말고, 그 따뜻함에 몸이 녹는 것이 좋은 계절...) 들어오면서 사온 삼각 김밥 하나와 이 컵스프로 배를 채우고, 엄청 바쁠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마시는 모닝 커피 한 사발은 글 올리고 반영까지 다 끝낸 다음에 슬슬 뽑아오려고 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치이고 차여서 제자리를 떠난다 금이 가고 깨져서, 자신의 존재를 분리시킨다 자신의 생을 분가시킨다 비포장 길에 부려진 돌멩이들 닳아서 삭을 박힌 돌멩이들 곁에서 튀어나간다 - 이윤학, ≪돌멩이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지난 주 금요일부터 휴가를 가셨던 팀장님께서 오늘 돌아오십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팀장님의 부재에 상관없이 열심히 업무에 집중했고, 하려고 했던 부분... 하라고 하셨던 부분은 다 끝냈으니 (조금 남았지만 그것 때문에 일찍 왔잖아요? ㅋ) 팀장님 오시는 대로 이것저것 간단한 보고를 드리고 오늘의 업무를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로 지금 메일함을 보니까 오늘 회의가 오전으로 옮겨졌네요? 일찍 오길 천만 다행!) 오늘의 업무라고 하면... 최근에 저희 팀에서 자체적으로 일을 벌여서 회의하고 토론하고 문서 만들고를 반복하다가, 팀장님의 휴가로 잠깐 멈춰있던 그 일이 다시 돌아가게 될 거고, 지난 번에 열심히 작업해서 넘겼던 프로젝트 작업의 다음 단계가 진행되면서, 다시 수정 사항이 나오기 시작할테니, 그게 나오면 또 나오는 대로 바로 해치워버리고... 요런 걸로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일은 꾸준~한데 심하게 빡빡하지는 않을 것 같은... 최근에 이런저런 일로 점심 때고 오후고 산책을 한참 못해서 오늘은 점심 시간에 간만에 산책 좀 빡시게 해주려고 했는데... 비 때문에 망했어요!!! 41dc0413a00b5e03b48a298da63953b2e1efce24.jpg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바로 이 영화! 저의 최근 초기대작!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이 있어 예매를 해두었더랬죠. (이번 주는 이 영화 얘기를 많이 하게 될 것 같은데 포스터라도 매번 다르게 써야... ㅋ) 보통 영화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개봉합니다만, "전야 개봉"이라는 형태로... 솔직히 꼼수같은데... 어쨌거나 하루 일찍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당연히 아이맥스로 예매했고요. 퇴근 이후로 가장 빨리 있는 게 오후 7시 이후 꺼라 빠듯하게 시간 맞출 것도 없이 오히려 영화 시작 전까지 시간을 좀 많이 보내야겠네요. ㅎ 그렇다고 굳이 회사에서 시간 보내다가 나갈 필요는 없잖겠어요? 급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칼퇴근해서, 일찍 도착하면 도착하는 대로 저녁 먹고 극장이 있는 건물이 백화점 건물이니까 지하 식품관 가서 구경도 하고 맛있는 거 있으면 좀 사먹고 그래야겠습니다. 아흐~ 막 기대가 됩니다. 어제 엠바고 풀린 이후로 나오는 평들을 봤는데 역시 마블! ㅠㅠ)b 아들의 안전한 등원과 아내의 안전한 출근을 위해 비는 얼른 그쳐줬으면...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

댓글목록

아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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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자리에 계신 세우실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낼은 닥터 스트레인지 후기 기대해도 될까요?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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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허~ 어젯밤부터 느닷없이 비가 쏟아져서 아침에 나가시는 분들 많이 당황하셨을듯요. 물론 오전중에 그치긴 해서 다행이지만 그 여파 떄문인지 계속 찬바람이 불어 대략 죽을맛이랄까...^^;; 가을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데 정말 그런거 아닌가 싶어 무섭기도요. 조만간 야잠도 못 입게 될듯?? 감기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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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아함~님 : 언제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날씨가 싸늘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보통 앞뒤 인삿말만 올리곤 하지만, 내일은 그럼 빈약하게나마 닥터 스트레인지 후기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대박이었습니다.)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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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아~ 어젯밤부터였습니까? 아무튼 출근길에 내리는 비로 고생을 좀 했습죠. 비 자체야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출근했으니 그나마 나은데, 너무 얇은 옷으로 출근하는 바람에 추위로 고생을 좀 했죠. ㅠㅠ 그 뒤로 날씨가 조금 좋아지긴 했지만 이미 쌀쌀해져버린 공기는... 바야흐로 늦가을로 접어들었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이제 두꺼운 옷... 눈치 보지 말고 꺼냅시다. ㅋ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