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2016년 10월 11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0-11 07:51

본문

_:*:_:*:_:*:_:*:_:*:_:*:_:*:_:*:_:*:_:*:_:*:_:*:_:*:_:*:_:*:_:*:_:*:_:*:_:*:_:*:_:*:_:*:_:*:_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천주교 기도문 중에 부부를 위한 기도가 있다. 기도문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못 살 때나 잘 살 때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게 하라"는 간절한 청이 담겨 있다. 이 얼마나 숭고한 소망인가. 그러나 이 얼마나 지키기 힘든 언약인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휘둘리며 사는 동안 부부의 사랑이 그저 한결같을 수 없음을, 행복만큼 고통도 비례함을, 단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을까? - 조양희의《부부 일기》중에서 - * 그렇습니다. 행복과 고통이 공존함을 느껴보지 않은 부부는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버팀목입니다. 그것도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마지막 버팀목입니다. 서로 그 버팀목이 되는 한 하늘이 무너져도 끄떡 없습니다.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맨먼저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부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617.jpgIMG_7621.jpgIMG_7623.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어제 아침에 비해서 많이 흐리네요. 그래도 비 소식은 없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면 더 추워졌겠죠? IMG_7616.png 오늘 아침은 iOS 10.1 베타 3 업데이트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캡처 시간이 많이 이르죠? 첫 번째 알람을 저 시간에 맞춰놓긴 했는데, 어차피 저 시간에 완전히 일어날 생각은 없었어요. ㅎ (그럼 왜 맞춰놓은 거지? -_-a;;) 화장실이나 한 번 다녀오고 다시 자리에 눕기 전 확인을 해봤더니 업데이트가 떴더라고요. 업데이트를 눌러놓고 잤더니 다시 일어났을 때는 깔끔하게 업데이트가 끝나 있었습니다. 뭐 30메가바이트 남짓의 업데이트라... 크게 바뀐 건 모르겠고, 버그 같은 거 고쳐졌겠지~ 하고 있어요. 그냥 이렇게 베타라도 새 버전 나온 거 확인하고 업데이트 하는 그 자체가 좋은 거죠. ^^ 오늘 아침도 새벽에 잠깐 가동했던 보일러 덕분에 집안 공기는 숙면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다만 뭔가를 가질러 베란다에 딱~ 나가는 순간... 아~ 이건 집안이니까 그런 것이고 오늘도 바깥은 빡세겠구나~ 싶었죠. 스트레칭에 스쿼트까지 해주고, 막 조급할 것까지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너무 늑장부리지 않고 빠르게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어요. 오늘도 당연히 바지는 긴 바지... 그런데 어젯밤에 이것저것 다 해놓고도 정작 긴 집업 후드 하나 꺼내놓는 걸 깜빡해서... 오늘도 그냥 위에는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나왔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 어제 아침이 "춥다" 정도라면 오늘 아침은 "쌀쌀하다" 정도? 반팔 티셔츠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견딜만 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밤에는 집업 후드를 꼭 꺼내놓아야겠어요. -ㅠ- 버스 정류장에서는 화면에 뜨지 않은 버스 한 대가 느닷없이 도착해주었고 자리도 많아서 선물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왔고요. 어젯밤에 아내나 저나 둘 다 너무 배가 고파서 야식을 시켜먹을까 하는 고민까지 했었는데, (결국 꿋꿋하게 참아낸 저와 아내에게 스스로 리스펙트~!) 오늘 아침 휴게실에 나온 아침 간식은 빵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빵 중 하나인 크림 치즈 빵이라서 냉큼 가져다가 게걸스럽게 먹었답니다. ㅎ IMG_7625.jpg 아흐~ 이게 제 사원증을 넣는 목걸이인데 이게 이렇게 됐네요. ㅠㅠ 주머니 속에 무심코 손을 넣었다가 이것 때문에 손을 베일 뻔 했어요. 그만큼 이 회사를 오래 다녔다는 증거...는 개뿔... 이거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습니다. ㅠㅠ 신발 같은 거야 제가 걷는 거 좋아하고 걸음걸이도 요란하니까 금세 낡는다 치고... 얜 대체 왜 이럴까요? 아무튼 제 몸에 있는 뭔가는 참 신기하게 빨리 망가지고 삭고 낡고 그런다니깐요? 막판에 쓸데없는 소리를 했군요. 휴게실에 얼른 가서 모닝 커피부터 한 사발 진~~한 걸로 시원~~하게 뽑아다가 입가심하면서 화요일을 시작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밥을 먹었습니다. 빈곤한 밥상이긴 하지만 하루 세 끼를. 오늘도 잠을 잤습니다. 지렁이처럼 게으른 하루 온종일의 잠을. 그리고 사랑도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식은 숭늉처럼 미지근해져 버린 그런 서운한 사랑을. 인생이 삶이 사랑이 이렇게 서운하게 달아나는 것이 못내 쓸쓸해져서 치약 튜브를 마지막까지 힘껏 짜서 이빨을 닦아 보고 그리고 목욕탕 거울 앞에 우두커니 서서 바라봅니다. 자신이 가을처럼 느껴집니다. 참을 수 없이 허전한 가을 사랑 하나로. 그래도 우리는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영원의 색인을 찾듯이 사랑하는 사람 그 마음의 제목을 찾아 절망의 목차를 한 장 한 장 넘겨 보아야 할 따름이 아닌가요. - 김승희, ≪밥과 잠과 그리고 사랑≫ - 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 오전까지 열심히 투자하고 나면 또 한 차례 이 프로젝트 작업에서는 한숨 돌릴 타이밍이 찾아옵니다. 물론 저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외주 업체의 담당자 분 작업까지 끝나고 나면, 얼마 간 기획/운영 쪽 담당자들이 테스트를 한 후에 또 우수수~ 수정 사항이 쏟아지겠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중간에 한 차례 쉼표 찍는 타이밍이라 좋습니다. 다만 프로젝트 일정이 빠듯하다고 말하면서도 (한 차례 연기된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빠듯합니다. 그러니 이전엔 얼마나 부담이 심했겠어요? ㅋ) 이 쉼표는 좀 오래 갔으면 좋겠군요. -_-;;; 오늘은 일찍 퇴근하고 싶었는데, 이 분들이 테스트를 너무 열심히 하셔서 오늘 오후에 당장 막 나오고 그럼 안되는데... ㅋ 좀 흐려도 비 소식은 없고 쌀쌀한 정도도 어제보다는 덜해서, 이따가 점심 시간 산책이 매우 기다려집니다. 오늘 끄트머리 인사는 되게 짧은 느낌이죠? ㅋ 어제보다 낫다고 해도 여전히 쌀쌀한 오늘 하루도 모두모두 행복한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오우~~! 글을 올리고 나니까 말머리가 짠! 하고 생겼어요! 이렇게 때마다 챙겨주는 닷컴이 좋습니다 ^^

태지사랑나라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태지사랑나라사랑 회원 정보 보기

전 아주 오랜만에 함씩 들어오는데 항상 닷컴을지켜주시는 세우실님 방갑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슈크림님의 댓글

no_profile 슈크림 회원 정보 보기

와우~ 1011 아침반 글이라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요. ^^;; 오늘은 그래도 좀 낫긴 했지만 내일까지는 춥다는데 솔직히 저도 뭘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거...^^;; 긴 옷이랑 이불도 꺼내놔야하고 이것저것 할일 많은데 안 하고 있는...ㅋㄷ 월동준비라고 하기엔 이르지만요. ^^;; 감기조심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태지사랑나라사랑님 : 사실 되게 장황한 글인데 읽어주셔서 고맙죠. ^^ 언제나 행복하세요~~!

세우실님의 댓글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ㄴ슈크림님 : 아~ 내일도 춥대요? ㅎ 내일은 안 추워질 것 같은 (별로 근거는 없는) 예감이 들어서 반바지 일단 준비했는데 안 입는 걸로.... ㅋ 아무튼 추운 것보다는 나으니까 두텁게 덮고 주무시고 두텁게 입고 다니시길~~! 본격적인 월동준비도 슬슬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