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빙빙 도는 배
역사상
뛰어난 업적을 남긴 지도자들은
모두 자신의 주요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결정한 뒤, 자신의 능력을 집중시킴으로써
놀라운 리더십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실패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그런 목표도 없이, 마치 키 없는
선박처럼 빙빙 방황하다가 원래 출발지로 돌아왔다.
일시적인 패배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힐 때마다
목표를 포기해 버렸다.
- 나폴레온 힐의《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중에서 -
* 배가 그 자리에서 빙빙 도는 것은
키가 고장났거나 키를 잡은 사람이 목표와 방향감각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풍랑까지 거세지면 배는 더 요동치며
돌게 됩니다. 배가 빙빙 돌면 배에 탄 사람들도 덩달아
빙빙 돌게 됩니다. 누가 키를 잡았느냐에 따라
배의 운명이 갈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아이폰 7으로 찍어보는 첫 역삼동 풍경입니다. 별로 다른 것 같지는 않죠? ㅎ 어쨌거나 맑아서 기분은 좋네요. ^^
근데 위의 역삼동 풍경 사진을 찍는 당사자로서는 달라진 게 있긴 있어요. 아이폰 7가 기존에 쓰던 아이폰 6에 비해 카메라 성능이 좋아진 건 맞겠지만,
이건 사실 아이폰 6가 아이폰 7이 됐다~라기보다는, 기기 자체의 실버 컬러가 블랙이 되면서 달라진 면에 더 가깝긴 하겠는데요. 최근 아이폰들은
이른바 "카툭튀"라고 해서 카메라가 좀 튀어나와 있잖아요? 그래서 통유리 창문에 완전하게 밀착이 되지 않아요. 그런데 몸체가 밝은 색이다보니
최대한 손으로 막아보기는 해도 창문에 기기 일부가 흐릿~하게 비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나 어두울 때나 흐린 날에는 그 증상(?)이 더 심했더랬죠.
그런데 아직은 첫 사진이 맑고 밝은 날 찍은 거라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그게 많이 사라진 것 같네요. 어쨌거나 새 폰을 사고 난 직후에는 좋은 점 투성이... ㅋ
밤새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궃었기에 일찍부터 창문을 닫고 보일러도 한 번 은은하게 돌려놓았었는데, 그래서인지 열이 많은 저로서는
잠이 들 무렵에는 다소 덥고 갑갑했어요. 하지만 꾹 참고 이불을 거의 진공 포장하는 것 마냥 야무지게 덮고 잤더니 아침에는 거뜬한 몸으로 눈을 떴네요.
새 핸드폰의 알람 소리가 지난 번 것보다 훨씬 우렁차서, 알람 소리에 그냥 "눈을 떴다"가 아니라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에 더 맞는 쪽으로 기상.
특별히 일찍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빠르게 출근 준비를 해서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가 24절기 중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었다죠.
그래서 갑자기 또 쌀쌀해졌던 것일까요? ^^;; 그러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엄청 낮고, 낮부터는 또 포근해지면서 일교차가 매우 클 거라는 예보를 봤어요.
그 얘기를 보고 오늘 아침에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더랬죠. 집업 후드도 드디어 걸쳤습니다. 그런데... 집을 나서보니 뭐 그렇게까지
유별나게 더 쌀쌀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일단 체감은 그랬어요. 집업 후드를 하나 더 걸쳐서 그러나 싶어서 후드를 벗어보았는데도 뭐 그다지...
이건 뭐 그래서 출근길이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고 쾌적했다~는 얘기를 하자는 것 뿐이지, 그래서 누굴 탓하거나 비꼬자는 건 아니고요. ㅎ 그래도 일교차
자체는 크다고 하니 이럴 때 조심하지 않으면 감기 오기 십상이죠. ^^;;; 그리고 어제 주룩주룩 내리는 가랑비 때문에... 오늘 아침 아들 등원과 출근...
특히 차를 가지고 출근하는 아내의 출근을 걱정하면서 "내일 아침에는 비 안 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일찍부터 비는 완전히 그쳐서 다행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버스 안에서 새 아이폰을 이용해서 하려던 것이 있었는데... 그게 소리를 들어야 해서 이어폰 착용이 필수였는데... 얼마 전에 산
새 블루투스 이어폰하고 페어링이 도무지 안 되는 거예요. ㅠㅠ 아이폰 7은 이어폰 잭이 없어져서 예전 이어폰을 활용할 수도 없잖아요? 새 젠더형
이어폰은 집에 두고 왔는데... ㅠㅠ 버스 안에서 페어링에만 시간을 다 잡아 먹었는데, 결국 됐습니다. 다행히 기기 문제가 아니라 제 착각이었네요.
회사에 들어오면서 또 맥모닝 해피밀을 사왔습니다. 어제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먹방 재방송을 보면서 침을 꿀꺽 삼켰던 것이 절반의 이유이고,

절반의 이유는 역시나 아이에게 줄 저 장난감... ㅋ 이제 어드벤처 타임 시리즈 장난감도 하나만 더 모으면 끝이네요. ^^ 인기 많던데 얼른 구해야지.
사무실에는 그렇게 늦게 도착하지 않았습니다만, 저~ 아래에 자세하게 적을 컨퍼런스 참석 때문에 미리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좀 급하군요. 휴게실에서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가, 출근하면서 사온 맥모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얼른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즐거운 월요일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흙탕물이 떠내려가는
조그만 다리 밑을 쳐다보고 있었다.
장마가 지난 뒤
장마가 남기고 간 비닐류들
플라스틱류들,
나뭇가지에 뒤엉켜 있었다
머릿속과도 같이,
엉망진창이 되었어도
언젠가 맑은 물이 되어 흐를 것이었다.
장마가 훑고 지나간 뒤,
미끌거리는 물때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물풀의 줄기들
고통의 춤을 즐기고 있었다.
무엇이든 끌어가고 싶어하는
세월의 힘이여, 그것 없으면
물풀들은 타 죽을 것이었다.
- 이윤학, ≪물풀을 위하여≫ -
_:*:_:*:_:*:_:*:_:*:_:*:_:*:_:*:_:*:_:*:_:*:_:*:_:*:_:*:_:*:_:*:_:*:_:*:_:*:_:*:_:*:_:*:_:*:_
이번 주말을 요약하자면... 푹~ 쉬었죠. 사실상 그게 핵심. 토요일은 오전에 아들 유치원에서 가족 등반 대회가 있어 잠깐 참여했고, 돌아오는 길에
대형 마트에서 무슨 레고 행사가 있다고 해서 연거푸 다녀오기도 했지만... 점심 때가 조금 지나서 집에 도착했거든요?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온 가족이
아주 늘어지게 저녁때까지 낮잠을 자고, 그래서 외식 계획까지 취소하면서 그냥 집에서 쉬었죠. 일요일은 아내가 식기 창고형 세일 다녀오는 동안,
날씨도 궃겠다. 아들과 저만 집에서 역시나 쭉~~ 놀았죠. 그냥 이틀 내내 그 어떤 연휴 때보다도 훨씬 더 많이 쉬고 재충전도 엄~청 하고 돌아온 듯 해요.
오늘도 팀장님은 안 계십니다. 오늘까지 휴가세요. (아~ 그러고보니 제주도 날씨는 괜찮았는지?) 그래서 당장 새로운 일이 주어질 건 없고, 가지고 있는
일을 쭈욱~ 이어서 해야 해요. 지난 금요일에 아이폰 7 받아와서 세팅 한다고 오전 시간 보내고... 오후에는 일찍 끝내주는 날이라 어차피 오늘까지
할 걸로 내다보고, 두 가지의 업무를 어느 정도 일단락만 해놓고 나갔었는데 그 두 가지 일을 오늘까지 다 끝내야겠습니다. 그래야 팀장님께서 휴가 끝나고
복귀하시면 말씀드릴 것이 있죠. ㅎ 아~! 그러고보니 지난 번에 프로젝트 작업하고 넘겼던 거... 그 다음 개발팀이 그거 개발도 이제 막 들어갔을텐데...
거기에 따른 수정 요청 사항은 안 나오려나? 에이~ 설마... 오늘 나오지는 않겠죠. 에이~ 설마... 하하하핳! (갑자기 걱정...) 거기다가 오늘은 다녀와야 할
컨퍼런스도 있어요. 이게 인기가 장난 아니었던 거라 첫 날인 오늘 티켓이 56초만에 매진이 됐다는데, 어떻게 급하게 구했네요. 원래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늘은 그냥 거기로 출근해야 하겠지만, 팀장님도 안 계시고 못 갈 거라고 아예 마음 비우고 있었다가 어젯밤에 급하게 얻게 된 거라, 현재 사정상 그렇게
할 수는 없고... 어차피 회사와 컨퍼런스 장소가 가까우니까 아침에 일단 가서 등록부터 해놓고... 사실 저희 팀에서 꼭 필요한 건 전체 세션 중 일부거든요?
중간중간 회사에서 일하다가 꼭 들어야 하는 세션의 시간이 되면 다녀오고... 그래야겠습니다. 최소 두 가지는 꼭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일하다가
지하철 타고, 일하다가 지하철 타고... 오늘은 바쁜 걸 떠나서 아예 정신없는 하루가 되겠네요. 들을 거 다 듣고 야근을 통해 업무를 보충할 수도 있겠으나,

이번 주에 제가 기대하고 있던 바로 그 작품!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를 개봉하는데요. 이번 주에만 두 번을 보겠다고 아내에게 미리 허락도 받아두었죠.
아내가 고맙게도 허락을 해준 만큼 다른 날은 웬만하면 일찍 퇴근하고 싶기에, 가능하면 야근을 안 하기 위해서 노력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엠바고가 풀렸다고 하는데 반응이 엄청 괜찮은가봐요. 기대한 보람이 있고, 아이맥스와 4DX로 두 번 예매해놓은 보람이 있는 듯. 여하튼 야근 안해보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온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요. 일교차가 큰 건 사실인 것 같으니까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