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3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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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일단 메인인 첫 번째 사진은, 눈으로 보기엔 그렇지 않은데 파랗게 나왔군요. 전반적으로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이네요.
오늘 아침 알람을 두 번 맞춰놓았는데 하나가 새벽 5시, 하나가 5시 30분입니다. 일단 5시 알람에는 바로 눈을 떴어요. 그런데 거기서 다시 눈을 감았고,
어느 순간 "앗! 이건 아닌 것 같아!" 하고 몸을 일으켜 시계를 보니 5시 50분이었어요. ㄷㄷㄷ 5시 30분 알람은 못 들었던 거죠. 컴퓨터 켤 생각은 당연히
하지도 못하고, 서둘러 준비해서 (그 와중에 스트레칭은 공들여 했음 ㅋ) 집을 나온 게 평소보다 조금 늑장부린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오늘 아침 선방이었죠.
그래도 잠은 진짜 잘 잤습니다. 어제는 피로가 벌써 좀 누적된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졸음이 몰려올 때 그대로 몸을 맡겨서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붸에~ 하고 아주 그냥 침을 질질 흘리고 잤더라고요. 몸도 더 잘 풀린 느낌입니다. 이따가 집에 가면 베갯잇은 꼭 빨아야겠군요. -_-;;;
오늘 새벽에는 비가 내릴 거고, 어제보다는 포근해질 거다...라는 예보를 어제 봤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현관을 나서보니 비가 새벽에 오긴 했던 것 같은데
당장은 그쳐 있었고, 제가 새벽에 이불을 한껏 걷어차고 자는 바람에 몸을 일으켰을 때는 좀 싸늘한 느낌이었는데... 밖에 나와보니 뭐 그냥 시원 상쾌하데요.
오늘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하는 목요일이라, 평소 같으면 밤에 처리할 바구니 하나 분량 정도 남겨놓고 그걸 넘는 것들을 싹 가지고 나와 분리수거 해주고
출근을 하는데요. 이번 주는 재활용품 쓰레기 나온 게 별로 없어서 그냥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죠. 이번 주는 택배 주문한 것이 일단 거의 없었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광역 버스 하나를 눈 앞에서 떠나 보내긴 했지만, 5분도 안 돼서 자리 많은 다른 버스 한 대가 와준 덕분에 정~~말 편하게 출근할 수 있었고요.
집에서 여유있게만 나올 수 있었다면 오늘 아침같은 날씨에는 회사까지 시원~하게 걸어들어오는 건데... 늦게 나오다보니 지하철로 갈아타고 와야 했네요.
오늘 아침 식사 세팅입니다. 휴게실에 아침 간식으로 나온 빵 하나에... 아내가 산 걸 몇 포 가져와서 어제 하나 먹어봤는데 겁나 맛있었던 녹차 라떼...
어제 회사에서 매출 얼마 달성했다고 팀별로 줬던 피자와 함께 나온 콜라... (하룻밤 묵었지만 짜릿함은 새로 딴 그 느낌 그대로더군요.) 아침마다 당연히
뽑아오는 모닝 커피... (제가 평소 모닝 커피를 뽑아오면서는 "한 사발"이라고 표현하는 큰 머그잔에 내려오는데, 오늘은 다른 음료들과 일관성을 맞추기 위해
굳이 종이컵에 가져왔습니다. ㅎ) 이건 빵으로 배를 채우는 건지 물로 배를 채우는 건지 모르겠군요. ㅋ 아무튼 거뜬한 몸과 즐거운 마음으로 목요일을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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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의 괴로움을
어떻게 좀 해 달라고
원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죽는 날까지
뱃속이
까맣게 타 들어가도
누군가를 부르지 않는 해바라기여
누군가를 원망하지 않는 해바라기여
너 말라 죽은 뒤에
누군가 잘못 알고
허리를 끊어 가리라
너는 머리로 살지 않았으니
네 머리는 땅 속에 있었으니
뱃속을 가득 채운 씨앗들이
너의 전철을 밟더라도
너의 고통을 답습하더라도
너는 평생 동안
가장 높은 곳에
가장 먼 곳에
통증을 모셔 놓고 살았으니
- 이윤학, ≪해바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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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하마터면 회사에 출근을 안 하고 바~로 학회에 참석하면서 이 아침반 글을 예고도 없이 쓰지 못할 뻔 했어요. 어제 이 아침반 글도
다 쓰고 일을 막 시작하는데, 팀장님께서 "안타까움"을 몸으로 막~ 표현하고 계시더군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작년 이맘 때에도 저희 팀 전체가
다같이 참여했던 학회가 있는데... 올해에도 그게 돌아왔는데 깜빡하고 신경을 안 쓴 거죠. 그게 당장 오늘인 걸 어제 알았던 거예요. 문의를 하니
어제 오전 중으로 신청을 하면 참석할 수 있다고는 했는데... 그렇게 되면 꼭 팀 전체가 아니라 일부라고 해도 갑자기 자리를 급하게 비워야 하고,
참가비가 또 엄청난 학회입니다. 자리 비우는 건 둘째 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야 참석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 지원을 받기에는 너무 급했던 거죠.
그래서 그냥 아쉽게도 올해는 참석을 안 하게 됐어요. "하마터면"이라고 표현하니까 되게 가기 싫어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예고 없이 이 아침반 글을
못 쓰게 되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을 뿐 갈 수만 있다면 꼭 참석하고 싶은 학회였죠. 이번엔 특히나 저희 팀 업무와 관계되는 세션이 많기도 했고요.
뭐 결국 학회는 못 가게 된 오늘은 그냥 어제부터 하던 일을 쭈욱~ 이어서 하는... 평범한 하루가 될 전망입니다. ㅎ 아으~ 그 학회 도시락 맛났었는데...
솔직히 많은 참가비에 비해서는 부실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참 맛은 있고 실했거든요. 그 아쉬움을 메꾸고자 점심은 맛나게 먹을 겁니다. ㅋ
시간이 안 간다 어쩐다 해도 또 벌써 목요일이로군요.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아시죠? 건강 잘 챙기시길~~~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아, 다행히 아침까지만 춥고 낮부터는 날이 풀려서 좀 살만하달까...^^;; 점심먹을때 보니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따뜻해서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ㅋㄷ 역시 흐리고 암울한 날씨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 같더라구요. 지난 주말부터 따라붙는 감기도 약 먹으니 좀 나아진듯?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길 바랍니다. ^-^
세우실님의 댓글
ㄴ슈크림님 : 그렇죠? 오늘 포근해진다더니 정말 눈에 띄게 다시 포근해졌어요. 요즘 입고 다니던 두툼한 집업 후드가 문득 버겁다고 느껴질 정도... 개인적으로는 포근한 게 일시적인 게 아니라, 아직은 그래도 몹시 추웠던 게 이상한 거라... 당분간은 오늘처럼 포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죠. 그래도 밖에 나가 돌아다닐 정도의 날씨는 되어야 사람들이 힘이 나죠. ㅎ 약 드시고 몸이 좀 나아졌다니 다행입니다. ^^ 잠도 많이 주무시고 쉴 때는 푹 쉬시고~~! 모두들 절대 아프지 맙시다. 오늘 남은 시간도, 내일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