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페스트도 T가 원곡자고 관련된건 사실이지만 엄연히 서태지 컴퍼니와는 별개의 법인이고
그런게 T의 빈자리와 갈증을 전부다 대체할 수도 없고 메워주지도 못하는건 사실이잖아요.
이제 몇 년 간 자릴 비우면 그나마 그간 유입됐던 신생 매니아도 떠날 수밖에 없는 시대고 말이죠.

전 언급하긴 싫지만 전 멤버였던 Y모씨도 기획사 말고도 요새 이런 저런 사업 진출하던데
T도 예전에 개최했던 ETP페스트를 국내 락밴드와 인디밴드 위주로 소규모 형태라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기존 ETP페스트는 무대 디자인이나 장치, 해외 아티스트 초빙에 많은 경비가 들었다면
예전처럼 도심형 락페로 무대를 기존의 화려한 치장은 배제하고 조명이나 밴드 악기, 음향 등
기본적인 세팅에만 신경쓰고 아티스트와 관객의 실질적인 잔치가 되게끔 진행하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아티스트에 의한 아티스트와 팬을 위한 공연은 국내에 거의 없는데 이러한 바람직한 공연 문화와 토대를 조성하고
T의 비활동 시즌에도 지속적인 공연 활동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싶네요.
쓰고보니 그냥 오랜 매니아의 하소연일 수 밖엔 없겠지만 요즘은 더 아쉽네요.

닷컴15주년인데 old bbs는 몇 달 째 들어가지지도 않다가 꺼먼 화면만 보이는데 이거 관리가 안되고 있는거 같은데
공지에도 없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