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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7일 아침... 매냐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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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세우실 회원 정보 보기 작성일 16-10-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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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 나의 치유는 너다 나의 치유는 너다. 달이 구름을 빠져나가듯 나는 네게 아무것도 아니지만 너는 내게 그 모든 것이다. 모든 치유는 온전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 아무것도 아니기에 나는 그 모두였고 내가 꿈꾸지 못한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치유다. - 김재진의 시 <치유>(전문)에서 - * 누구나 어딘가 아픈 곳이 있습니다. 남모르는 통증이 몸과 마음 구석구석에 송곳처럼 쓴뿌리처럼 아프게 박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 드러내면 사랑과 정성으로 어루만져주는 사람, 당신이야말로 나의 하나뿐인 치유입니다. 나의 치유는 당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 첫머리의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가져오고 있어요. 가끔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있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세우실입니다. IMG_7404.jpgIMG_7405.jpgIMG_7406.jpg 오늘 아침 사무실 창 밖 풍경입니다. 간만에 어두컴컴한 역삼동... 이래가지고서야 날씨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기는 힘이 들지만, 청량감은 넘치는군요. 저 위의 사진을 찍은 시간이 오전 4시 25분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새벽 출근했어요. 예전에 작업해놓았다가 한참 동안 반영이 밀리면서 "이거 반영을 하긴 하는 건가?" 싶었던 프로젝트의 반영을 결국 오늘 하게 되었는데요. 일찍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긴 하면서도 언제 하려나 궁금했는데 이 정도로 일찍 하게 되었네요. ㅋ 근데 뭐 이해는 합니다. 저야 파일 세 개 올려주면 되고, 그나마도 어제 미리 반영 준비 다 해놓고 시스템에 파일 올려놓고 회사에 와서 버튼 한 번만 딱 눌러주면 반영이 끝납니다만... (물론 여기서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여기에 함께 물린 다른 분들의 작업은 이보다 복잡하고 이 시스템 자체가 엄청 중요한 거라서... 새벽 이른 시간에 반영하고 테스트도 그만큼 오래 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을 하거든요. 어쨌거나 그래서 어젯밤에 나름 일찍 잔다고 했는데도 평소보다 훨씬 덜 자고 일어나 택시를 타고 출근했어요. 어젯밤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한 번 다녀왔는데 그것 때문인지 오늘 새벽에는 화장실에 가도 소식이 없을 정도로, 밤에 잠을 청했던 시간과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시작한 시간 사이의 간격이 좁아요. ㅎ 살짝 피곤한 건 사실입니다만 오늘은 금요일이고, 조금 참았다가 토요일인 내일 아침에 늦잠 좀 자면 되겠지요. ^^ 새벽에 택시를 배차 요청하면... 그나마 일반적으로 택시를 부르는 오전 6시 전후라면 혹시나 배차가 되지 않아도 대중 교통이라는 대안이 있는데요. (물론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이 택시를 탄 것보다 늦어지고, 택시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요.) 오늘처럼 막 새벽 4시 쯤에 와야 하는 날이면 택시 배차가 되지 않을 경우 낭패라서 택시가 배차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 전까지는 항상 걱정이죠. 하지만 오늘도 깔끔하게 배차가 되어 편안히 눈 좀 붙이며 올 수 있었어요. IMG_7407.jpg 제가 가장 먼저 도착했더라고요. (저는 너무 아무도 안 계시고 한동안 저만 덩그러니 있어서... 이거 반영 미뤄졌는데 나한테만 통보가 안 된건가? 하는 생각까지 잠시나마 했더랬습니다. ㅎ) 보통 켜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이상 이 정도 시간이면 사무실 안의 불이 다 꺼져 있는데요. 저는 불이 꺼져 있는 사무실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오셔서 불 켜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있었습니다. ㅎ 덕분에 전에 산 이 키보드의 배경 LED 조명이 이렇게까지 강하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ㅠ-;; 제가 작업한 것의 배포는 저 위에 적은 것처럼 금세 마치고 다른 분들 반영 후에 테스트가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진~짜 일찍 출근해서 버튼 하나 눌러놓고, 제가 추가로 작업하거나 수정할 것이 생기지 않는다면 하염없이 몇 시간 이렇게 기다리는 거죠. ㅎ 웹 서핑도 하고 경쟁자가 거의 없을 안마 의자도 이용하고 그래야겠습니다. (방화벽 때문에 회사 안에서 게임은 못 하니까요. ㅠㅠ) 이렇게 일찍 출근해서 반영을 하고 나면 회삿돈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구내 식당은 없고 나가서 사먹고 영수증 청구를 하는 것이죠.) 전에는 편의점에서 사다 먹거나 간편하게 빵 종류를 사다 먹거나 햇었는데, 오늘은 따끈하고 담백한 국밥이 갑자기 땡기네요? 회사가 많은 동네라 24시간 운영하는 국밥집은 몇 군데 있습니다. 테스트가 다 끝냈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기다려 따끈한 국밥으로 배를 덥히고 들어와야겠어요. 지금은 새벽 시간 특유의 속쓰림 속에서, 그냥 일단 휴게실의 모닝 커피 한 사발 뽑아다 호로록 들이키며 지켜보고 있죠. 상쾌한 금요일을 이렇게 열어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도시의 창가에 유리창 가에 상치들이 상치들이 상치들이 푸른 귀를 맞대로 푸른 뺨을 맞대고 푸른 숨 맞대고 푸른 입을 맞대고 팔 하얗게 드러난 팔 파랗게 드러난 힘줄 팔 하얗게 드러난 팔꿈치들을 맞대고 뺨 한곳엔 흙이 묻어 뺨 한곳엔 물이 묻어 뺨 한곳엔 햇살이 묻어...... 무언가 옹알이 내 귀가 아알지 못할 옹알이 나른한 말들 숨결들 꿈결들인 양...... 상치 밭에서 깜박 잠들었네 내 뺨에 절 한 채 지어놓고 내가 도망갔네 도망간 나를 찾아 굳이 길을 떠나야 할 것은 뭔가? - 김승희, ≪푸른 상치들이 있는 풍경≫ - _:*:_:*:_:*:_:*:_:*:_:*:_:*:_:*:_:*:_:*:_:*:_:*:_:*:_:*:_:*:_:*:_:*:_:*:_:*:_:*:_:*:_:*:_:*:_ 아직까지 별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이번 반영은 잘 넘어가는 것 같군요. 다행입니다. 배가 미친 듯이 고픈데 얼른 국밥 한 그릇 먹고 들어오고 싶어요. 자~! 이제 오늘이 지나면 다시 주말입니다. (그러고보니 일요일이 한글날이군요. 쳇... -_-+ 휴일 하루 손해봤다...) 이번 주는 바쁘기도 했지만 월요일 하루를 일단 쉬고 시작하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시간이 금방 흘러간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많이 새벽에 나왔기 때문에, 패밀리 데이 수준보다도 훨씬 일찍 퇴근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열심히 작업했던 프로젝트 작업 결과물을 놓고 시간을 많이 들여 찬찬히 내부적으로 리뷰를 하기로 했었어요. 그게 오후 2시 예정이었는데, 그 계획을 잡을 때는 오늘 반영을 그렇게 새벽에 할 거라고 예상을 못했을 때라서... 부득이 팀장님 허락 하에 (허락이 아니라 사실상 정말 고마운 지시 수준... "너 오늘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하잖아.") 시간을 당겼습니다. 12시 30분으로 당겼는데, 그게 점심 시간이 끝나는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점심 시간을 오버하면 안되니까 점심 산책을 해줄 때에도 시간 안배 잘해야겠습니다. 새벽에 일찍 나온 만큼 일찍 들어갈 예정이다보니 오늘 제가 할 중요한 일은 바로 이 리뷰 하나가 되겠군요. 꼼꼼하게 해주고 일찍 퇴근하렵니다. 주말에는 뭐... 집에서 쉬면서 놀 거리가 있으면 나갔다가 들어오기의 반복일텐데요. 일단 토요일 오전에는 아내가 친한 동생과 함께 아이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전에는 저는 아마 집에서 쉬면서 자유 시간을 즐기게 될 것 같고요. (오늘 못 잔 잠은 그때 보충하는 걸로...) 오후에는 친한 선배네 집에 아주 오랜만에 놀러가게 될 것 같아요. 지난 번에 작은 형님으로부터 받았던 양주들을 몽땅 싸들고 말이죠. -_-+ (물론 다 마시고 온다는 얘기는 아닙...) 저와 선배 때문에 서로 친해지게 된 아내들끼리 오히려 먼저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았더라고요. 이 선배네가 여름 시즌부터 캠핑에 폭~ 빠져가지고....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매 주말마다 캠핑을 다녀왔던 터라, 선배네 집에 놀러가서 저녁 먹는 건 진~~~짜 몇 달 만입니다. 저녁도 먹고 캠핑 얘기도 듣고 그동안 혼자 밤에나 한 잔씩 깨작거렸던 좋은 술도 나눠 마시고... 그렇게 토요일을 보낼 예정이고요. 일요일은 딱히 계획이 없습니다만... 날씨 봐서 키즈 카페나 놀이 공원이나... 뭐 그런데 다녀오게 되겠죠. ^^ 재충전 잘 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다시 돌아오는 주말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도록 해요~~~ ^-^~♡

댓글목록

슈크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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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새벽출근이라니...^^;; 가을이라 그런지 여름보단 좀 일찍자게 됐지만 그래도 딱히 나아진 점은 못 느끼겠달까요?? ㅋㄷ 어느새 금요일이라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고 페스트 없이 주말을 맞는다고 생각하니 좀 쓸쓸하기도요. ^^;; 떡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지만 과연?? 주말에 꼭 잠 보충하시길...^-^

세우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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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슈크림님 : 가끔 새벽 출근을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이번에는 되게 오랜만이다보니 더 적응이 안 되네요. 막 계속 눈이 감기고... ㅋ 그래서 지금 이 답댓글만 쓰고 바~~로 잠에 빠져들려고 합니다. 딱히 나아진 거 못 느끼겠다고 해도 그게 또 이제 막 바뀌기 시작하려고 하는 단계라 그럴 수도 있어요. 모쪼록 푹~ 쉬는 것에 다시 습관 들이셔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단계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페스트에 그 누구보다도 공을 들이셨으니 헛헛한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열심히 달리는 때가 있다면 푹~ 쉬는 때도 있어야죠. ^^ 저도 슈크림님도 주말에는 잠 많이 보충하고 재충전 잘 하도록 합시다!